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6 주일(농민주일)-묵상과 기도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끕니다. 각 교구에서 농민 주일에 농업과 농민의 땀과 수고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농업의 생명의 가치와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미래에 오실 메시아는 살아남은 이들을 그들의 살던 땅으로 데려오고,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는 목자이시다.
바오로 사도는 에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으며,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시고, 각기 다른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식 평화를 이룩하신 주님이십니다.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복음 선포를 위해서 파견된 제자들이 돌아오자, 그들과 함께 외딴 곳으로 가시어 쉬자.고 하셨습니다. 또한 군중들이 다가오자 그들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세상 모두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내 목장의 양 떼를 파멸시키고 흩어 버린 목자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그들을 보살피지 않았다. 이제 내가 너희의 악한 행실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런 다음 나는 내가 그들을 쫓아 보냈던 모든 나라에서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여 그들이 살던 땅으로 데려오겠다. 그러면 그들은 출산을 많이 하여 번성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돌보아 줄 목자들을 그들에게 세워 주리니,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들 가운데 잃어버리는 양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 예레 23,1-6
형제 여러분,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또 그 모든 계명과 조문과 함께 율법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당신 안에서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시고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통하여 우리 양쪽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에페 2,13-18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마르 6,30-34
말씀 실천
예수님은 모든 나라에서 살아남은 양들을 다시 모아들이시고 그들의 살던 땅으로 데려오시는 그리스도, 목자이십니다. 평화의 주님이신 예수님은 두 인간을 하나의 새 인간으로 인간으로 창조하시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 시키시고 인류의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시는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나라 모든 백성의 주님이시며, 구원의 충만함으로 그 기쁨으로 우리를 세우시며 영원히 그 생명을 이루시는 주님이십니다. 당신께 오는 누구나 붙잡아 주시고 치유하시고 낫게 하시며 어둠과 암흑을 벗겨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 주님이십니다. 늘 당신의 하느님의 측은지심으로 다가오시어 아버지 하느님 구원의 말씀을 주시며, 생명과 평화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구원의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