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기뻐하라
시편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찬송가 412장(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다윗은 오늘 본문 말씀에서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또 시편 35:9 말씀에서도 그는 고백하기를,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를 즐거워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대로, 그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의 이유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행복의 이유로 삼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찾는 자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까요? 여호와를 즐거워하는 영혼은 어떤 삶의 특징들을 갖게 될까요?
첫째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욕망이 커집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알되 더 깊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지적 욕망이 커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합니다.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삼습니다. 지은 시편 119편 말씀은 하나님 말씀을 은금보다 더 좋아하며 그 무엇보다 사모하며 그 말씀을 마음에 늘 묵상하기를 즐거워하는 다윗의 마음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하나님 말씀을 늘 즐거워하였지만 고난 중에도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였습니다. 시편 119:143 말씀에서 이르기를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들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는 그를 아는 지식에서 날마다 더 간절한 열망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도 시간이 늘어납니다.
시편 27:4 말씀에서 다윗은 고백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모하여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을 가장 부러워하였으며 왕이 되어서도 제사장이나 입는 에봇을 베로 만들어 입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하여 아침과 점심과 저녁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나누기를 늘 사모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는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그 무엇보다 가슴 설레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기보다 하나님과 함께 고요하게 있는 기도 시간을 더 좋아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찾아 행합니다.
에베소서 5:10 말씀에 이르기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지 시험하여 보라”
고 사도가 가르친 대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마음이 마음에 늘 차오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 찾아보고 그 일을 행하려고 합니다. 입술의 찬양을 기뻐하시면 찬양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기를 기뻐하시면 물질을 드리고, 몸으로 섬기기를 기뻐하시면 몸을 드려 봉사하고자 시도하고 전도를 기뻐하시면 전도에 시간을 드립니다. 날마다 오늘은 내가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생각하며 찾아보는 사람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넷째로, 세상 욕망이 서서히 가라앉고 세상 재미가 점점 사라집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좋아지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세상 일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세상 것이 시시하게 보입니다.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까워집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교제를 정리하게 됩니다.
다섯째로, 고요한 시간을 좋아합니다.
옛날에는 조용한 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무엇인가 어색하고 그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조용한 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면 그 시간이 반갑습니다. 못 읽은 성경을 마저 읽고 경건 서적도 마저 읽으면서 기도도 더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고요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그 시간을 가장 행복해하게 됩니다.
여섯째로, 절제하며 살아갑니다.
에베소서 55:16 말씀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 소중합니다. 지난 날 하나님을 위하여 애쓰지 못하고 낭비한 시간을 인하여 후회가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지상의 남은 생애를 아껴서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과 함께 보낼 소망을 가지고 늘 절제하게 됩니다. 눈도 더 잘 아껴서 성경을 읽고 경건 서적을 읽고자 합니다. 다리가 힘이 있을 때에 봉사하며 전도하고자 합니다. 건강을 잘 지켜서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을 위하여 더 열심히 일하다가 주님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세월을 낭비하지 못합니다. 절제하며 살아갑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시편 37:4 말씀에,
“여호와를 기뻐하라”
고 하신 말씀을 늘 기억합시다. 에덴 동산에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그 동산의 모든 실과를 다 먹을 수 있게 허락하셨지만 맛있고 향긋한 수많은 과일 중에서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 실과보다 더 아름답고 좋은 실과는 없었습니다. 다른 실과도 먹을 수 있지만 생명나무 실과처럼 좋은 것은 없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마땅히 생명나무 실과를 먹었어야 합니다. 불행히도 그 수많은 과일 중에 먹지 말도록 금지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선택한 아담과 하와는 가장 쓰라린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가장 가까이 하고 사랑하며 취하여 날마다 먹어야 하는 생명나무 실과는 우리 하나님, 우리 주님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수많은 좋은 과일보다 더 맛있고 더 귀한 생명나무 열매이신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우리 주님 자체를 사랑하고 가까이 하며 날마다 맛보는 자가 됩시다. 그리할 때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의 주인공들이 다 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