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일제가 우리 경복궁 망가뜨렸는데? ㄴ 이것도 맞음. 하지만 그 이전, 정도전이 만든 경복궁을 살펴보는 거임
정도전이 지은 경복궁의 규모는?
(건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 : 우리 생각보다 작은 크기 였음
정도전이 지은 경복궁과 흥선대원군이 지은 경복궁(오늘날과 가장 근접)은 규모에서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남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 : 규모를 작게 한 이유가 있음
정도전 “궁궐이 사치스러우면 백성들이 수고함” - 조선경국전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 : 원래 경복궁은 지금 우리가 보는 것보다 더 작은 규모였음, 자금성 다녀오고 우리 궁궐 누추하다고 하지만 우린 이런 깊은 뜻이 있었던 거임
이해영 영화감독 :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경복궁을 보면서, 외국에 있는 궁은 크고 대지가 으리으리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솔직히 저도 그랬지만 이건 잘 몰라서 한 얘기네요
지금보다 훨씬 작았던 경복궁 그에 담긴 뜻을 보면 다른 어떤 사치스러운 궁보다 훨씬 더 멋진 <경복궁>
경복 : 큰 복
근정 : 정치를 부지런히 함
사정 : 좋은 정치를 (깊이) 생각함
강녕 : 편안하고 건강함 - 정도전 왈 “대체로 공부를 쌓는 것은 원래 한가하고 아무도 없는 혼자 있는 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위나라 무공의 시처럼 안일함을 경계하고 근신하면 천만대에 성군의 자손이 대를 이을 것입니다” => 혼자 편히 쉬란 뜻 ㄴㄴ 혼자 편히 공부하란 뜻 ㅇㅇ
정도전 당신 무섭다 진짜....
자랑할만하네요 규모를 작게 한 그 뜻이 정말 멋지다... 그리고 오늘날 규모만 크게 짓는 구청, 시청들도 느끼는 바가 있길..
첫댓글 헐 진짜 이게 바로 선비이고 유학자 아닌가싶음 ㅠㅠ
오...남다르다..
와.... 서양에서는 세금 존나 걷어가면서 화려한 궁전 짓는데 우리나라는 진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