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포이의 부상관련 소식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검사결과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트먼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무리해서 바로 경기에 투입하지 않고
1주 정도 가벼운 훈련을 병행하면서 복귀할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포이 본인도 그렇게 말했고, 티오의 부상으로 현재 실질적인 팀내 최고참인 (31살이 최고참;;)
앤트완 워커 형님께서 말쌈하시길.....
"저도 포이에게 충고했죠. 당장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100%를 만들고 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우리팀은 플옵을 다투고 있지 않죠. (솔직해서 좋심더!;;)물론 저도 우리 팀이 지금 헤메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하 중략)"
역시나 우리의 '미래'소타 팀버울브스는 안전 위주의 선택을 했군요. 어쨌거나 이제 포이가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소식입니다. 조만간 복귀 관련해서 또 소식이 있겠네요.
화제를 바꿔서..
아직 시즌 초중반이지만 저같은 리빌딩 팀의 팬들은 대학농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대학무대에서 달리고 있는 다음 드래프트 참가 예정자 중 미네소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 마이클 비즐리 (89년생/1학년, 6-9, SF/PF. 캔자스대학)
이 녀석의 현재 대학무대에서의 기록은....지난 시즌의 듀란트를 능가합니다.
현재 13경기를 치렀는데... 단 30.2분 동안 54.7%의 좋은 야투율로 평균 24.2점 13.5리바운드라는 괴물같은 스탯을 찍고
있습니다. 맥도널드 올 아메리칸에서 50+를 기록하며 이미 개인화기로는 최강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 녀석이죠....
슛거리도 상당히 길고 무엇보다 왼.손.잡.이. 입니다. 골밑 외곽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득점원...운동능력도 극강인데
왼손잡이이기까지 하니 수비 입장에선 이보다 더 골때릴 수가 없습니다.
미네소타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해서 1픽을 받는다면... 내년부터 늑대가족이 될 가장 유력한 후보죠.
한데 문제는....소문난 악동이라는 것. 위의 사진에서부터 벌써...포스가 풀풀 풍겨나오지 않습니까?
비즐리의 학창시절 사고 기록은 상남2인조의 영길이나 용이에 지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 중 유명한 일화가,
비즐리가 친구들과 동네 주차된 차에 낙서를 하고 다니니까 교장 선생님이 불러서 주의를 줬다죠. "너 그러면 재미없어!!"
그러자 우리의 착한 비즐리 군이 교장선생님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었는지, 바로 다음날 교장선생님 차를 낙서로 도배해
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대학에 와서는 사고도 안 치고 동료들과의 관계도 생각보다 원만하다고 합니다. 기쁜 소식이네요.
이제 철이 좀 든건지, 아니면 언론에서 하도 뭐라고 하니까 리그 입성할 때까지만 숨을 죽이기로 한건지...^^:;
2. 데릭 로즈 (88년생/1학년, 6-4, PG, 멤피스대학)
'흑장미'라는 애칭으로 이미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데릭 로즈. 드래프트넷에서 '제이슨 키드와 드웨인 웨이드의
퓨전이다'라는 후덜덜한 평가를 내려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좀 과한 평가가 아닌가 싶네요.^^;; 운동능력..특히 점프력은 확실히 웨이드조차 능가하는 것 같긴 한데...
플레이를 보면..별로 키드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현재 대학무대에서의 기록은 28.6분간 출전해서 평균 14점 4.5리바운드 4.6어시스트에 3.3턴오버...
야투율은 47.7%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기록만 보면 기대치와는 거리가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멤피스 대학의 시스템상
혼자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힘들지 몰라도 NBA와는 수비레벨이 전혀 다른 대학무대에서 AST/TO 비율이 저모양이라니...
하지만 운동능력은 정말 리얼입니다. 포인트가드의 마인드를 갖춘 6-4의 Athletic Freak. 1픽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비즐리와는
반대로 전형적인 'Good Boy'라는군요. 성실하고 착하고...
미네소타가 비즐리의 마인드에서 끝끝내 의문부호를 떼어내지 못한다면 (맥헤일과 위트먼은 선수의 마인드를 엄청 중요시하죠.)
로즈를 데려오고 텔페어와 재계약을 안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단은 로즈를 백업 1/2번으로 30분 내외의
출장시간을 주게 될 수도 있고, 로즈-포이의 투가드 체제 (사실 포이는 2번 성향이 더 강했었으니 의외로 정석적인 백코트일지도
모릅니다만) 로 가고 맥칸더는 현재처럼 벤치에이스로 나와서 득점에 집중해주는 것도 괜찮네요.
어느 쪽이건 포이-로즈-맥칸더의 다이나믹 가드진...상상만해도 가슴이 뛰는 매력적인 라인업임에 틀림없습니다.
