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실적 부합. PBR 저점 벗어날 전망
3분기 연결 영업실적 당사 예상치 부합. 영업환경 대비 윤활유, 화학 호조, 정유 부진
- 10월 26일 장 중 발표된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18조5,067억원, 6,487억원 기록. 이는 당사 전망치(각각 17조5,977억원, 6,29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8조8,313억원, 7,052억원)와 유사
- 3분기 영업이익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항은 윤활유, 석유화학 사업 호조, 정유 사업 부진임. 1) 윤활유 사업은 SK루브리컨츠의 대규모 Group 3 신규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률(13.8%) 유지. 이는 수요 부진 상황에서 윤활기유 사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증명. 2) 석유화학 부문은 휘발유 마진 강세 및 전 세계 gas cracker 비중 확대에 따른 BTX 강세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기록. 반면, 3) 정유사업 영업실적은 실망스러움. 3분기 아시아 정제마진 강세 및 유가 상승에도 불구 저조한 영업이익률 기록. 이는 2분기 고유가가 3분기에 일부 지연 반영되었고, RHDS(Residual Hydro Desulfurization) 정기보수로 기회비용이 발생했기 때문
- 4분기 영업이익은 5,3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 감소할 전망. 이는 1) 4분기 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축소에 따른 정유사업 이익 감소, 2) 연말 일회성 비용 지급 등에 기인함
아시아 정제마진 mid-cycle 통과 중.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은 과매도를 의미
-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유가 하락 추세. 이는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의 이익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요인. 장기적인 업종 전망과 단기적인 risk-to-reward를 고려해야 할 시점
- SK이노베이션이 위험 대비 보상이 가장 클 전망. 동사의 PBR이 역사적 저점인 0.8배에 근접한 반면, 아시아 정제마진은 2014년까지 상승 사이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정유/석유화학 업종 내 Top pick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