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음을 내어서 기차를 타고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최근에 초속 10m/s의 바람이 불었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도착한 해운대 바다가는 역시나 바람이 세더군요.
일단 온것을 그냥 가기도 그래서 일단은 카약을 조립해서 바다로 나갔습니다.
첫목적지로 해운대 앞 연꽃등대 하지만 갈수록 거세지는 바람에 결국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단 40분정도의 짧은 카약킹 하지만 혼자라면 어떻게던 도전해 보겠는데 아들과 함께라서 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카약을 모래사장에 세워두고 저는 낮잠 한숨과 아들은 모래사장에서 둑을 쌓고 한동안 놀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해변으로 돌아와서 얼마후 본격적으로 바람이 불어 파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멀리 흰포말의 삼각파도도 얼핏얼핏 보이구요.
일단 잘 돌아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폴딩카약이라 역시 기차를 타고 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무거워서 다음에는 캐리어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댓글 카아~~ 좋습니다. 부산앞바다 정말 보물입니다. 부자지간에 짧은 여행이지만 큰 의미를 갖게 할 것입니다.
유월이면 바다도 조용해지겠지요. 안전하고 즐거운 카누라이프만드시고 언제 시간되면 통영앞의 섬에서 함께 하시지요.
광안리 해운대쪽은 바람과 파도가 많아서 어린애와 타기에는 무리에요,,통영이나 낙동강 하구언쪽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