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우유 |
우유는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된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른 칼슘 식품의 체내 흡수율이 20~30%인 것에 비해 우유는 체내 흡수율이 50%에 달하는 양질의 칼슘원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이유식 완료기인 돌 무렵부터 분유를 떼고 우유를 먹기 시작한다. 통상 1~2세 유아는 하루에 2~3잔(400~600㎖), 2세 이상 유아는 1~2잔(200~400㎖) 정도를 권한다. |
유기농 우유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수유촉진제, GMO(유전자조작식품) 농작물로부터 안전하게 기른 소에게서 짜낸 우유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농관원)의 유기농 인증이나 국제 인증을 받으면 ‘유기농’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다.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싼데다 구입의 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릴 때만큼은 유기농 우유를 먹이려는 엄마가 많아 여전히 인기. 유기농 우유의 유통기한은 저온 살균의 경우 4~6일, 고온 살균의 경우엔 7~10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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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우유
우유를 가만히 두면 위로 지방이 떠오른다. 이 지방을 분리기에 넣어 제거한 것이 저지방 우유인데 통상적으로 지방 함량이 2% 이하인 제품을 저지방 우유라 한다. 저지방 우유는 일정량의 지방을 걷어냈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전문가들은 만 2세 이후부터는 저지방 우유를 먹이도록 적극 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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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우유
유아용 우유라는 슬로건을 내건 우유는 대부분 DHA가 첨가되었거나 칼슘 성분을 강화한 것. 유아 전용 우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일반 우유에 비해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이 더 많이 함유한 것은 사실이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풍부한 것은 물론, 락토페린, DHA등의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풍부한 성분으로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를 없애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또 지방산인 DHA는 뇌세포를 활성화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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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살균 우유
우유의 살균 방식은 고온·초고온·저온 살균법이 있다. 초고온 살균은 130~150℃에서 5초 이내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우유의 저장 기간이 비교적 길어지며, 우유 맛이 고소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온 살균은 72~75℃에서 15초간 살균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병원성 세균을 제거한다. 저온 살균은 63~65℃에서 30분간 살균하는 것으로 파스퇴르 공법이라고도 하는데 약한 온도로 살균하기 때문에 비타민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살균 방식에 따라 우유 맛과 성분에 큰 차이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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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 천혜의 유기농 환경을 갖춘 고창 상하지역에서 생산.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은 14개 전용 목장에서 집유, 한정 생산. 120㎖ 1200원, 750㎖ 3400원
2 파스퇴르 내 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 >> 유기농 원료로 만든 사료를 3개월 이상 먹인 젖소에서 짜낸 원유. 까다로운 국제유기농인증(IFOAM)을 획득한 제품으로, 목장 내 시스템을 갖춰 집유한 우유를 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전달. 180㎖ 1500원, 900㎖ 6900원
3 일동후디스 청정 저온살균 우유 >> 강원인증 청정 농장에서 3년 이상 질병 없이 자란 젖소의 원유. 저온 살균 우유. 200㎖ 1000원, 1000㎖ 3600원
4 강성원 우유 >> 직접 재배한 청정 사료와 천연 암반수를 먹고 자란 젖소에게 당일 짠 우유를 착유, 포장해 24시간 이내 가정 배달. 국내 최초 비집유 방식 시스템의 저온 살균 우유. 200㎖ 900원, 500㎖ 1800원, 1000㎖ 3350원
5 남양유업 아인슈타인 >> 특수 사료배합 기술로 세계 유일의 DHA 함유 우유. 깔끔한 GT공법으로 가공하여 맛이 더욱 좋다. 185㎖ 6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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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대한 시시콜콜 궁금증 Q1 유기농 우유는 왜 비쌀까?
유기농 우유는 자그마치 1000㎖ 제품이 4500~8000원 정도. 같은 용량의 일반 우유가 1500~2000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3배 이상 비싸다. 유기농 우유가 비싼 이유는 소의 사료가 값비싼 유기 농산물을 원료로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싼 유기 농산물을 저렴한 시기에 대량 구매해 장기간 보관하려니 창고 비용도 들어가고 넓은 축사와 초지를 확보하기 위한 관리비가 따로 발생하는 등 젖소 관리 비용도 만만찮다. 결과적으로 보다 세심한 관리를 받는 소에게서 젖을 생산하려다 보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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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2세 이후엔 저지방 우유를 먹여야 할까?
일반적으로 우유에는 유지방이 3.4% 정도 함유되어 있다. 여기서 지방을 떼어내고 지방 함량을 0.1% 이하로 줄인 것이 탈지우유이고, 지방 함량을 2% 이내로 줄인 것이 저지방 우유다. 두 돌 무렵까지 아이의 성장 속도는 매우 폭발적이라 지방 함량이 많은 일반 우유를 먹여야 한다. 하지만 두 돌이 지나면 우유가 아닌 일반 고형식을 통해서 다양한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두 돌 이후부터는 저지방 우유로 바꿀 것을 권한다. 단, 아이의 몸무게가 평균보다 미달이라면 저지방 우유로 바꾸는 게 나을지, 일반 우유를 계속 먹이는 게 나을지 전문의와 상담해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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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고소한 맛의 우유가 좋은 걸까?
우리나라 사람은 유난히 고소한 맛을 선호한다. 그래서 맛이 고소한 우유가 고급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유가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은 살균할 때 뜨거운 열로 가열했기 때문이지 우유의 질과는 사실 상관이 없다. | |
Q2 유리병에 담긴 프리미엄 우유가 더 맛있을까?
고전적인 용기인 유리병은 플라스틱이나 종이 재질 자체에 생길 수 있는 잡냄새가 전혀 없으며 투명한 유리로 인해 미감을 더 자극하는 것이 사실. 하지만 플라스틱 병이나 종이팩에 담긴 우유라고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유를 공정할 때 뜨거운 우유를 플라스틱 병이나 종이 팩에 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맛에 큰 차이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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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차게 마시는 게 좋을까, 데워 마시는 게 좋을까?
가급적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데우면 영양 성분이 떨어진다. 60℃ 정도로 데우는 게 적당하며 뜨거운 물에 중탕해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얼려 먹는 것도 권하지 않는데, 한 번 얼린 우유는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며 맛도 변한다. 또 우유는 꿀꺽꿀꺽 삼키는 것보다 입 안에서 굴려가며 씹듯이 마시는 것이 좋다. 맛도 고소하게 느껴지고 소화도 잘 된다. 반면 냉장고의 차가운 우유를 바로 꺼내 마시면 위벽이 자극받아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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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ESL, GT가 무엇인가?
ESL, GT는 우유를 만드는 제조 공정의 특성을 상품명으로 등록한 것이다. ELS는 젖소에서 짜낸 원유를 살균 포장할 때까지 모든 공정을 거의 멸균 수준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다. 잡균이 들어갈 짬이 없어 원유의 맛을 장기 보존할 수 있다. GT는 원유에 배어 있게 마련인 사료의 맛이나 향과 같은 잡맛을 최대한 제거한 상태에서 살균 포장하는 방식이다. 포장 과정에서 질소를 투입해 신선도를 높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