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왕하 17:1~12
오늘의 찬송 - 368장/주 예수여 은혜를
제목 : 만연해진 죄와 악, 포로로 마친 역사
앗수르 왕 살만에셀에게 조공을 바치던 북 이스라엘 왕 호세아는 애굽 왕을 믿고 앗수르를 배반합니다. 이에 앗수르 왕이 호세아를 옥에 가두고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사람들을 앗수르로 끌고 갑니다. 이는 북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역하고 우상을 섬겨 하나님을 격노하시게 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의 함락
왕하 17:1 유다의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간 다스리며
왕하 17: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왕하 17:3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왕하 17:4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왕하 17:5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왕하 17:6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북 이스라엘 마지막 왕 호세아는 처음에는 친앗수르 정책을 폈습니다. 호세아는 9년 동안 통치했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으로 평가받지만 이전 왕들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 왕들이 쌓은 죄가 크기에 대세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던 호세아는 앗수르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굽과 동맹을 맺고 앗수르를 배반합니다. 이에 분노한 앗수르 왕이 호세아를 옥에 가둔 후 북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사마리아까지 함락합니다. 백성이 앗수르에 포로로 끌려가면서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과거 애굽의 포로에서 구원받아 시작된 역사가 이제 앗수르의 포로로 끌려가는 것으로 마칩니다.
호세아의 반 앗수르 정책은 어떤 결과를 가져 왔나요? 내게 이로워 보이지만 반작용이 따를 수 있기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원인
왕하 17:7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왕하 17: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왕하 17:9 이스라엘의 자손이 점차로 불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를 배역하여 모든 성읍에 망대로부터 견고한 성에 이르도록 산당을 세우고
왕하 17:10 모든 산 위에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 목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왕하 17:11 또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물리치신 이방 사람 같이 그 곳 모든 산당에서 분향하며 또 악을 행하여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며
왕하 17:12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북 이스라엘 멸망 원인은 국가 간 힘의 역학 때문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태생부터 힘의 역학과는 관계없이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과 은혜로 시작된 나라입니다. 17장에는 북 이스라엘 멸망에 대한 신학적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멸망 원인은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규례 대신 이방 사람의 율례와 왕들의 규례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8절)의 대표적인 것이 열왕기 저자가 누누이 지적한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제의’입니다. 이런 악습들로 인해 북 이스라엘은 점점 타락해 우상 숭배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눈에 그럴 듯해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들을 쌓아 가는 공동체는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열왕기 저자는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나요? 내 삶에서 죄가 계속해서 쌓이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의 모든 면면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제가 숨길 수 있는 죄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죄의 노예로 끌려 다니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의의 길을 가게 하소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며 그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