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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일본의 전통적 기업이 해외로 팔려간다. ..엔저가 멈추지 않는 일본을 기다리는 "최악의 시나리오" / 5/9(목) / 프레지던트 온라인
■ 환율 개입으로 볼 수 있는 엔 매수가 반복됐다
황금연휴로 일본인 참가자가 거의 없는 시장에서, 정부·일본은행에 의한 환율 개입으로 보여지는 대량의 엔 매수가 반복되었다. 순간적으로 1달러=160엔을 매긴 달러 엔 시세는, 개입에 의해서 1달러=153엔대까지 밀려났다. 환율 개입은, 슬슬 시세의 방향성이 바뀌는 것은 아닐까, 라고 시장 참가자가 생각하고 있던 타이밍에서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여겨지지만, 일미의 경제 환경에 큰 변화는 없다. 그런 가운데 언제까지 개입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환율 개입의 달러 원자가 무궁무진한 것도 아니다. 개입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엔저로 움직이게 될 수도 있다.
달러-엔 환율은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달러 자신도 열화가 진행되고 있어, 34년전의 1달러의 가치는 지금의 가치와는 전혀 다르다. 흔히 '엔화 실력'을 보는 데 쓰이는 '실질실효환율'(2020년을 100으로 한 지수)은 산출이 시작된 1970년의 75.09를 크게 밑돌았고, 2024년 2월에는 70.79를 매겼다. 1970년 달러 엔 환율은 1달러=360엔.지금은 그것보다 엔화 실력은 밑돌고 있는 것이 된다.
이 지수에서 엔화가 가장 강세를 보인 것은 1995년 4월의 194.15. 당시 환율은 1달러=79엔 75전이었다. 지수로 단순하게 보면 194.15에서 70.79까지 64%나 떨어졌다. 거의 3분의 1이라는 얘기다.
■ 주가는 마이너스라고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엔화가 '열화'되고 있는 것이다. 황금연휴로 해외에 나간 여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높은 물가다. 햄버거가 3000엔이라는 가격이 되어, 지불할 때에 일본엔으로 환산해 생각하는 것은 그만두었다는 소리도 듣는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압도적으로 크다. 일본 엔화 가치의 열화는 심각하다.
반면 주식과 토지, 귀금속 등 자산가격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3월 말에는 4만엔으로 올려 한때 3만 7000엔대까지 조정했지만 다시 3만 8000엔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본연재에서도 몇번인가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닛케이 평균주가를 엔 표시의 금의 소매가격으로 나눈 지수, 즉 금 표시의 닛케이 평균을 보면, 기시다 내각 발족시를 100으로서 4월 30일은 73.1. 닛케이 평균이 100에서 135로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이고 있다. 주가의 상승은 키시다 내각 발족시 이래의 엔의 열화로 설명이 붙기는커녕, 실태는 오히려 큰폭의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부지런히 일본 주식을 사는 것도 엔화 약세에 따라 달러 표시 등으로 싼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승승장구하는 고급 아파트도, 보석이나 고급 시계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엔화의 가격이 맹렬히 상승해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 정부는 엔저 정책을 의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 향후, 엔저는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가.
아무래도 정부는 엔저 정책을 의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일본은행이 엔 매수 개입을 한 것도 스피드가 빠른 것에의 견제로, 엔고 방향으로 가져갈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면서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실질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정부도 엔저가 되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오르고, 그것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져 경제 선순환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역시 「엔저는 플러스」로 디플레 탈피에는 엔저 정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본심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르면 민생이 어려워지고 소비도 위축되지만 그 전에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마이너스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키시다 내각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금년 3월까지 실질 임금은 마이너스가 계속 되고 있다. 휘발유와 전기료 보조금 등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재정지출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일본의 재정 신뢰도가 떨어지면 엔화 약세 요인이 돼 수입물가가 더 오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엔화 약세가 경제 선순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정부의 진단이 옳은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 일본은 '저렴한 노동력'의 나라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세계적으로 보면 일본의 사람 물건 돈은 이미 바겐세일 상태가 돼 가고 있다. JNTO(일본 정부 관광국)의 추계에 의하면 3월의 방일 외객수는 300만명을 돌파, 월간으로서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 전부터의 추세로는 3월보다 4월이 관광객은 많고, 게다가 7월이 연간으로 가장 많다. 300만 명이라는 숫자는 통과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외국인이 대거 일본에 오는 것은 어쨌든 '싸다'니까요.엔저로 인해 일본 국내의 물건은 아시아의 도시부의 가격보다도 저렴해지고 있다.
