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의 담금질로 새로 태어나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한 순간에 환상의 세계로 이끌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가 찾아온다.
2009년 오페라극장 재개관 프로그램인 <피가로의 결혼> 이후 6년 만에 오페라 극장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예술의전당이 제작하는 열 번째 <마술피리>이자, 오페라극장 버전의 첫 번째 <마술피리>로 22년의 오페라 제작노하우와 최고의 제작진ㆍ출연진이 만나 가족오페라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작품은 한국 오페라 사상 최초로 Full HD 영상으로 제작, <SAC ON SCREEN>을 통해 전국 각지에 상영되는 기록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만나는 모차르트의 음악,
그 안에 숨겨 놓은 수수께끼를 풀어라.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대표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한껏 담겨있는 작품이다. 타미노 왕자가 타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함께하는 유쾌한 새잡이꾼과 신기한 마술피리, 밤의 여왕과 지혜의 자라스트로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 안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져 있는 모차르트의 철학과 심오한 사상은 어른들에게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대사가 중심이 되는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징슈필 Singspiel)로, 듣기 쉬운 음악들과 아름다운 아리아, 진지한 종교음악 등이 한 작품에 녹여져 있어 다채로운 오페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처리하여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징슈필의 묘미를 살린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휘자 임헌정,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을 정복한 테너 김우경,
그리고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성악가들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무대
‘지휘대의 탐험가’로 불리는 지휘자 임헌정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모차르트의 마법은 신선한 감각을 지닌 차세대 연출가 이경재,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등으로 여러 차례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무대미술가 정승호 그리고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성악가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완성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밀라노 라 스칼라까지 세대 3대 오페라극장을 정복한 테너 김우경이 국내에서의 두 번째 오페라 무대에 오르며, 권위 있는 음악축제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참여 및 독일 정부로부터 궁정가수 작위를 받은 베이스 전승현, 탁월한 연기력과 풍부한 성량을 지닌 바리톤 공병우,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는 소프라노 박현주, 제2의 조수미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서활란, 그리고 테너 이호철, 바리톤 이응광, 소프라노 최윤정·이윤정, 베이스 김대영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대표 성악가들의 만남은 단 한 번의 최고의 무대를 약속한다.
시놉시스
이집트의 왕자 타미노,
밤의 여왕에게 파미나 공주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전해듣다! 이집트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으로부터 악당 자라스트로에게
파미나 공주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타미노는 마술피리를 받아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간다.
왕자는 공주를 가둔 자라스트로가 악당인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자라스트로는 의로운 철학자였음이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