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대가기전에 아토피에 대해서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알아보구
그런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하구서 이렇게 글올리게 됐네요.
아토피가 있는분이라면 군대가는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빠지는
쪽으로 하는게 몸을 위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지난
00년 1월초에 입대를 했거든여, 논산 연무대 입소대로 같구여.
겨울에 입대를 해서 땀 흘릴일은 없었지만, 보습제를 안갖구가서 맞지도
않는 친구 로션을 바르는라 아주 곤역스러웠답니다. 군대입대 할때 훈련소에 아무것도 가져가면 안되는줄 알고 있었거든여...
튼튼한 전자시계와 만원짜리 몇장만 가지고 갔었는뎅..
이등병때 자대배치받구서 한창 더울때 정말 고생많이 했답니다.
맘대로 씻을수도 없구, 땀에 절은 전투복 입고 지낸다는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없구, 제대하기만을
기다렸어여. 군대에 있으면 쫄다구땐 갈굼당하구 시키는거 하는라
열받구, 짬밥먹으면 간부들한테 치여서 열받구...
정말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의무실에가면 먹는약하고 연고주구, 심해지면 국군병원으로 후송보내준다구했는데, 전 일부러 안간다구 했어요, 괜히 병원가서 환자복입고 지내기가 싫어서 그랬구여. 그래서 결국엔 후송안갔구여.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군생활마치고 제대했답니다.
대구에서 근무했는데 여름날씨 정말 환장할정도로 덥더군여.
나중에 짠밥먹구서 피부관리하려고 했는데 그땐 이미 피부가 많이 안좋아진 상태였구여.. 결국엔 피부만 더 나빠졌답니다.
아무튼 아토피가 있다면 군대는 피해가는쪽으로 하는것이 정말
좋을겁니다.
무사히 제대한건 좋은데 피부상태가 악화된거 보면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아토피있는 사람은 군문제만큼은 어느정도 가만을 해줘야 된다구
보는 사람이랍니다. 궁금한점있으시면 "E-mail"주시면 제가
답해드릴수 있는 한도내에서 얘기해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