3. OJ 마요 (87년생/1학년, 6-5, PG/SG USC)
일명 '오지마요' 또는 '치킨마요'등으로 불리는 마요...
고교시절 '르브런 제임스 이후 최강의 고교생'이라는 평을 받으며 어렸을 떄부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게 독이 되었는지;; 스타의식이 강하고..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존재라는 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드래프트넷에서는 니콜라스 바텀이나 브룩 로페즈보다도 낮은 10픽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죠;;
현재 대학무대에서의 성적은 36분동안 20.1점, 4.7리바운드, 2.9어시스트, 3,9 턴오버...
득점은 많지만 야투율은 44.4%로 대학무대임과 마요에 대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포인트가드도 소화할 수 있다는 평에는 민망할 정도의...0점대 AST/TO비율을 보이고 있죠. (PF/C인
알 제퍼슨이랑 어시스트 턴오버 비율이 비슷하네요...)
게다가 비즐리와는 달리 대학에서도 팀의 케미스트리를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에서도 동료들이 하이파이브를
받아주지 않는 등 소문대로 팀내 왕따인 모양이더군요. (자유투 던질 때....마요가 다가가서 손 내미는데 진짜 찬바람 쌩 할 정도로
보고도 외면하는;;)
현재의 모습을 봐서는 리그에서 풀타임 1번을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구요...다음시즌의 탑 프로스펙트들 중에서 미네소타에서 볼
확률이 가장 낮지 않나 생각되네요;;
4. 디안드레 조던(88년생/1학년, 7-0, C, Texas A&M)
예. 드래프트넷의 황당한 NBA Comparison을 가장 잘 보여주는 어린이....제2의 드와이트 하워드라죠;;
이 친구는 경기 영상도 보기 힘들고 믹스나 하이라잇밖에 찾을 수가 없어서....고교시절 경기는 별로 참고가 안되구요.
기사를 통해서 판단해 보자면, 하워드와 공통점이라고는 후덜덜한 운동능력 외에는 없는 듯 합니다.
운동능력은 확실히 진국입니다. 점프력, 스피드, 순발력....감히 그렉오든 이상이라 평하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Work Ethic에서 의문부호가 붙고...선수로서의 완성도 자체가 떨어집니다. 순발력과 사이즈가 좋음에도
빅맨의 필수덕목인 위치선정이나 자리잡는 능력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군요.
현재 스탯을 보면, 평균 21.1분 출장해서 10.3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중입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야투율이 77%에 이른다는
것인데...이것은 득점이 죄다 받아먹기나 풋백이라 그렇습니다. (크리스 리처드도 대학시절 야투율은 70%에서 왔다갔다 했죠.)
이렇게 완성도도 떨어지고 태도에도 지적을 받지만....후덜덜한 운동능력을 가진 (영어가 잘 통하는) 어린 7푸터...
어느 팀이라도 탐낼 만 하죠.
현재의 평가나 기록을 봐서는 이번 드랩에 불참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데, 만약 이 상태 그대로 참가한다 하더라도 Top5는
가볍지 않을까 봅니다. 그만큼 '운동능력 좋은 7푸터'라는 타이틀은 GM들의 사랑을 받으니까요.
사실 저도....조던을 좀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네소타가 뽑아다가 빅 알의 파트너로 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제2의 드와잇 하워드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하워드 반만큼만 성장해 줘도....완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발 센터좀~~!!)
5. 로이 히버트 (86년생/4학년, 7-2, C 조지타운)
조지타운의 거인센터. 현 대학무대 골밑의 본좌 로이 히버트입니다.
평균 12점 6리바운드 1.6어시스트 2.3블락......이게 뭐 본좌의 기록이냐고 하신다면...이 친구는 평균 23분동안 이 스탯을
기록한 것입니다^^;; (야투율은 61%)
지난 시즌 오든과의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오든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여 주목을 받았었죠.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몸뚱이'입니다. 7-2의 신장에 270lbs를 상회하는 당당한 덩치는 당장 NBA로 와도 최고급입니다.
게다가 골밑에서 상당히 부드러운 공격무브를 보여주며 패싱센스도 의외로 쓸만합니다. BQ가 높은 선수라는 평이죠.
단점은....떨어지는 운동능력. 사이즈를 고려하면 그렇게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만...어쨌거나 덩치 큰 센터라 느립니다.
오든같이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타입이 아니죠. 그래서 비교되는 선수도 Z맨이나 프리지빌라 같은 계열...
그리고 사이즈를 고려하면 보드장악력이 좀 아쉽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순발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오든과의 매치업에서 보여주었듯이, 거의 사기 수준의 극강 몸빵이 있기 때문에 상대 센터와의 매치업에서 밀릴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 센스가 대단한 선수라 하기는 힘들지만, 워낙 높은데다 블락 타이밍을 알고, 게다가 포스트업으로
밀어낼 수 있는 레벨의 덩치가 아니니까요.
