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 멍청한 외계인이 되지 말고 똑똑한 외계인이 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물건을 해외직구로 사 주는 것입니다.
해외직구란 외국의 쇼핑몰이나 제조회사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것이지요. 그런데 해외직구에서 마주치는 문제가 배송입니다. 영국의 Asos라는 의류업체나 e-bay 또는 Amazon에서 사는 물건들 중 일부는 직접 우리나라로 배송을 해주니까 그냥 사서 내 주소를 쓰기만 하면 되는데, 영양제 제조회사인 GNC는 한국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한국으로 배송을 하지 않고, Drug store도 마찬가지로 한국으로는 배송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에서 물건을 사면 배송대행회사를 통해야 하는데, 배송대행회사란 외국에서 산 물건을 현지에서 받아서 수수료를 받고 한국으로 보내주는 회사를 말합니다.
배송대행회사를 이용하려면 먼저 가입을 해야 됩니다.
배송대행회사에 가입을 하면 각국에 있는 배송대행 사무실의 주소(eHanex의 경우에는 미국에 4곳, 영국, 독일, 일본, 홍콩)와 나만의 고유번호를 줍니다. 한국에 배송이 안 되는 물건을 살 때에 구입한 나라의 주소를 배송지로 써넣으면 그 주소로 물건이 배달됩니다.
그리고 물건을 산 후에 그 배송회사 주소지 사무실로 한국에서 받을 주소를 넣은 배송대행신청을 하면 한국으로 배송이 됩니다.
이것을 순서대로 해봅시다.
1. 배송대행회사에 가입을 한다.
*나는 위메프박스를 이용하다가 그 회사가 직접판매를 하기 위해서 배송대행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위에 적은 eHanex(http://www.ehanex.com)에 가입을 했습니다.
2. 가입을 하면 3K****와 같은 여섯자리의 나만의 고유번호를 줍니다.
****는 숫자인데 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가린 것입니다.
3.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때
1) 물건을 살 때에 배송지 주소와 카드대금 청구지 주소를 배송대행회사에서 준 주소로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물건을 사고 캘리포니아로 배송을 원할 경우에는 배송주소를
1111 E Watson Center Rd Suite A 3K****
Carson Ca 90745
전화번호: 310-984-6393
이라고 쓰고, 카드대금 청구지도 똑같이 씁니다.
2) 배송대행회사에 배송대행 신청을 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캘리포니아로 배송주소를 썼으니까 당연히 캘리포니아 사무실로 신청을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미국CA에 체크를 하면 됩니다.
이때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한데, 발급받는 방법은 <종합비타민을 드십니까?>에 쓰여 있습니다.
3) 물건을 산 후에 하루 이틀이 지나면 판매회사에서 물건을 발송했다는 이메일이 옵니다.
대개 이메일에 Tracking Number가 있거나, 그 번호가 없으면 물건을 산 회사 홈페이지에서 트래킹번호를 찾습니다.
4) eHanex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신청한 배송대행신청서에 이메일로 온 트래킹 번호를 씁니다.
트래킹번호라는 것은 송장번호인데, 송장번호가 있어야 배송대행 사무실에 물건이 도착했을 때에 확인이 쉽습니다.
5) eHanex에 상품이 도착하면 도착했다는 문자가 오고, 1시간쯤 후에 한국까지 배송료가 얼마이니까 결제를 하라는 문자가 옵니다.
6) eHanex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배송료를 결제합니다. 결제를 한 뒤에 물건이 발송되었다는 문자가 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송장번호가 있습니다.
7) 이제 물건이 내게 배달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혹시 물건 배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에서 인천공항 도착 시간과 송장번호를 확인한 후에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통관상황을 알아보면 됩니다.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에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수입화물통관진행조회>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이 나옵니다.

체크가 되어있는<M B/L – H B/L>의 오른쪽 두 번째 칸에 송장번호를 넣고 아래의 조회를 누르면 통관진행상황이 나옵니다.
<통관 완료 – 배송사에 전달>이라고 나오면 물건이 한진택배로 인계되었다는 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