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현희 선수가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2년간 선수 자격정지를 먹은 것에 대해 말이 많더군요.
그런데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사태의 본질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문제는 성형수술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것이죠.
대표팀 소집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고, 남현희 선수는 이에 무단으로 불참한 것입니다.
처벌의 경중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남현희 선수는 분명히 잘못한 것이 있고 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가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론에서는 마치 남현희 선수가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에 제재를 가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훈련기간이 아닌 다른 때에 수술을 받았다면 제재가 가해졌을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훈련에 무단 불참이 2년동안 자격정지라는 가혹한 제재를 받을 정도의 사유가 되는가'라는 식의 문제제기라면 이해를 합니다만, '성형이 무슨 죄인가'라는 식의 문제제기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황교수 사건때도 그랬지만 우선 시선을 끌고 보자는 식의 언론의 행태는 이제 정말 역겹기까지합니다.
그렇게 진실을 호도하고 그럼으로 인해서 대한펜싱협회에 쏟아진 사리에 맞지않는 비난들에 대해서 언론은 분명 아무 책임도 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 정말 언론사들이 증오스럽습니다...
첫댓글 그렇지만 결국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것은 아니라는점....;;;;; 성형수술로 대표팀 훈련을 빠졌다는것도 자세히 보면 써있어서 OTL-_-
읽는 사람이 문제죠. 대부분의 기사는 남현희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처벌수위가 심하다는 식으로 쓰인것 같고, 제가 본 기사들도 대부분 그랬는데.. 독해를 하는 사람이 문제죠.
헤드라인을 어떻게 뽑느냐는 것도 문제죠. 헤드라인만 읽고 내용을 정독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성형수술로 훈련을 빠진게 아니라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해 훈련을 받을수 없다라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협회에서 괘심죄 비스므래 적용한것 같아여,,몸 관리가 생명인 선수가 수술후 훈련을 받기 힘든 몸상태가 될것을 알면서 훈련에 지장을 줄수 있는 수술을 받은것이 기본자세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듯 싶습니다..
그전에 눈썹이 눈을 찔러서 수술을 했다는것도 간과할수 없죠. 물론 훈련을 못받은 이유가 쌍커풀이냐 볼이냐가 문제지만요. 그리고 사전에 수술에 대한 허락도 받을걸로 압니다.
잘못한건 당연하죠.. 코치와 상담을 했으나 코치가 미루자쪽으로 갔는데 남현희선수가 코치말 어기고 해버렸습니다. (출처 스포츠플러스 1월 8일자방송 9시 50분쯤부터...)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펜싱협회가 오바한듯..
솔직히 선수의 잘못도 있지만 2년동안의 선수생활정지라는것은.. 어떻게 봐도 오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