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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검찰총장 라인업의 불편한 진실 그리고 추론
Stephen John Nash 추천 0 조회 871 12.01.06 08:1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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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1.06 09:09

    첫댓글 흥미로운 글인데 읽기가 너무 불편하네요

  • 12.01.06 12:51

    재미있네요

  • 12.01.06 14:35

    그런데 검사의 경우 왜 아래 기수가 총장자리에 가면 윗 기수가 다 물러나나요? 물론 편하게 일할수 있도록 배려한다는건 알지만 사실 이게 엄청나게 잘못된 관행 아닌가요? 외국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와 같은지 궁금하네요.

  • 작성자 12.01.06 16:18

    글쎄요; 미드같은데서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우선 미국은 검사장 급이 되면 선거를 통해 뽑죠. 그리고 종전까지의 우리나라와는 달리 경력있는 변호사가 검찰이나 법원으로 임용되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잦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걸 떠나서 조직사회라는 특성상 굳이 외국의 사례를 비추어보지 않더라도, 경찰이나 군대와 비교하면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네요. '용퇴'라는 단어의 사전적의미는 뭐.. 후임을 위해 용기있게 물러난다. 이런 뜻인데요. 사실 통용되고 있는 의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부에서 차기 인사시즌에 대한 도안이 완성되면, 무언의 압박이 아닌 유언의 압박을 준다고 합니다. 저 위에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그런 예죠..

  • 작성자 12.01.06 16:27

    안강민, 이인규 전 중수부장들처럼 전직 대통령들을 수사하고 나서, 후에.. 파장과 그 무게감을 못이겨 사퇴한 저런 경우는 용퇴라고 하지 않죠; 이런 경우는 그냥 사의를 표명한 경우입니다. 과거에 용퇴 압박에 버티고 물러나지 않은 경우가 드물게 있긴 합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죠. 좌천시킵니다. 그것도 살짝 한등급 아래 검사장으로 강등시키는게 아니라, 아예 평검사로 강등시켰던 경우도 기억이 납니다. 검찰도 검사장 급 인사 막바지에 다다르면, 완력싸움이 뜨거워집니다. 안대희 현 대법관도 중수부장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대쪽같은 타입 때문에 마지막 총장의 길에선 밀려버리고 말았죠. 물론 노 전 대통령이 그 성품을 알고..

  • 작성자 12.01.06 16:28

    훗날 대법관으로 임용해서 명예를 높여주긴 했지만요. 이 안대희 대법관이 검찰을 떠나기 전 재직중 이런말을 해서 회자된 적이 있는데요.. '남기춘 같은 애들을 챙겨야 해서 내가 검찰을 못 떠난다'고..말이죠. 하지만 훗날 이 남기춘 서부지검장도 인사권에서 밀려, 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게 되죠. 잘못된 관행이냐 아니냐에 대해선 뭐라고 덧붙일 말은 없는데, 자기 의지대로 조직에서 버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작성자 12.01.06 16:14

    다시 또 짚자면.. 안강민, 이인규 전 중수부장들은 상황이 다른 경우입니다. 이 두사람들은 사의표명을 하지않고 조직에 남아있었으면, 충분히 총장까지도 노려볼만한 위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중수부장이 대단하긴 대단한 자리죠.. 지금이야 검찰이 자멸하여 위신이 추락해서 그렇지만, 예전같으면 국회의원이고 재벌총수고 뭐고.. 기고들어가는 상대가 대검 중수부입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까지만 해도 파워는 엄청났죠; 재계에서도 이인규한테 찍히면 죽는다..이런 말 때문에, 당시 이인규 중수부장의 별명이 '재계의 저승사자'였으니까요. 암튼 저 중수부장 두명이 더 버텼다면, 중수부장 출신 총장의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었겠군요..

  • 작성자 12.01.06 16:30

    사실 중수부가 아니면, 중앙지검 특수부 등에서 큰 범털을 상대하기엔 힘이 모자랍니다. 좋은 면에서 표적수사가 항시 올바로 겨냥이 된다면, 외압에서 튼튼한 대검 중수부의 순기능은 필요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안타까운 마음에 중수부에 대한 잡소리 좀 더 읊조려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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