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씨에 온몸이 으슬으슬 해서 부지런히 밥셔틀하는데 길냥이 땡글이가 우두커니 날 기다리고 있다. 여러 길아이들과 이미 3년째 이어진 부적같이 붙여놓은 밥주지말라는 곳인데 말이다. 좁고 밥그릇하나 변변히 놓지 못해도 간식캔까지 봉지밥에 숨겨 챙겨먹인 곳이기에 소중한 밥자리다. 이렇게 살아서 얼굴보며 만나고 챙겨줄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가 만나는 길냥이들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프고 힘들어지면 데리고와서 평생케어해주는 것이 나의 목표인데 내가 구조하고 싶다고해서 바로 잡을수있는게 아니기에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고싶다.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덜컥 무서워지지만 더 늙기전에 하나씩이라도 할수있는 것을 놓치지 않게 노력해야지 https://m.blog.naver.com/truelovecat/223436585808 밥주지 말라는 밥자리에 새로 만난 천하태평한 길냥이 땡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