한편, 「사람」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즉, 인건비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최저임금 전국 가중평균은 2021년 10월 시급 930엔에서 2023년 10월 1004엔까지 8% 인상됐다. 그런데 이를 달러로 환산해 보면 어떻게 될까.2021년은 환율이 1달러=111엔이었고 2023년은 149엔이었으니 달러화로 환산한 최저시급은 8.38달러에서 6.74달러로 2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의 최저임금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고 하니 일본은 그야말로 값싼 노동력의 나라가 되고 있다. 게다가 노동자로서의 숙련도는 높기 때문에 세계에서 활약하는 기업에 있어서, 일본의 노동자는 초저가인 것이 된다.
■ 엔화 약세는 인재 유출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
대만의 반도체 대기업 TSMC가 구마모토 기쿠요초에 공장을 건설했지만 일본 정부의 거액 보조금은 물론 일본의 숙련도 높은 인력을 값싸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요인이다. TSMC의 고졸이나 대졸 신인의 급여는 구마모토의 평균을 큰폭으로 웃돌고 있어 우수한 인재는 모두 TSMC로 가 버린다는 보야키가 구마모토의 중소기업 경영자로부터 들린다. 주변 파트·아르바이트 시급도 크게 올랐다. 그래도 국제 수준으로 보면 아직도 싸다는 얘기가 된다. 게다가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인건비 비용은 더 낮아진다.
도쿄대졸 등 일본의 우수한 젊은이들이 재무성이나 일본의 전통적인 일류 기업이 아닌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모두 취직하게 된 지 오래다. 취업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일본의 전통적 대기업에 비해 훨씬 높은 초봉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요인이지만, 외국계 기업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국제 수준보다 훨씬 싼 임금으로 고용되고 있다. 그야말로 사람도 바겐세일 상태다. 우수한 인재일수록 일본에서 일해서 「엔」을 버는 것이 아니라, 「달러」를 벌 수 있는 해외로 간다. 엔화 약세는 곧 인재 유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 일본 주가 본격 하락 시 최악 시나리오
'돈'도 말할 것이 없다. 엔화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달러 예금이나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부가 깃발을 흔드는 새 NISA에서도 결국은 외화표시 투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화투자가 늘어나면 이것도 당분간 엔화 약세를 가속화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일본 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경우다. 정부의 엔화 약세 정책이 실패로 돌아가고 소비가 크게 위축되는 등으로 일본 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경우 엔화 약세로 통화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의 사업 전개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은 「달러」를 벌 수 있지만, 일본 시장이 사업의 중심인 기업은 열화를 계속하는 「엔」으로 밖에 벌지 못하고, 게다가 수요의 저하로부터 판매 수량도 침체되기 시작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기업들도 더 이상의 바겐세일이 될 수 있다. 인재나 자산을 보유한 전통적 기업일수록 매수 타깃이 될지도 모른다.
괴멸적인 엔저가 되면 일본의 사람·사물·돈·기업이 모두 해외로 팔려 나간다. 이제 엔화 약세를 진심으로 멈추지 않으면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다.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큰 차이점은 디플레이션은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아도 물가가 떨어지면 실질 구매력이 올라가 일견 풍부해진다. 한편, 인플레이션에서는 만일 금융자산을 수중에 가지고 있어도,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으면 점점 줄어들고, 분명히 생활이 어려워진다. 4반세기에 걸친 디플레 속에서, 위기감을 가지지 않고 행동하지 않게 된 「삶은개구리」의 결과가, 지금의 엔저의 근본 원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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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야마 토모유키 / 경제 저널리스트
