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보살님의 아버님이 오늘내일 하신다고 지철스님에게 임종기도를 부탁했답니다.
면회시간이 1시~1시반까지 밖에 허락이 되지 않아 저는 임종기도집을 손에 쥐어주고 빨리 가보라고 독촉했지요...
황룡사는 어린이 청소년 법회가 있어서 전 갈수가 없었습니다..
지철스님에게 부탁한 일이고 지철스님과 인연이 더 깊기 때문에 전 마음 놓고 청소년 법회를 하였습니다...
다큐를 보여 주고 힘께 토롢는 방식으로 진행 하려는데 전기공사가 있어 약간 지연되었습니다..
다큐의 제목은 <인재전쟁>으로 진로 계획하여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아주 좋은 자료였지요..
50분짜리 다큐를 보고 간단히 느낀점을 말하라하고 끝냈습니다...
처음이라서 토론을 오래하기가 어려울듯하기도하고 중요한 부분이 많아 중간에 끊기도 어려웠거든요...
끝내고 법당에 가서 요가를 하였습니다...
사진은 청소년게시판에 있습니다...
5시쯤되니 지철스님이 돌아왔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으니
"도착하니 1시 15분이더라구요.... 임종기도를 해드리고 마치고 손을 잡아드렷습니다...
처음엔 힘이 없으셨는데 순간 힘이 쥐어 지더니 눈을 뜨셨다가 감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차가워지시더군요,,.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정말 편히 가신듯합니다..."
참 영험하네요....마치 염불을 듣기위해 마지막 생명줄을 잡고 계셨던듯합니다...
지철스님의 기도가 영험하기도 하네요... 삶에대한 마지막 집착이 3일간 의식이 없는데도 숨을 거두지 못하게 했는데
지철스님의 염불로 모든 집착이 끊어지고
아미타 삼존불이 영접이라도 한듯이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 하였습니다....
참 복도 많으신 분입니다...
보통 돌아가시고 나서 시달림을 하는데 임종전에 기도를 받으셨네요...
저의 짧은 견해로는 임종후보다 임종전의 기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임종후엔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임종후도 반드시 기도해야하고 49재도 꼭 지내야지요...
하지만 사후에 벌어지는 문제는 모두 살아 있었을때의 연속이기에 임종전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치 잠을 자기 전에 혼란스런 마음으로 잠을 자면 악몽을 꾸거나 잠자고 나서도 찌푸둥하듯이 말입니다...
잠을자기전에 참선을 한다든지 염불 또는 다라니를 외우고 자면 깊고 편한 잠을 잘 수 있듯이 말입니다...
임종전에 훌륭한 스님에게 인도를 받는 것은 중요합니다...
불자님들은 반드시 임종전엔 스님이나 부처님 말씀을 전해주는 분에게 임종기도를 받으셔요...
며칠이라도 몇달이라도 좋습니다....
불자님들이 이것의 중요성을 잘 아셨으면 합니다...
우리 황룡사에 염불봉사 팀이 만들어져 장례식장 뿐만아니라 노인 요양원에도 가서 염불을 해주게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복 많으신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기도합니다. 관세음보살! _()_
극락왕생을 빕니다...()
정말 중요한기도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빈니다
스님, 이런 말씀드려도 될까요? 저는 이다음 임종전에 꼭 스님께 의지하고 싶은데... 선약? 예약? 이런 것도 있나요? (ㅎㅎㅎ)
돌아가신 분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예약 받고 싶은데 30년은 더 사실텐데 벌써 예약하면....음....어떤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