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lseman입니다.
사실상 막차 탑승에 성공하여 간단히 후기를 남겨 봅니다.
2월 말 RPTQ에 실패하고, 3월에 PPTQ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3월 시즈오카 GP까지는 사람들이 굉장히 열심히 스탠다드 연구를 했지만, 그 이후로는 이 대회를 제외하고는
스탠다드를 열심히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다들 모던이나 다른 포맷 위주로 게임을 해서 연습량이 미묘했습니다.
그래도 시즈오카/브라질 8강덱 위주로 연구하면서, 이런저런 뒷북 후기/컬럼들을 보면서 덱을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투탑은 마르두 / 타워 라고 봤고, 평균적으로는 마르두가 원탑이지만 타워가 마르두만 잡는 형태로
메인을 구성하면 보딩은 다른 스킬 승부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성향상 마르두보다는 타워를 선호했고 해외프로 타워 가이드 좀 보면서 CC Rush님과 Rits님의 동네토너
게임결과를 공유받으면서 튜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밤에 매온 Competitive 에서 마르두한테 신나게 털려가면서 최종 수정을 했습니다.
Deckname : Happy Party Train (그냥 건전한 노래제목입니다.)
[Main]
4 Botanical Sanctum
4 Aether Hub
4 Spirebluff Canal
4 Forest
3 Island
2 Mountain
2 Lumbering Falls
4 Torrential Gearhulk
4 Attune with Aether
2 Shock
4 Harness Lightning
2 Natural Obsolescense
2 Anticipate
3 Negate
2 Disallow
2 Void Shatter
2 Kozilek Return
4 Dynavolt Tower
4 Glimmer of Genius
1 Brutal Expulsion
1 Aether Meltdown
[Sideboard]
3 Servant of the Conduit
3 Tireless Tracker
2 Whirler Virtuoso
2 Bristling Hydra
2 Dispel
1 Confiscation Coup
1 Brutal Expulsion
1 Pulse of Murasa
최신 타워덱이라고 하면 시즈오카 8강 예선1등덱 / 이치카와-야마모토 히드라타워덱 / 브라질 우승 코질렉리턴타워덱.
이 있습니다. 메인에 아티견제를 1~2장 넣는 건 다들 기본이고, 히드라를 넣어 승리수단을 늘리느냐, 브루털이나
추가 카운터를 넣느냐 등등의 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와중에 사이게임즈 프로들은 메인 Radiant Flame을
썼었는데, 브라질 우승자는 Kozilek Return 을 썼습니다. 2점과 3점 차이보다 소서리 인스턴트 차이가 훨씬
중요했다고 후기에 나오더군요. 그외에는 초기버전과 달리 다들 3마나 카운터를 4장 이상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컨트롤덱 취향상 22랜드로 말려서 지는걸 싫어해서 약간 여유있는 23랜드로 맞췄고, 처음엔 변신랜드를
많이 썼었는데, 매온 연습결과 4턴에 탭랜드가 나와서 지는 경우가 은근히 많았기에 베이직을 늘렸습니다.
그외에는 보딩에 타워빼고 생물넣는건 거의 기본스킬인데, Longtusk Cub 이 잘될때보다 망할때가 훨씬 많길래
어차피 초반에 까는 생물이라면 안정성에서 Servant 가 낫다고 판단해서 3장 넣었습니다. (에너지+2)
Round 1 vs BR Aggro
첫겜은 디나이가 잘 들려서 코질렉리턴도 2:1 교환하고, 롱게임 가게 되면 지기 힘들기 때문에 약간 홍수가 났지만
적절히 승리. 두번째게임은 Tracker를 깔고 단서를 불려나가다가 그렘린을 맞아서 미묘해졌지만, 적절히 이후
드로우가 잘되어 청거신으로 역전승.
Round 2 vs BR Aggro (Eldrazi)
평소에 콤보덱을 많이 굴리시는 분이란걸 알고 있어서, 좀 안일하지만 느린 핸드로 킵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2턴
키란 3턴 피아날라 퍽퍽퍽.. GG. (낚였어 ㅠㅠ)
둘째판은 Whirler Virtuoso 로 먼저 압박하면서 레이스하다가, Pulse of Murasa 로 살려오면서 생명점
차이를 벌려가는 운영을 했으나, 상대의 Kiran과 피아날라 토큰에 +1+1 올린거 때문에 대치상황이 됩니다.
현파자가 달려오는건 올멀티로 적절히 처리하고, 저는 손에 쇼크랑 코질렉리턴이 들리면서 마지막 5점딜을 넣기 위해
상황을 봅니다. 하지만 상대의 정신을 범하다가 날아오고, 결국 Return + shock 로 판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남아있던 키란에 계속 맞는동안 좋은 드로우를 하지 못하고, 키란을 또 Return + Shock 로 처리했더니
두번째 키란이 나와서 계속 맞다가 패배. (비행기가 아니고 조종사를 잡았어야 ㅠㅠ)
Round 3 vs BG Midrange
첫게임은 상대가 그림플레이어-뱀-뱀 으로 강한 압박을 하였고, 저는 하나는 처리했으나 두마리한테 계속 맞아서
생명점이 4까지 떨어짐. 하지만 상대가 땅이 말려서 큰게 나오는 타이밍이 느려지고, 타워와 Brutal explusion
으로 겨우겨우 버텨서 생존. 다행히 랜드풀릴때 나오는 이쉬카나는 카운터치고, 이후에는 투타워로 계속 운영하다가
청거신 연타로 역전.
