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이정하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에 고통이 생기나니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을 했네
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 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의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 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도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함께 서 있으나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는 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 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이 오래간다.
첫댓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을 빕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沃溝서길순님!안녕하세요
무소유/이정하
좋은글 잘 감상합니다
싱그러움 가득한
3일간의 연휴
즐겁게 맞으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맘
올려주신 "무소유/이정하"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주간도
고운 글 나눔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 쉼 하시는 주말 되세요
바빠져서 들리지못하는 점 양해하여주세요
올려주신 "무소유/이정하"님의 좋은글에 추천드립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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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하 시인님
예쁜시 감사 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