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7번 출구로 나오니 golden view central Park 와 SAMHAN 아파트가 보인다.
유심히 보니 두 아파트 출입구가 옛 집창촌과 양정으로 가는 골목길이다.
조금 더 가니 가수 하춘하가 쇼에 출현한 태평씨네마가 고개를 들고 봐도 꼭대기를 볼 수 없는 건물로 변해있다.
동해선 굴다리(옆 역사의 숲)
이 길을 걸으니 초등학교 한 친구와의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다.
언젠가 주변의 한 여성이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무심코 시작했을 때
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느끼는 부끄러움과 분노를 감추어야 했다.
돌이켜보면, 나도 살아오며 항상 도덕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일절하지 않았다.
동해선과 역사의 숲 사잇길
굴다리를 나와 본 양정 방향
건널목 건너 골목길로 들어가다
釜田驛舍가 보인다.
범전동 33번길 (동해선 옆 길)
철거 예정
성지초등학교 오른쪽 校舍
왼쪽校舍
옛 모습일리 없지만
6학년 담임 선생의 존함은 "최병걸'이라 썼다
시민공원 내 역사의 벽에 새겨진 역사의 사진 1
시민공원 내 역사의 벽에 새겨진 역사의 사진 2
장교 숙소
이정표
무시무시한 헌병
북문 1 (옆 건물은 부산음악당 마무리 중)
북문 2
북문 3
4차선 터널은 굴다리와 연결될 듯
숲 속 북카페
70년 대 초
내 공부방이 숲 속에 있었다
그런데 웬 육교가 저기에 있나
추억이 있는 길
길 가는 방향만 옛날이다.
첫댓글 벽면사진은 어디에 부착되어 있는지? 부산시청에도 어디 엔가 보존 하고 있겠지...?
부전역 7번 출구에서 나왔더니, 아침에 대충 데운 카레가 배에서 불평을 하기 시작했어. '역으로 돌아가기도 뭐하고, 공중화장실을 찾으러 가자!' 했는데, 시민공원이 보일 때까지 공공건물이 보이지 않아 괴롭데
시민공원 내에 큰 건물이 눈에 띄어 그리로 가니 고객안내센터더라
급한 볼일을 보고. 나무 그늘을 찾아 걷다 보니, 둥그스럼한 형태의 벽이 나타났어. 그곳에는 미군 부대 시절 사진들이 총출동해 있어,
내가 낯선 과거의 한켠에 서 있는 느낌이었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사진은 볼 수가 없었어 섭섭했다.
부산시 공보실에 전화 한 번 해봐라, 원하는 사진을 볼 수 있는곳이 어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