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병원 : 경부 절제생검 후 T Follicular helper cell lymphoma 진단 두번째 병원 : 슬라이드 제출 후 첫번째 병원과 동일 진단(AITL) 세번째 병원 : 슬라이드 제출 후 아래와 같이 진단
먼저 궁금한점은 1. 외부 슬라이드 제출한 부위(?)가 다를테니.. 병리과마다 다르게 진단되는 경우도 흔한걸까요? 2. 세번째 병원의 경우 확진 내용 없이 해당 감별 진단으로만 의심된다는 내용으로 최종 보고가 나왔는데, 이런 경우가 있나요? 현재 병리과에서 추가검사가 진행중일까요? (전화해서 상담원께 문의드렸는데 최종 결과로 확인된다고는 하셨습니다)
두번째 병원에서는 처음 발견된지 한참 지났는데 (25.9월 건강검진에서 발견) 증상도 없고 국소에만 병변(0.8cm)이 머물러있는게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하셨고 AITL 확진 시 항암을 진행하는게 원칙이지만, 환자가 원한다면 추적관찰 해볼 수 있다는 옵션을 주신 상황입니다.
소아형 소포성 림프종입니다. 이름에 '소아형'이 들어가지만 성인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포성 림프종(FL)과는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며, 대개 국소적으로 발생하고 진행이 매우 느린 편입니다. 병변을 완전히 절제한 뒤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고 예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Pediatric nodal marginal zone lymphoma (PNMZL)
소아형 림프절 변연부림프종으로, 이 역시 매우 드문 림프종입니다. 대부분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병리 결과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진행성 림프종으로 성급하게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주치의 교수님과 상의하여 남아 있는 병변에 대해 1) 수술로 완전히 절제한 후 경과를 관찰할지, 또는 2) 수술 없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할지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진단은 '비정형적인 현저한 림프소포성(결절성) 과형성'인데 이 진단명은 '림프종'이라고 확진한 표현은 아닙니다.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림프소포가 매우 심하게 증식해 있지만, 단순한 반응성 증식이라고 보기에는 비정형적인 소견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로 아래에 Differential diagnosis(감별진단)로 1) Pediatric-type follicular lymphoma (PTFL) 2) Pediatric nodal marginal zone lymphoma (PNMZL) 를 제시한 것입니다. 즉, '비정형적인 증식'이라는 형태학적 진단을 내린 뒤, 그 원인으로 이 두 종류의 저등급 림프종을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거 진단 받으신 림프종들과는 매우 다른 아형들입니다. 이 아형들은 1기인 경우 항암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과거 6년 카페에서도 종종 다른 아형으로 진단되는 환우분들이 계셨는데 T세포 계열에서 소아형 b세포로 진단명이 바뀐 건 제가 활동한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첫댓글 현재 삼성병리과에서 감별진단으로 가장 의심하는 림프종은
1. Pediatric-type follicular lymphoma (PTFL)
소아형 소포성 림프종입니다. 이름에 '소아형'이 들어가지만 성인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포성 림프종(FL)과는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며, 대개 국소적으로 발생하고 진행이 매우 느린 편입니다. 병변을 완전히 절제한 뒤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고 예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Pediatric nodal marginal zone lymphoma (PNMZL)
소아형 림프절 변연부림프종으로, 이 역시 매우 드문 림프종입니다. 대부분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병리 결과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진행성 림프종으로 성급하게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주치의 교수님과 상의하여 남아 있는 병변에 대해 1) 수술로 완전히 절제한 후 경과를 관찰할지, 또는 2) 수술 없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할지를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진단은 '비정형적인 현저한 림프소포성(결절성) 과형성'인데 이 진단명은 '림프종'이라고 확진한 표현은 아닙니다. 병리의사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림프소포가 매우 심하게 증식해 있지만, 단순한 반응성 증식이라고 보기에는 비정형적인 소견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로 아래에 Differential diagnosis(감별진단)로
1) Pediatric-type follicular lymphoma (PTFL)
2) Pediatric nodal marginal zone lymphoma (PNMZL)
를 제시한 것입니다. 즉, '비정형적인 증식'이라는 형태학적 진단을 내린 뒤, 그 원인으로 이 두 종류의 저등급 림프종을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거 진단 받으신 림프종들과는 매우 다른 아형들입니다. 이 아형들은 1기인 경우 항암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과거 6년 카페에서도 종종 다른 아형으로 진단되는 환우분들이 계셨는데 T세포 계열에서 소아형 b세포로 진단명이 바뀐 건 제가 활동한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스텔라님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그런데 최종 조직검사결과지에 Differential diagnosis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걸까요?
해당 림프종이 의심된다는건 이해했는데, 그렇다면 수술, 방사선, 항암 등 치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추가검사를 해서 특정 아형으로 완전히 확정 판정이 다시 나오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차주에 교수님 외래는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프로그맨 교수님께서 판단을 하실 겁니다. 현재 의심되는 3가지 병변 모두 항암은 필요 없을 겁니다.
@steller 네 외래에서 말씀 듣고 오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스텔라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