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돌원숭이
13세기 몽고 침입으로 몽땅 불에 타절터와 탑 터만 남아서 지금은 잊혔지만우리 선조한테는 깜짝 놀랄 만한 축조 기술이 있었어
(현재는 전소되어 상상으로 그린 복원도)
소개할 건축물은643년, 신라 선덕대왕 대 건설한 "황룡사 9층 목탑"이야선덕여왕이 왕위에 올랐을 당시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 백제에서는 의자왕이 신라를 누르고 있었어심지어 ‘여자라고’ 무시까지 받았으니, 선덕대왕에게는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했어모두를 놀래킬 만한 탑을 세워 신라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 마음먹지
그때의 신라는 탐라(지금의 제주도)국이라는 약소국에게까지 무시당할 정도로 입지가 좁았어당시의 국왕이었던 선덕은 "신라의 의지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백제의 기술자 이비지를 불러 신라의 건축물을 세우게 하고 각층마다 정복할 국가를 새겨넣어1층부터 순서대로 새겨넣은 9개의 국가는일본, 당, 오월, 탐라, 백제, 말갈, 거란, 여진, 고구려9개의 주변 국가를 모두 신라 아래에 무릎 꿇리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상징물이지
선덕은 이 9층짜리 황룡사가 완공된 뒤 선언해‘우리가 삼국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상상으로 그린 복원도 2)R=VD황룡사 완공 이후의 신라는660년 백제 제압668년 고구려 제압결국 삼국 통일의 주역이 되었지약소국, 여성 통치자로 입지가 손바닥만 했던신라의 주도로 일어난 삼국통일누군들 알았을까?그들의 야망은 이 목탑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가슴에 큰뜻을 품고 한층한층 올려 완성한 황룡사 9층 목탑
(상상으로 그린 복원도 3)황룡사 목탑은 당시경주의 어느 지역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상징물이었대한국사 전문강사 강민성 선생님 말씀으로는목탑이 다 타기까지 꼬박 3달이 걸렸다고도 하는데이건 기록뿐이니 믿거나 말거나~~!!! (나는 진짜라고 믿어)2018년 기준세계 최고층 목조건물로 등재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학생 기숙사 건물 높이가 18층, 높이는 53m라고 알려져 있어사실상 두개의 엘리베이터와 철근콘크리트로 구조물로 만들었기에 100% 목조건물이라 말하는데 부족함이 느껴지지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순수하게 목재를 끼워맞춰 쌓아올린 80m의 황룡사 9층 목탑이 만약 남아 있었다면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불가사의한 유물로 분류되지 않았을까당시의 건축 기술은 아직까지 미스테리야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돌원숭이
첫댓글 침입이나 전쟁으로 불타서 없어진 문화재들 진짜 너무 아깝다
22222
33
현재 기술로도 불가 .. 도대체 어떻게 쌓아올린걸까 대단
선덕여왕때면 전성기바로 다음쯤인데 그때도 약소국이였어??
미안한데 저기서 나오는 오월은 어디 나라야?? 베트남인가ㅠㅠ무식해서
검색해보니까 춘추전국시대 중국에 있던 나라래! 베트남은 아님
아쉽다...
첫댓글 침입이나 전쟁으로 불타서 없어진 문화재들 진짜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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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로도 불가 .. 도대체 어떻게 쌓아올린걸까 대단
선덕여왕때면 전성기바로 다음쯤인데 그때도 약소국이였어??
미안한데 저기서 나오는 오월은 어디 나라야?? 베트남인가ㅠㅠ무식해서
검색해보니까 춘추전국시대 중국에 있던 나라래! 베트남은 아님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