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돌이 송호입니다...
금번 모임때에...혹...병천지역쪽으로 오시는 분이 계시면....
병천 아우네 장터 순대거리에서....상호는 잊어버렸는데..
한방 동동주 맛있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유명한 순대집은 충남집이라고 하는데...
제가 가 본곳은 그곳이 아니었습니다..
장터 끝 언저리였던것 같은데...
순대도 참 맛있고 특히 한방동동주가 참 맛있었는데...
제가 그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일행들과 같이 충주쪽으로 내려가다보니..못들르게 되었습니다
혹 천안삼거리 병천방향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한방동동주 1통만 부탁드립니다.(2통 넣어서 가져올수 있으면 더욱 감사하고..
비용은 후불 드리겠습니다...)
저의 옆에 앉으신 분들과는 재미있는 술 얘기로 꽃을 피울 생각입니다..
제가 소주는 가급적 피하지만..전혀 못마시는것도 아니고..소주 마시는 분들과 격의도 없이
곧 잘 어울리므로...제 옆에서 같이 마셔도 됩니다...
소맥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주에 쾨스트리쳐 타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소맥과 완연히 질이 틀립니다...ㅋㅋ...
하............ 그놈 한방동동주 생각이 간절하군요.
금번에 쾨스트리쳐를 한박스 가져갈 예정인데...마시는 방법을 올려드리오니
사전에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상식이 없이 그냥 일반맥주 마시듯이 마시면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진짜 흑맥주의 진맛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안타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질 좋은 맥주는 마시는 방법을 정확히 알면 입맛이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오니
부디 티낸다 하지 마시고...알려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조그마한 맥주 한병을 와인잔에 따라 먹을 때...30분-1시간 정도 마십니다.
그 이유는 다 ... 있습니다..
이 맥주를 일반 맥주처럼 마시면 이 맥주가 가진 맛과 느낌의 10%도 느끼지 못합니다.
은은한 감칠맛과 중후한 쓴맛과 고소한 맛을 느낄려면... 서서히 음미하며 마셔야 합니다.
마시기 전에 먼저 향을 음미해보십시요..
고소한 빵냄새, 달근한 쵸콜렛 냄새가 먼저 날 것입니다.
다음.... 마실때는 한모금을 머금은 다음...와인처럼...혀를 돌려서 입안에 전체에 굴린다음
그 향과 맛을 음미해 보세요...
한번 굴리고 목으로 넘길때 마치 밀키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넘어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굉장히 기분좋은 목넘김때문에 기분이 없이 됩니다..
일반맥주가 톡쏘는 맛으로 먹는다지만..이 맥주의 부드러운 밀키한 목넘김의 맛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이렇게 한두모금씩 마시며 진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느낌을 느끼면서 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마시다보면 입안은 어느새..은은한 향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먹다 보면 안주가 필요없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안주를 왜 먹는가? 하는 생각이 들것입니다..이미 이 맥주의 향때문에..안주는 별로 생각나지 않습니다..
쏘세지나 한개 정도 먹으면 더욱 더 맥주의 깊은 풍미를 올려줍니다..
진한 향이 지속적으로 남아 ....키스를 하더라도 서로간에 입냄새에 대한 부담감도 없어져 버립니다...ㅎㅎ
제가 왜 이런 글을 올리냐하면...어제 토일요일..제가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동호회 연합투어때...저녁에 이 쾨스트리쳐 한박스를 협찬했습니다..
사전에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공연히 생색내는것 같기고 하고..즐거운 대중의 분위기속에서
이것을 어떻게 먹어야 한다고 강연을 할 여건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것은....대부분은 맛이 좋다고 인사성 말을 할 뿐...
깊은 맛을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깝다는 생각보다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앉아계신 연세 지긋한 형님한분이(나름대로 술맛을 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회원들 드시라고 양주까지 준비해 온 분이었죠...)
