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 하동 세미나
일시:2018년 10월 13일 토요일~14일 일요일
장소: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및 토지문학관 일원, 쌍계사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평사리 문학관 세미나,토지문학제
* 평사리 문학관 세미나
이곳 평사리 문학관은 전에도 왔었다. 수필문학에서 강석호 회장님이 이 행사의 협조요청으로 우리들을 데리고 온 적이 두 번 있다. 하동은 강석호 선생님 고향이어서 그렇다. 하동문학에 나의 시도 게재하였었다. 오늘은 한국시인협회 세미나로 이곳에 왔다. 강석호 선생님은 지난 8월 말에 타계하셨다. 그래서 지금 나는 많이 슬픈 마음이다. 강석호 선생님과의 추억이 곳곳에 서려있는데, 그분의 음성까지도 생생히 여기 남아있는데 그분은 간 곳 없다. 세미나를 하며 문학공부를 하고 행사장 밖으로 나와 탐방했다.
* 평사리 토지 문학제
행사장은 넓어서 회원들이 흩어져 각자 탐방했다. 나는 강진규 시인과 다녀며 곳곳을 둘러보았다. 강시인은 나를 언니, 언니 부르며 아주 좋아하여 우리는 늘 한국시협에서 잠도 한 방에서 자고, 예쁜 짝궁이다. 큰 나무 마당에 시도 전시하고 가을 농사기구도 전시하여 체험하게 한다. 유년의 들녘 농사 풍경이 재현되어 흐뭇하다. 최참판댁 집안도 모두 둘러보았다. 박경리 선생의 대작 '토지' 소설을 생각하며 또한 그녀의 연보도 보았다. 마지막으로 행사장 무대에서 문학상 수상식을 보았다. 석식도 하고 어둠이 내리는 밤에 숙소로 돌왔다. 토지 문학제 참관은 참 의미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2018년 10월 14일 일요일 토지길 산책, 지리산 쌍계사
* 섬진강변의 아침
숙소에서 이동하기 전에 잠시 섬진강변으로 나가서 풍경을 보았다. 쾌청한 가을 날씨로 도란대는 섬진강 강물과 우람한 지리산 자락이 비경이다.
* 토지길 산책
이곳은 처음 와 본다. 숙소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해설사를 만나 토지길을 산책하였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계속 걷는 코스다. 가을의 감나무가 붉어지는 감을 매달고 비경을 더해준다. 녹차밭도 보았다.강변의 모래사장도 곱다. 멋지고 아름다운 낭만의 길이다.
* 지리산 쌍계사
이곳 역시 전에 왔던 곳이다. 지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언제 와도 깊은 산사는 그윽한 풍경을 선사한다. 높은 석탑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울창한 숲과 사찰의 건물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진풍경 명화다. 하산하기 아쉬운 걸음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