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책 덕후,,, 글귀 정리를 하다보니까 제목에 사랑이 들어가는 책이 유독 많더라고?
그래서 그냥 글귀랑 같이 책 .. 추천,,, ㅎ.ㅎ
사족은 일부러 안 넣었어!! 문제 있으면 꼭꼭 알려주삼
끝없이 기다리게 되는 전화벨 소리. 손톱을 물어뜯게 되는 주말, 나는 너를 가질 수 없어도 좋아, 죽음 같은 사랑.
난 괜찮아
뜨거웠던 거뿐이야
그 밖엔 너를 잊는 방법을 모른 채
벼락인 양 허벅지를 검게 태웠다
벼락 맞은 비자나무/
그날 나는 무대라는 것이 뒤통수 쪽으로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쪽에서는 어쩌면 내가 초라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인간은 어쩌면 이런 식으로 생각보다 아주 오래 살아나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본다. 절망과, 희망과, 소소한 좋음과, 끔찍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내가 말한 것을 하면 인생이 행복해질 거야.
행복이란 너가 원하는 것을 하는 거야.
문제는 우리가 더듬대는 말로 '사랑'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올바른 이름을 찾아내야 했다.
다인은 진짜 과녁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적어도 네가 와서 꽂히겠지. 그런 생각. 아무래도 바보 같은 건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자꾸 어긋나고 상대를 향한 모멸의 흔적을 남기게 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고 매기에게 말하고 싶었다. 그냥 그것은 시작과 동시에 숙명처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슬픔이라고, 그러니까 우리가 덜 사랑하거나 더 사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탄생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기꺼이 시작하기로 해요.
설령 당신의 모든 선택이 허무를 동반한다고 해도 그렇게 해 보기로 해요.
그런 마음의 자세를 배워 가기로 해요.
사랑의 탄생도 과정도 허무도 우리를 피해 가지 않을 거예요.
매 순간의 사랑을 직면하기로 해요.
목적론/
......그 책의 첫구절은 아직도 기억나요. 사랑이여, 그대는 내 영혼이 애타게 갈망하는 모든 것......
자흔은 희미하게 눈자위를 빛내며 소리를 죽여 웃었다.
...... 내가 바보 같은가요?
아무것도 쓰지 마. 무관한 것들을 쓰지 마. 돌아올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쓰지 마. 이제는 쓰지마.
아름다운 것들은 기록되면 파괴되지.
사라질 수가 없지.
그는 연애편지를 이렇게 건네네요.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영원히 느끼고 싶다면 그저 손이라는 물질을 잡고
병의 입구를 열고
병 속의 편지/
이정우는 삼 년째 나를 ‘김하나’라고 부른다.
내 이름은 김한아다.
짝사랑이란 늘 이 모양인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나에게 사랑이 닥쳐왔다.
내게 닥쳐온 사랑은 세상의 사랑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내가 사랑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사랑이 나를 선택했다. 도저히 그 사랑을 피할 수가 없었다. 나에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오직 그 사랑 하나뿐이었다.
‘내 영혼의 쌍둥이를 기다릴 거예요. 선생님은 쓰치를 열세 살의 시간 속에 버렸고 나는 열세 살 이후의 쓰치를 잊어버렸어요. 거기 누워서 쓰치를 기다릴 거예요. 쓰치가 나를 따라올 수 있도록. 쓰치 곁에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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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은 넣을까 말까 했는데... 넣었어...
러브도... 사랑이다...
첫댓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