치바 상과 대학 교수. 1962년생. 와세다(早稲田大学田) 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증권부 기자, 동부 차장, 취리히 지국장, 프랑크푸르트 지국장, 「닛케이 비즈니스」부편집장·편집위원등을 맡아, 2011년에 퇴사, 독립. 저서에 국제회계기준 전쟁 완결편」(닛케이 BP사), 공저에 「주주의 반란」(니혼게이자이 신문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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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yahoo.co.jp/articles/1ed6f4c11470a99c07750b8a33bd1c0da60baae5?page=1
このままでは日本の伝統的企業が海外に買われていく…円安が止まらない日本を待ち受ける"最悪のシナリオ"
5/9(木) 7:17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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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乱高下した円相場を示すモニター=2024年5月2日午前、東京都千代田区 - 写真=時事通信フォト
■為替介入と見られる円買いが繰り返された
大型連休中で日本人参加者がほぼいない市場で、政府・日銀による為替介入と見られる大量の円買いが繰り返された。瞬間的に1ドル=160円を付けたドル円相場は、介入によって1ドル=153円台まで押し戻された。為替介入は、そろそろ相場の方向性が変わるのではないか、と市場参加者が思っていたタイミングでは効果を発揮するとされるが、日米の経済環境に大きな変化はない。そうした中でいつまで介入効果を保てるのか。為替介入のドル原資が無尽蔵にあるわけでもない。介入効果が切れれば再び円安に動き出すことになりかね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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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ル円相場は「34年ぶりの円安」水準だと報じられている。だが、実際にはドル自身も劣化が進んでおり、34年前の1ドルの価値は今の価値とはまったく違う。しばしば「円の実力」を見るうえで使われる「実質実効為替レート」(2020年を100とした指数)は、算出が始まった1970年の75.09を大きく下回り、2024年2月には70.79を付けた。1970年のドル円レートは1ドル=360円。今やそれを日本円の実力は下回っているということになる。
この指数で円が最も強かったのは、1995年4月の194.15。当時の為替レートは1ドル=79円75銭だった。指数で単純に見ると、194.15から70.79まで64%も下落している。ほぼ3分の1ということだ。
■株価はマイナスになっていると見ることもできる
それだけ円が「劣化」しているのだ。大型連休で海外に出かけた旅行者が異口同音に言うのは物価の高さ。ハンバーガーが3000円といった値段になり、支払いの時に日本円に換算して考えるのは止めたという声も聞く。世界的なインフレによる物価上昇もあるが、それにもかかわらず大幅な円安が続いていることが圧倒的に大きい。日本円の価値の劣化は深刻だ。
一方で株や土地、貴金属など資産価格は大幅に上昇している。日経平均株価は3月末には4万円に乗せ、一時3万7000円台まで調整したが、再び3万8000円に戻してきた。だが、本連載でも何度か紹介しているように、日経平均株価を円建ての金の小売価格で割った指数、つまり金建ての日経平均を見ると、岸田内閣発足時を100として、4月30日は73.1。日経平均が100から135に上昇しているのとは全く違った姿が見えている。株価の上昇は岸田内閣発足時以来の円の劣化で説明がつくどころか、実態はむしろ大幅なマイナスになっていると見ることもできるのだ。
外国人がせっせと日本株を買っているのも、円安によってドル建てなどで割安感が強いからに他ならない。価格がうなぎ登りの高級マンションも、宝石や高級時計が大幅に値上がりしているのも、円が劣化しているために、日本円建ての価格が猛烈に上昇して見えるだけ、とも言えるのだ。
■政府は円安政策を意図的に進めているように見える
では、今後、円安はどこまで進むのか。
どうも政府は円安政策を意図的に進めているように見える。政府・日銀が円買い介入をしたのもスピードが速いことへの牽制で、円高方向に持っていくつもりはないようだ。実際、日銀はマイナス金利政策から脱却すると言いながら、長期金利の上昇を抑えるために金融緩和を実質的に継続している。政府も円安になれば輸出企業を中心に業績が上がり、それが賃上げにつながって経済好循環が始まると考えているのだろう。やはり「円安はプラス」でデフレ脱却には円安政策を続けるしかないと本音では考えているのではないか。円安で輸入物価が上がれば、国民生活は苦しくなり、消費も落ち込むことになるが、その前に賃上げが進めば、マイナスは克服できると考えているようだ。