대학레벨에서는 워낙 왠만한 센터라 해도 다 미스매치라서 리그에 와서는 어떨지 모르는데...사실 리그에서도 요즘 히버트만한
덩치는 보기 드뭅니다. 떨어지는 운동능력 탓에 전문가들 중에서는 좀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던데...
미네소타같은 느린 템포의 농구를 펼치는 팀에 오면 의외로 대박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드래프트넷보니까 OJ픽이 시카고던데 ㅎㅎ
디안드레 조던.. 짧은 덩크 영상봤는데 운동능력은 ㄷㄷㄷ이나 몸이 가냘프더군요... 히버트는 웬지 무톰보의 느낌이 나는듯.. 히트도 이대로 간다면 저 선수들을 뽑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비즐리 저사진 은근히 제럴드 그린 닮았네요~
히버트는 센스가 있기에 슛기술과 거리를 늘려가면 의외로 던컨과 비슷한 류가 될지도 모릅니다....물론 가능성은 희박하고 Z맨정도만 해줘도 좋을 것 같네요....그만큼 요즘 정통센터는 보기 힘들고~센터포워드인 아마레와 하워드가 센터영역의 탑을 차지하고 있으니깐요...ㅡ>ㅡ
이번드랲에서 마이앰미가 히버트 뽑을가능성이잇지욤
마요가 많이떨어지나봐요?? 가넷오기전에 그렇게 히버트가 셀틱스오길바랫건만.......이번드랲에선 어느팀에 갈런지 !? 비즐리 89년생 ㅎㄷㄷ
'운동능력 좋은 7푸터'......이거 상당히 끌리기도 하지만 망할 가능성이 상다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죠....한 예로 시애틀에 xx 선수들이 딱 그렇다는..ㅠㅠ
에릭고든이야기가 없군요. 정평난 정통 SG라는데, 마인드도 괜찮고요... 제목에 Gordon을 조던으로 잘못읽고 쓰신줄 알았음 ㅡ.ㅡ 조던 저 친구는 드랲에 안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draftexpress에는 언급이 되어있질 않네요
제가 볼?는 로이 허버트...이선수 지난 드래프트때도 그렇고 과대평가되는것같네요. 특히 작년 파이널포에서 오든과의 맞대결때문에 말이죠. 현재 허버트가 보여주는 플레이나 스탯은 출장시간을 감안해도 좀 실망스럽죠. 더구나 이선수가 앞으로 급성장을 기대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4학년 다 채우고 나오는건데......작년에 비해 오히려 더 안좋아졌다는 느낌도 들구요. 개인적으로 대학시절엔 꽤나 날렸던 브랜든 헤이우드나 제이슨 콜린스같은 선수들보다 특별히 나은걸 모르겠네요. 그선수들처럼 NBA에 와도 즉시전력감이고 주전으로 써먹을수 있는 수준의 선수지, 그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히버트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NBA에 오면 A급 센터가 될줄 알았던 헤이우드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_ㅜ
간만에 센터가... 7풋이상이면...ㅋ
좋은 글입니다만 에릭 고든이 빠져서 약간 섭섭합니다 ㅎㅎ OJ마요랑 데릭 로즈보다도 더 기대하고 있는 선수가 에릭 고든인데 ㅜ-ㅜ 에릭 고든 경기는 2경기 밖에 못봤지만 돌파할 때 퍼스트 스텝이 굉장히 폭발적이였고, 외곽슛도 좋은 선수로 기억합니다. 운동능력은 어느정도 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리버스 더블 펌프 투핸드 슬램(??? 르브론이 자주 하는 덩크)을 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마이클 조던의 아들 팀인 로욜라(??맞는지 모르겠네요)를 상대로 40~50득점 정도 한 경기가 인상깊었네요. 전체적인 플레이는 미치 리치몬드와 비슷해보였습니다.
에릭 고든은 현재 대학에서의 모습은 로즈나 마요보다 오히려 낫습니다. 선수로서의 완성도도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실제 신장이 188cm라더군요;;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도 6-3으로 표기했다 6-2로 표기했다 왔다갔다 합니다. 이 친구는 듀얼가드도 아니고 거의 '퓨어슈가'에 가까운 스타일인데....너무 작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이 신장 문제 때문에 로즈나 마요보다 높은 순위에 뽑히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버슨같은 완전히 레벨이 다른 순발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한, 슈팅가드에게 신장문제는 커리어 내내 따라다는 것이니까요;; (하긴 A.I도 신장 때문에 백코트 파트너를 가리는 편이죠;)
음 고든이 신장이 작은 선수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익스프레스 사이트에서는 메이요가 3픽이네요. 1,2픽은 그대로... 조던은 플레이를 못 봐서 잘 모르겠는데 안 나올수도 있나봐요^^ 고든은 언더사이즈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