제가 다녀온 곳은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광주 북구 화훼단지 대집하장입니다~
가보니까 정말 여러가지 다양한 식물들이 많더라구요!
감기가 심해서 코도 막혀있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꽃향기가 코를 뚫어준 느낌..??^^;;;;
그만큼 꽃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을 끌었던 국화!^^↓
제가 국화연구반이라는 소모임을 하고있어서 그런지 더 눈이 많이 가더라구요~
소국들을 이렇게 작은 포트에 작게 키워서 팔더라구요~
2천원이길래...앞에있는 빨간색 하나 사버렸답니다. 품종 이름이 광연? 이라네요.
안에 들어있던 국화!
현애로 써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절화국이라네요...아쉬워라.ㅠㅠ
뒤에 찍고있는 제 모습이 비치네요
여기도 뒤에 제 모습이 비치네요..zzz
절화국들은 이런 곳에 다 넣어두는 모양입니다.
이 단지에서 제가 인터뷰한 곳은 무등분재 꽃 식물원이에요!
제가 키가 좀 작아서... 다 들어가기 힘드네요^^........(표정은 왜 저래ㅜㅜ)
처음엔 아주머니께서 "사러온거아니여?" 이러시면서 까칠하게 하셔서 걱정했는데ㅠㅠ
잘 말씀 드리니까 사장님께 물어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사장님을 만나서 다행히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이것들을 다 키우시는 건가요?
→ 집하장이니까, 저기 양재동이나 하남, 서울같은 곳에서 가져와서 관리하는 일이 더 주를 이룹니다.
소품같은 조그마한 식물들은 이 근처에 있는 농장에서 가져옵니다.
분재같은 경우는 제 아버님께서 키우고 계세요.
이 일을 하는데 따로 조건이 필요하나요??
→ 기본적으로~ 꽃꽃이 자격증이나, 조경 자격증이 있으면 좋구요, 보통 전문적으로 기능사 자격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하시죠.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힘든점이라면 무엇이 있나요?
→음.. 이 일이 힘들고 정성이 많이 가는 일인데, 가격을 깎으려고 하시는 손님분들이 많아요.
(이 부분은 저도 좀 공감이갔어요. 국화 키우는일도 힘들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인데,
전시회때 국화가 많이 피지못해서 손님분들께 노력을 인정 받지못하는 느낌을 받을 때 정말 속상했었습니다ㅠㅠ)
이 일이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시나요?
→ 예전에는 식물을 많이 찾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웰빙이나 로하스 라는 말도 뜨고있고,
그래서 가정이 힘들더라도 꽃은 한두개씩 사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점점 식물을 찾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전망이 괜찮다고 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사장님 아버님께서 분재를 직접 하신다길래 분재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국화 분재는 없었지만, 소나무 분재도 멋있었어요.
국화분재 용어를 그대로 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현수 모양인듯합니다~
(현수(縣垂) : 층암절벽에서 그 아래의 계곡을 향해 늘어진 것 같은 모양을 한 것)
수형을 만드려고 철사를 이용해서 감아놓았네요~
보는 순간 감탄! 줄기가 정말 튼실합니당.
★인터뷰 하고나서..
화원일에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조금 의외였습니다.
역시 세상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전망에 대해 말씀하시는것을 듣고 더욱더 제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어서 제대로 된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아자!
친절하게 인터뷰를 응해주신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