일반맥주처럼 벌컥이며 마시더니 맛은 좋은것 같은데..마치 바이크타고 가면 이것 얼마냐? 고 묻는
일반인처럼 ..이것 얼마냐고 해서리......ㅎㅎ
이것은 아마 개인이 사먹을려면 병당 2만원정도 주어야 할것입니다.
그랫더니..와인값보다 비싸네?...놀라길래
예 형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것들은 와인이 아니랍니다..
인위적으로 억지 숙성시켜서 내놓은 1-2년근짜리 와인은...몸에 해로운 부분이 많고
전문가들은 이것을 와인의 축에도 넣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한국 수입와인중 80%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한 것이 바로 이런 연유 때문입니다..
이 맥주는 그런 와인 몇병보다 더 많은 건강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와인을 드실려면 질좋은 와인을 엄선해서 드십시요...그런 품질을 잘모르는 와인을 마시면
머리 아프기가 못된 시중의 막걸리같은 두통을 동반하고..장수에도 좋지 않습니다..
질좋은 와인들은 아무리 마셔도 머리 아픈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맥주는
450년된 전통공법으로 명예를 가지고 만든..최고의 건강 맥주랍니다...
사실 이 맥주는 이런 자리에서 벌꺽이며 마시는 맥주가 아닌...분위기 있는 곳에서...
저녁 내내 마셔봐야..서너병 정도? 마시면서..아로마에 도취되어
그 은은한 취기와 분위기를 즐기는 맥주랍니다..
그랫더니..가르쳐준 방법대로 드시고나서...어? 다른맛이네?..
예 일부분의 맛을 인제 발견하신 것입니다...그래도 형님은 켓취가 빠른 편입니다.ㅎㅎ
그래?...그러면서..계속드시면서...야..이 맥주는 안주가 필요없겠어..
이제야 알았어...아 지금까지 맥주먹는 방법도 몰랐고..엉터리만 마신 느낌이야...
등등........그날 그 형님..기분이 업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사위들에게 이 맛을 느껴보겠다고 하시어
몇병만 달라고 해서 .흑맥주 몇병을 챙겨드렸습니다..ㅋㅋ
그러자 옆에 계시는 예술성 있는 형님 한분이...야 이 맥주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째즈를 들으며...
한병 마시고 나오면 돈이 아깝지가 않을 맥주야..라며...말씀도 하시더군요..
저는 이 맥주를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멋있는 할리맨들이 ...진정 휼륭한 맥주가 무엇인지? 그 기준을 알기 바라고..
앞으로 맥주맛을 이해하여 어디가서도..문화적인 냄새를 풍기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소주마실때는 소주마시고..일반맥주 마실때는 또 그 분위기에 맞춰서 먹어야겠지만..
좋은 사교장에 가서..이와 유사한 고급술이 나올때 그 분위기에 뻘쭘하니..맛을 이해못하며...마시는것보다는
그 맛을 이해하고 즐길줄 아는 문화적인 사람이 되기도 바라기 때문입니다.
모름직이 할리를 타면서 마초와 같은..느낌도 주면서도...두건을 벗었을때는 잰틀맨의 느낌을 줄수있는
멋쟁이분들이 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것입니다..
야 이술 좋다..라고 느끼는 분을 위해서라면 마시다가 그놈이 떨어지면 집에라도 가서 다시 가져와서리..같이 마시는
사람이라는 것을....좋은 술을 이해할줄 아는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 한방 동동주 때문에..코스를 빙 돌아서 내려갈까 생각도 하나...여러명이서 같이 가야하니...
결국 포기하고..그쪽 방면에서 오시는 라이더분에게 이렇게 부탁을 드려봅니다..
첫댓글 출근해서 매일 카페에 들어와서 회원님들의 동향을 보고 갑니다. 송호님게서는 참으로 좋은 지식을 공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충남 홍성에서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이제 50중반에 들어서고 있고요! 기회가 되면 상면해서 좋은 인사했으면 합니다.혹시 이쪽으로 오시면 연락주세요!(010-9400-4060)
감사합니다.어제..그쪽 안면도와 간월도에 다녀갔다 왔습니다..ㅎㅎ,.....전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혹 금번에 오시는지요?
