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en(클리앙)
조선 왕들, 금주령을 내리다 - 조선왕조실록으로 들여다보는 조선의 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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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조선의 술꾼들
o 술독에 빠진 애주가
- 술 때문에 요절한 왕자들 - 자살한 양녕대군의 아들
- 두주불사의 대신들 - 음주를 즐긴 정승
- 술을 끊기는 정말 어려워라 - 만취하여 말에서 떨어져 죽은 재상
- 술이 해친 인재 - 정승을 위한 변명
- 소주에 산초를 타서 마신 세자의 스승 - 술고래는 수령으로 삼지 마소서
o 어이없는 취중 실수
- 임금을 ‘너’라고 부른 정승 - 영의정의 실언과 선위 소동
- 명장의 취중 실수 - 양반 부인을 모욕한 관리
- 무엄하게도 임금의 옥좌에 올라가다니 - 임금 앞에서 기생을 희롱하다
- 술에 취한 채 임금을 알현한 신하 - 자살로 끝난 업무 중의 음주
- 취중에 국청에서 시를 짓다 - 남의 나라에서 추태를 부린 사신
- 임무를 그르친 관리들 - 술 취한 내시
- 국상 중에 술을 마시다니 - 형수와 싸운 시동생
- 성병에 걸린 주색가들이 사람의 쓸개를 먹다
- 취중에도 실수하지 않아 영전한 부사
o 술과 극형의 위기
- 술김에 임금을 비방한 관리 - 정승을 저주한 사헌부 감찰
- 반역으로 몰린 군인들 - 왕이 부탁한 점을 거절한 점쟁이
- 임금에게 무례를 범한 백성
o 죽음을 부른 과음
- 공신들은 과음을 삼가라 - 술 권하는 사회
- 과음으로 급사한 사람들 - 울분 때문에 과음하다가 죽은 선비
- 술병이 나서 세상을 등진 사람들
책을 보면서 뭐 그래서 그렇구나 싶기도 했네요 ㅎㅎ
몽짜
@Regen님 우리나라가 좀 술에 관대한건 사실일거에요. 도수 높은 술은 전문점에서만 판매하고 수량이나 시간 정해놓는 국가들도 꽤 됩니다. 방송만봐도 담배피는 장면, 욕설, 노출 등등 다 금지인데 음주장면만 허용되죠 그렇게 술좋아한다는 러시아도 술광고는 사람이 출연못하게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톱스타들만 찍는게 술광고죠. 암튼 술을 마시지마라 이런건 아니지만 뭔가 인식이 조금 변화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Regen
@저녁놀님 예로 드신 사건들 모두 지나치게 술을 마셔서 생긴 일들 아닌가요?
그리고 흉년기나 전쟁 중 금주령 내리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고요.
술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음주 자체가 죄악도 아닌데, 과음을 자제 못하거나 음주를 핑계로 사고를 치는 경우기 있다고 둘을 바로 동일시 하고 술방이 있다고 비난하는 건 이상한 일인 것 같아죠.
올바른 음주문화를 가르치고 그런 문화를 알리는 유투브 방송이 되길 바라는 쪽이 더 낫죠.
Regen
@몽짜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보다 술에 엄격한 나라들이 있지만 보통 그런 나라들은 이슬람이나 개신교가 문화적 배경에 있죠. 같은 기독교라도 천주교 쪽은 개신교 문화랑은 또 다르고요. 그래서 너무 그렇게 엄격한 기준으로 음주를 손가락질 하는 분들도 제눈엔 이상하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술먹고 저지른 실수를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감형해주는 법체계나, 음주음전으로 면허 취소되고도 또 운전하는 양심불량인들 을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 거야 그럴 수 있지만 음주 자체를 싸잡아 욕하는 건 비이성적이죠.
첫댓글 댓글 중---
DeeKay
이게 술방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다양성 측면에서 있을 수도 있죠.
근데 웃긴게...
이게 최초시작이 래퍼이자 예능인 이영지 씨가 시작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부터 인걸로 알거든요? 20살짜리가 자기 자취 원룸에서 소규모 제작진 데리고 아는 사람 불러서 한 잔하는 토크쇼 아이디어로 시작한 거로 알아요 물론 아프리카 그런데도 술방은 많지만 이영지처럼 적당히 선 지키면서 특유의 그런 뉘앙스를 만들어낸 방송은 없었으니까 암튼 그러면서 조회수와 구독자가 붙으니 ppl 도 붙고 이런건데...
마치 mbc 에서 히트하면 kbs, sbs 다 따라하는 것처럼 이제는 가요계 선배고 예능계 선배고 나발이고 너나할 것 없이 갓 스무살 지난 여자애팀 아이디어를 다 따라한다는 거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나이 먹고 커리어도 있으면 좀 다른거 시도 좀 해라 어린애꺼 파이 나눠먹을 생각 말고요... 토크쇼야 장르이자 폼이니까 그렇다치더라도 술방은 왜 따라하냐...
오라질
편의점에서 각종 양주 할인하고 맥주 4캔 만원하니까 술이 너무 자연스럽죠. 다른 나라 같으면 뒤집어질 일입니다 ㄷㄷ
howdoudo
대통령이란게
정상회의에서 술퍼마시는거 보고
다른 나라 정상이 깜짝 놀랐다는 나라가 되었죠
시즐80
맨정신에는 못하는 말과 행동을 술 먹고 하니 문제죠. 한국은 '주취감경'이라는 아프리카나 아시아 후진국도 하지 않는 악법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구요. 미국 대부분의 주정부처럼 개방된 야외에서 술병이 보이면 공권력이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NakedBlue
외국 사는 친구가 우리나라 방송에 대해 이야기 하며 다 좋은데 술 먹는게 자주 나와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다른 나라의 어떤 토크쇼에서도 술먹으며 이야기 나누는건 못 봤더라구요. 아마 우리나라는 술먹어야 속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술을 보는 관점이 영향을 준게 아닌가 했어요. 야외 음주 허용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술에 너그러운 건 맞지않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