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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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트 판에 글이올라옴
<짬뽕이랑 감자탕 때문에 파혼 생각중이에요>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상견례도 다 끝낸 상태에요
주말에 예비시댁에서 저녁먹으러 오라하시길래 갔다왔어요. 이번이 세번째에요.
예비시댁 좋다생각했어요. 밥차리는거 절대로 돕지못하게하시고 설거지도 예비신랑시키시고 저 너무 예뻐해주셨거든요.
근데 이번에갔을때 갑자기 저한테 요리는 뭐뭐 할줄 아느냐 물으셨어요.
딱히 잘하지도않고 못하지도않아요.
먹고싶은거있으면 레시피찾아보고 만들고, 친구들도 맛있다 해주는 정도에요.
그대로 말씀드렸죠.
그러니 본인 집안에서는 짬뽕과 감자탕이 굉장히 중요하시답니다.
예전에 먹거리에 관련된 방송보시고 기겁하셨대요.
짬뽕에 양잿물에뿔린 해산물집어넣고 감자탕은 식당아줌마들이 다른사람이 먹다남긴 뼈 새로끓여내거나 고무장갑으로 막 잡는거 보고 기겁하셨대요.
그래서 짬뽕과 감자탕은 무조건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한답니다.
이거두개는 절대로 밖에서 사먹이지말고 제가 배워서라도 해줘야하는 거랍니다.
많은거 안바라시고 딱 이거 두개만 신경써달라하셨어요.
근데 전 짬뽕이랑 감자탕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싫어하지도않고요.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정도에요.
그럼 굳이먹을필요가있나 싶기도하고 그 손많이가는걸 내가 꼭 해야하나싶기도해서 그럼 안먹는다했어요
맞벌이인데 제가그걸 어찌하나요?
그러니까 한숨쉬시며 부탁하는거니까 이것만좀 들어달라하셨어요.
워낙 예랑이 짬뽕이랑 감자탕 좋아해서 그러는거라고요, 제가 안해주면 밖에나가서 사먹을텐데 절대 안된다는거에요.
여기서부터는 저도 좀 어이가없어서 그럼 어머니가 예랑좀 가르쳐달라했어요. 저 요리 원래못해서 면빨직접뽑고 뼈손질할 재주없다고요.
그러니까 하시는말이, 그래도 술먹고들어온 다음날 해장은 니가 시켜줘야하지않겠니. 이러십니다.
막상 배워보면 안힘들다고요. 해산물 손질도 면뽑는것도 뼈 손질도, 그냥 다 쉽대요.
저 출근준비안하고 아침부터 면뽑고 뼈손질하고있으라는말인지..?
그리고 그와중에 솔직히 궁금해서 짬뽕은 양잿물에 불린 해산물이 걱정이시라면서 면은 왜 직접뽑아야하냐고 하니까, 이왕 집에서해주는건데 다 정성들여 해주면 좋지않겠냐고 하셨네요
싫은건 싫은거라 딱 거절했더니 예비시부모님 두분다 마음 상하셨나봐요.
어제저녁에 퇴근하고 같이 밥먹는데 예랑이 그러더라고요. 다른집처럼 많은거 바라시는것도아니고, 우리둘 건강생각해서 하신말씀인데 그걸 그렇게 거절했었어야하냐고요.
제가 어이없어하니까 더이상 아무말안하긴했는데 그래도 본인도 마음상했다고 그건 알아두라하더라고요.
고작 두개가지고 너무 칼같이쳐냈나? 싶기도 한데 더생각해보면 만약거기서 제가 알겠다고했으면 결혼하고 난 후 내내 짬뽕이랑 감자탕으로 스트레스받을것같더라구요.
저거 두개때문에 제목에 파혼이라고 적은게 너무 과했다 싶기도 하지만 솔직히 고민중이에요.
제가 무슨 요리에 열정이있는 사람도아니고 무슨 면을 직접뽑고 뼈손질을 해서 그걸 만들어주나요.
여기올라오는 글들 많이 읽는데 예랑이 저를 이해해주려 하지도않고 부모님편부터 드는게 여기서 많이보는 패턴이거든요.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릴게요ㅠ
2. 이걸퍼간 남초사이트 반응..
네이트판 베댓!
진짬뽕끓여드삼
재기해라 좋은말할때^^
노력할게요 하는순간 술먹은거 알면 바로 해줬냐 안해줘ㅛ냐 존나 스트레스 줄듯 ㅋㅋㅋ
한번 대답해주는게 어렵다기보단 전후상황 앞뒤관계에서 무리인걸 억지로 며느리한테만 강요하는거잖아
어머님이 계속 해주세요^^
냄져새끼들 대가리에 든게없네 그렇게 쳐드시고싶으시면 니들이 쳐해드세요 쉽다면서요 시발진짜 ㅋㅋㅋㅋㅋㅋ뇌 주름 존나 보이지도않게 뺀질뺀질하겠다이새끼들아
지가 해먹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존나어이업ㄹ다
아 짬뽕라면 사서 끓여먹어 ~~~~ 여자를 귀찮게 하네 냄져집안이
니들이 처 만들어먹어 씨발 좆뱀새끼들이
ㅋㅋㅋㅋ부인이 해주는 감자탕 평생 못먹을사람들이 말이 많네ㅋㅋㅋㅋㅋ어차피 니들은 결혼못할텐데 뭔 쓰잘데없는 고민들을 하고앉아있어ㅜㅜ
이쯤되면 한국어안하는사람 만나고싶다 같은나라말을하는데 저리말이안통하면
씨발 니네가 해먹든가ㅋㅋㅋㅋㅋㅋ해뷴적도 없는것들이 쉽다고 지랄들이네
진짜 제정신 아닌 것 같음.. 어디 노예 면접보나 무슨 면을뽑고 직접 만들어 짬뽕 감자탕을;;; 저게 융통성이 없으며 노력할게요 한마디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새끼들은 머리가 장식인건가? 저기서 긍정적 답변하는 순간 노예 생활 스타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들기 쉽고 자주해먹는다는 새끼는 부엌에 발이라도 들여봤냐? 텍스트로 개빡치게 하네 이건 짬뽕과 감자탕 요리 난이도를 논하는게 아님 여자를 지 아들 밑으로 보고 있어야 저런 부탁같은 명령을 당당하게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없네
쳐먹고싶은사람이 만들라고 시발ㄷ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