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새찬송가 511장 (찬송가 263장)
하나님께서 거듭 대답을 요구하시자 욥은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고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앞서 던진 피조 세계의 질서와 경이에 관한 질문에 이어 공의로운 통치와 능력에 대한 질문들을 욥에게 던지십니다.
성경읽기
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6.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9.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10.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
11. 너의 넘치는 노를 비우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모두 낮추되
12.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지니라
13.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들의 얼굴을 싸서 은밀한 곳에 둘지니라
14.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 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15.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베헤못을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것의 힘은 허리에 있고 그 뚝심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것이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얽혀 있으며
18.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뼈대는 쇠막대기 같으니
19.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으신 이가 자기의 칼을 가져오기를 바라노라
20. 모든 들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내느니라
21. 그것이 연 잎 아래에나 갈대 그늘에서나 늪 속에 엎드리니
22. 연 잎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그를 감싸는도다
23. 강물이 소용돌이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 물이 쏟아져 그 입으로 들어가도 태연하니
24. 그것이 눈을 뜨고 있을 때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것의 코를 꿸 수 있겠느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대답을 요구하십니다. 욥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 어찌 이런 고난이 생길 수 있느냐며 대답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법정에서 다투는 것이고, 하나님에 대한 비방이었습니다(10장 2절; 13장 3절; 23장 6절; 31장 35절). 하나님은 거친 야생 세계를 다스리신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욥이 다시 대답할 차례입니다. 피조물이면서도 다른 피조물인 동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다루지도 못하는 무지하고 무능한 인간이 감히 하나님의 경륜을 탓할 수 있는지 하나님은 질문하십니다. 나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6~14절 하나님은 다시 대답하십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의로운 다스림에 대해 욥이 깨끗하게 납득하지 못하자, 이제는 욥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십니다. 분노와 교만을 버리고, 자기 존엄을 가지고, 세상의 불의와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고난에 함몰되지 말고, 고난받는 이웃의 손을 잡아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고난을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5절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합니다. 할 말이 없다는 대답은 양면적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통치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경이롭기에 더는 말할 것이 없다는 것과 전능한 하나님의 강력함에 눌려서 말을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에 승복했다면, 그는 하나님을 노래했을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순종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아직 하나님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까? 온전한 순종으로 가는 여정에 있음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더 나아가십시오.
15~24절 베헤못이 아무리 으뜸가는 존재라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욥을 베헤못과 동일한 위치에 두십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으뜸가는 존재로 여기시기에 우리는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주님 안에서 고난과 담대히 맞서고, 고난받는 자를 돕는 자가 되게 하소서.
열방-시리아 난민의 유입으로 이라크에서 근절되던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보건 당국의 노력으로 이라크 국민은 물론, 시리아 난민 사이에서 전염병이 근절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