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수술전 저도 이카페에서 많은 정보 얻었기에, 수술 앞두고 고민이 많으신 회원님들 위해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지난 5월 수원 KMI에서 건강검진 시 석회성 결정 있다는 얘기 듣고, 바로 아주대 가서 세포침 검사받고 암인거 확인 한 뒤, 이잔디 선생님 만나 수술날짜 정하고 10월 12일 수술 받았습니다.
*10월 11일 입원해서 12일 수술 받고, 14일날 퇴원했습니다.*
수술날(12일)
로봇수술은 젤 먼저 한다고 얘기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실비보험 있는 사람들은 로봇수술 많이 한다그러더니 이날 로봇수술이 몇 건 있었나 봅니다. 전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수술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으로 먼 가스를 넣더니 그게 마취제였나 봅니다. 그뒤로 기억은 끊기고 회복실에서 눈을 떴고, 병실로 올라가는 대기실에서 본 시계는 5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병실에 올라와서 정신차리고 시계를 보니 5시 30분 이었어요. 수술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진통제라도 나돨라고 얘기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자니, 어느새 간호사가 와서 진통제랑 이것저것 주사를 놓고 갔습니다.
다음날(13일)은 링거주사도 뺐고, 피주머니만 달고 있었습니다.
그다음날(14일) 피주머니의 배액량이 110cc라 피주머니 달고 퇴원했습니다. (피주머니는 가정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빼준다함.)
퇴원다음날(15일)도 배액량이 많아 피주머니 못 빼고, 그 다음날(16일)에서야 피주머니를 뺐습니다. 피주머니가 넘 불편해 요놈의 피주머니만 아니면 살것같다 생각했었는데, 피주머니는 금방 슝~~빠져버렸고, 드래싱 밴드 붙이고는 끝나버려서 넘 싱겁게 느껴졌어요.
종양 9mm짜리 반절제라 그런지 몰라도 수술후 바로 말 할 수 있었고, 오늘(18일)까지 말 잘 나옵니다. 목이랑 어깨가 좀 불편한것 말고는 통증도 별로 없습니다.(아직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가 봅니다. 진통제는 일주일 정도 먹어야 하는듯....)
제 수술담은 여기까지구요...
29일 외래 잡혀 있고, 지금은 보험금이 얼마나 나올래나 기대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럼, 다들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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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술 잘 받으셨으니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이왕이면 보헌금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로봇 수술도 비교적 수월한 가 보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
저도 로봇수술 고민하고 있는데, 남편한테 미안해지네요....아픈 것도...수술비도...박수미님 수술 잘 되셨다니 정말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 하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