송호님께서 올려 놓은 글을 읽고 흑맥주를 꼭 마셔 보고 싶어졌습니다. 염치없지만 한병만 남겨 주십시오 ^^
당연하죠,..파구님 글 애독자입니다..ㅎㅎ
쾨스트리쳐에 소맥.......... 땡기는 군요^^
아주 좋습니다.....소맥이 아주 부드러워집니다...
이쪽은 예전에 알통형님의 구역으로 현재 막타형님이 잘 아십니다. 기대하셔도 좋을듯...^^ 저도 쾨스트리처에 소맥으로 먹어봤으면...
아 그러시면 부탁좀 드려봅니다...그리고 쾨스트리쳐의 알칼리성과 소주의 산성이 중화되어..웬만히 마셔서는 취하지 않을것입니다...그리고 머리도 안 아플것입니다..경험자로서.. ㅋㅋㅋ
꼭 구입해서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히 선물로 드릴께요^^
어디인지 정확히 알면 당근 사서 갈텐데 그쪽에서 파는 한방 동동주가 모두 같은가요?
감사합니다 막타님, 로우라님...아마 비슷할것인데..거의 끝어리집같습니다....일부 자갈마당에 시멘트 콩크리트바닥이 있는 집이었던것 같은데..잘 설명을 못하겠습니다...대충 비슷할것 같습니다...부탁드리겠습니다...당시에 맛있어서 몇병 사가지고 올라가면서 ...휴..전번을 잃어버려서...에구...
ㅋㅋ 저한테는 안돌아올것 같아서 구경만 하겠습니다.
금번에 정말 많이들 모이시는것 같습니다...좋은 모임이 기대됩니다..ㅎㅎ 많이 버시는 형님들이...찬조좀 하실려나?ㅎㅎㅎ..그리안해도 할리님등이 적은 예산으로..애로가 많으시던데........사실 3만원로는 먹을것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이 송호가 가서리..각설이 타령으로 찬조좀 받아 볼까나? ㅋㅋ...
언제 시간되시면 단(토. 일요일)천안쪽으로 오시면 쿨하게 대접 하겠습니다.바쁘게 살다보니 연락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항상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꼭 시간을 내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퀘스트리쳐 소맥이라... 우리나라 전통 소주라면 몰라도 희석식 소주에는 독일에서 온 넘이 아까워서 전... ^^* 지인의 돌잔치 덕에 이번 정모에는 참석 못하지만 즐거운 모임 되시기 바랍니다.
ㅋㅋ 소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참 좋은 말씀입니다...모든것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보면 달리보이고 느끼게 되지요...저야 술은 별로 즐기지 않지만 이렇게 알고 음미하는건 절대 마다하지 않지요... 단지 그저 입속에 부어 넣는 술문화에는 가능한한 동참하지 않으려 노력할뿐입니다. 좋은정보 고맙구요...저도 그맛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도 해봅니다.
느끼려고 노력하다보면 충분히 알게 될것같습니다....알게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항상 그렇지만 좋은것은 쪈의 사정이..ㅎㅎ 감사합니다
처가가 천안이라.. 병천순대 먹으러 자주 가곤 하는데..어느 집인지 짐작이 갈 것도 같고.. 담엔 한방동동주를 꼭 마셔봐야 겠네요 ㅎㅎㅎ
최고는 아니지만..청주식 막걸리중에서는 상급입니다..
집이 천안이라 가끔 병천순대 먹으러 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집이군요. 필요하신 시간하고 연락처 남겨주시면 서울갈때 가져다 드리지요.
ㅎㅎ 김모세님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천안가면 함 연락드릴께요.. 놀아주세요 ^^; 당최 처가댁 가면 자는거 빼곤 할게 없어서리....010 8922 3875입니다.
막타가 분명 한방막걸리 사올꺼 같네여...그때 뵙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