岸田内閣の思惑とは裏腹に、今年3月まで実質賃金はマイナスが続いている。ガソリンや電気代への補助金など物価上昇を抑える財政支出を続けているが、これで日本の財政への信頼度が下がることになれば円安要因となり、輸入物価がさらに上昇するという悪循環に陥りかねない。円安が経済好循環のきっかけになるという政府の見立てが正しいのかどうかは予断を許さない。
■日本は「安い労働力」の国になりつつある
では、円安が続いた場合、何が起きるのか。
世界的に見て、日本の「ヒト・モノ・カネ」は、すでにバーゲンセール状態になりつつある。JNTO(日本政府観光局)の推計によると3月の訪日外客数は300万人を突破、月間として過去最多を記録した。コロナ前からの傾向では、3月より4月の方が観光客は多く、さらに7月が年間で最も多い。つまり、300万人という数は通過点に過ぎないということだ。
外国人が大挙して日本にやってくるのは何しろ「安い」から。円安によって日本国内のモノはアジアの都市部の価格よりも割安になっている。
一方で、「ヒト」の価格も下落している。つまり、人件費だ。政府は「最低賃金」の引き上げを急いでいる。最低賃金の全国加重平均は2021年10月の時給930円から、2023年10月には1004円まで8%引き上げられた。ところが、これをドル建てで換算してみたらどうなるか。2021年は為替レートが1ドル=111円で、2023年は149円だったから、ドル建てに換算した最低時給は8.38ドルから6.74ドルに20%近く下落したことになる。そうでなくても日本の最低賃金は主要先進国に比べて大幅に低いとされているので、日本はまさに「安い労働力」の国になりつつある。しかも、労働者としての熟練度は高いから世界で活躍する企業にとって、日本の労働者は超割安ということになる。
■円安は人材の流出に拍車をかけることになりかねない
台湾の半導体大手TSMCが熊本・菊陽町に工場を建設したが、日本政府の巨額の補助金はもとより、日本の熟練度の高い人材を安く使えることが大きな要因になっている。TSMCの高卒や大卒新人の給与は熊本の平均を大幅に上回っており、優秀な人材はすべてTSMCに行ってしまうというボヤキが熊本の中小企業経営者から聞かれる。周囲のパート・アルバイトの時給も大幅に上昇した。それでも国際水準からすればまだまだ安い、ということになる。しかもさらに円安が進めば、人件費コストはさらに低下する。
東大卒など日本の優秀な若者が、財務省や日本の伝統的な一流企業ではなく外資系コンサルティング会社にこぞって就職するようになって久しい。就職する学生からすれば、日本の伝統的大企業に比べてはるかに高い初任給を得られることが大きな要因だが、外資系企業側からすれば、円安によって優秀な人材が国際水準よりもはるかに安い賃金で雇用できている。まさに「ヒト」もバーゲンセール状態なのだ。優秀な人材ほど日本で働いて「円」を稼ぐのではなく、「ドル」が稼げる海外に行く。円安はまさに人材の流出に拍車をかけることになりかねない。
■日本株が本格的に下落した場合の最悪シナリオ
「カネ」も言うに及ばない。円が安くなることを懸念して、ドル建ての預金や外国株式に投資する人が増えている。政府が旗を振る新NISAでも結局は外貨建て投資が幅を利かせている。外貨投資が増えれば、これも当面は円安を加速させる。
さらに懸念されるのは、日本の株価が本格的に下落した場合だ。政府の円安政策が失敗に終わり、消費が大きく落ち込むことなどで、日本企業の業績が悪化に転じた場合、円安で通貨が劣化し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日本株が下落する可能性もある。海外での事業展開が進んでいる企業は「ドル」を稼ぐことができるが、日本市場が事業の中心である企業は劣化を続ける「円」でしか稼げず、しかも需要の低下から販売数量も落ち込み始めることになりかねない。そうなると、円安にもかかわらず株価が下落し始め、「企業」も今以上のバーゲンセールになりかねない。人材や資産を抱える伝統的企業ほど買収ターゲットになるかもしれない。
壊滅的な円安になれば、日本のヒト・モノ・カネ・企業が軒並み海外に買われていく。そろそろ円安を本気で止めないと、そんな最悪のシナリオが待っている。
デフレとインフレの大きな違いは、デフレは何も行動しなくても物価が下がれば実質購買力が上がって一見豊かになる。一方、インフレでは仮に金融資産を手元に持っていても、何も行動しなければどんどん目減りし、明らかに生活が苦しくなる。四半世紀にわたるデフレの中で、危機感を持たず行動しなくなった「茹でガエル」の結果が、今の円安の根本原因かもし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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磯山 友幸(いそやま・ともゆき)
経済ジャーナリスト
千葉商科大学教授。1962年生まれ。早稲田大学政治経済学部卒業。日本経済新聞で証券部記者、同部次長、チューリヒ支局長、フランクフルト支局長、「日経ビジネス」副編集長・編集委員などを務め、2011年に退社、独立。著書に『国際会計基準戦争 完結編』(日経BP社)、共著に『株主の反乱』(日本経済新聞社)など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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経済ジャーナリスト 磯山 友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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