두번째는 3턴 추적자에 두대 맞고, 뺏어가기 직전에 정신을 범하다에 coup이 털렸지만, 적절한 탑드로우 에너지번으로
추적자 처리하고, 이후로는 카운터 하나를 끝까지 아껴가면서 디나이 연타 하다가 오히려 이쪽이 추적자로 드로우 받기
시작하면서 적절히 승리.
Round 4 vs 4C Saheeli
매우 유리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했으나, 상대선공 2턴 하수인 3턴 로그 4턴 타미요 드로우두장.. 의 파워패턴. 이후에
나오는 플커/생물들은 열심히 카운터치고 어쩌고 하지만 이미 타미요가 5장을 줌. 타미요 궁은 불허로 카운터치고
brutal과 청거신으로 끊임없이 버텨 보지만 결국 카드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힐리콤보 1번 끊고 2번째 돌아서 패.
둘째판은 상대가 녹랜드 없이 3조율로 킵했는데, 땅이 너무 늦게나오셔서 클린업 2번 하고 4턴째에 땅이 나와서
조율을 쓰셨으나.. 뭐 하려고 하실 때쯤엔 카운터 청거신 카운터 세팅이라 쉽게 승리.
셋째판은 상대가 살짝 느리게 시작하지만 whirler 로 토큰 만들어서 공격시작하고, 저는 추적자로 카드를 벌어가면서
맞 whirler로 승부. 안전하게 한다고 단서를 조금씩 먹으면서 카운터를 계속 들고있었는데, 중간에 그렘린x2가
단서로 날아옴. 깔끔하게 카운터를 치려는데 형식적인 거절! 쳐맞고 꼬임. 그래도 추적자 키우고 꾸역꾸역 버텨가고,
상대와 내가 둘다 홍수가 났지만 이쪽은 단서 드로우를 많이 받았기에 결국 청거신까지 나오면서 승리.
Round 5 vs Mardu Vehicle
상대가 유일한 4승자이고, 옆에서 게임을 하길래 ID. (4위로 top4 가능 상황)
(하지만 상대를 선공 마르두로 만나게 되어 있음...)
4강 vs Mardu Vehicle
[갑자기 사이게임즈 홈페이지의 이치카와 후기에서 발췌]
이치카와 - 네. 선공 4턴 기디온을 나오게 허용하면 지는데, 그렇다고 카운터를 장전하고 있었는데 4턴에 기디온이
안나오면, 거기서 타워를 깔지 못하고 장기전 가게 되면 어쨌든 집니다. 그래서 3턴째에 타워냐 카운터냐 선택한다면,
타워를 까는걸로 연습하면서 결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첫날 비히클은 다들 4턴째 기디온이 안나와서 다 이겼는데,
둘째날의 고수들은 항상 4턴에 기디온이 나오더군요. (웃음)
첫판 상대 1멀리건. 오오되는날인가.. 저는 자연적폐기/타워/천재성 킵. 하지만 상대 1턴 공구맨 2턴 키란.
여기서 실수한게 3턴에 공구맨 트리거 쌓으신다길래 부랴부랴 '전투 들어가기전에' 폐기를 날렷는데, 그랫더니
다시 메인으로 돌아와서 이동식 나오고 3점을 맞음. 상대는 3점번을 의식해서 공구맨 대신 키란으로 때릴 생각이었기에
탑승 어택까지 기다렸어야했는데 망..
하지만 3턴 타워 4턴 타워+조율 로 한번에 6에너지를 모아 하나 처리하고, 매우다행히 상대가 4턴 탭랜드 노기디온.
하지만 3마리의 압박에 위기였으나, 5턴째에 쌍타워 상태에서 천재성으로 바텀바텀 내리고 쇼크 드로우에 성공하면서
판 전체 정리에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상대가 땅이 안나와서 아바신이 많이 늦어지고, 아비신 나올 때 쯤에는
이쪽도 카운터가 장전되어 승리.
둘째판 이번에도 상대 1멀리건 만세... 역시 초반 압박은 당했으나, 이번에는 이쪽이 3턴 무뇌 트래커가 다행히
분해 안맞고 생존하고, 4턴 기디온도 안나와서 수월하게 풀어감. 폐품맨한테 9점 맞았지만, 이쪽도 카운터+whirler
로 버티기에 성공하고, 상대 탈리아 깐턴에 코질렉리턴으로 싹 쓸어버리고 역전승.
결론 = 4턴 기디온을 안주면 이깁니다.
결승 vs Mardu Vehicle
위대하신 냄프로님께서는 다른 루트로 교토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으니 흔쾌히 밀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win by drop 승)
이번 년도에 제일 가고싶은 프로투어는 교토였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실덱 RPTQ 는 2년간 매번 아쉽게 떨어졌지만, 3번째 도전을 다시 해 봐야 겠습니다.
아몬케트 실덱은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네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마지막 기회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고는 싶었지만 가게보느라 ㅜㅜ
ㅊㅋㅊㅋ
ㅊㅊㅋㅋ
ㅊㅊㅋㅋ
축하드립니다 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축하드려요~
리밋 고고 ㅋㅋ
ㅋㅋㅋ 본의아니게 평소 패턴으로 낚시해버렸네요ㅋㅋㅋ 축하드립니다~
후기 굿.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