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5월말 건강검진으로 내시경에서 위말트림프종 의심되어 ㅅㅅㅅㅇ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 복부&가슴 CT, 내시경초음파, 요소호기검사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소화기내과 진료 전에 너무 놀라지 않으려고 미리 검사결과를 조회해보았는데,
폐CT에서 아래와 같이 폐말트림프종 소견이 보인다고 합니다.
위내시경 조직검사 및 요소호기검사에선 헬리코박터균 음성이며, 헬리코박터 IgG 혈액검사에서 equivocal 입니다.
아래는 내시경 소견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를 볼 예정인데,
향후 예상되는 치료방향이 어떻게 될까요? 항암치료를 하게 될까요? 예후는 어떨까요?
위에서 폐 또는 폐에서 위로 전이가 된걸까요..
위말트림프종만 생각하고 있었고 헬리코박터균 음성이라 방사선치료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난관을 만난 느낌입니다. 현재 남편은 위, 폐 관련 아무 증상은 없습니다.
사례가 너무 없어서 너무 불안합니다.
첫댓글 MALT 림프종 환자의 일부는 진단 시 또는 경과 중 두 개 이상의 점막 장기에서 병변이 발견됩니다. 위와 폐가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실제로 보고된 증례들이 있으며, 조직검사를 통해 폐 병변도 MALT 림프종인지 확인한 뒤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 MALT 림프종은 헬리코박터 음성인 경우에도 일부 의료진은 제균치료를 먼저 시도합니다. 헬리코박터 검사에서 음성이더라도 제균치료 후 관해를 보인 사례들이 보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응률은 헬리코박터 양성 환자보다 낮으며, 병기와 분자생물학적 소견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폐 병변은 조직검사가 우선이며,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조직검사 과정에서 병변이 모두 절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폐 MALT 림프종으로 확인되고 국소 병변이며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다면, 추가 치료 없이 경과관찰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MALT 림프종은 진행이 매우 느린 저등급 림프종으로, 치료는 병기와 증상, 침범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1) 경과관찰 또는 완전 절제 2) 국소 방사선치료 3) 리툭시맙 단독요법
4)항암(예: BR/r-CVP 등) 순으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는 절대적인 순서라기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되는 치료 옵션입니다. 또한 MALT 림프종은 재발하더라도 국소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재발 시에도 수술이나 방사선만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흉부 조직검사와 펫시티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모든 검사 결과를 종합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폐도 말트라면 예후는 림프종 중 예후가 가장 좋은 아형 중 하나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이러한 사례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다음주에 소화기내과 교수님 진료를 본 후 혈종이나 호흡기내과로 전과나 컨설팅이 있을 것 같네요ㅜ 병변이 두 장기에 걸쳐 있기 때문에 웬지 항암을 할 것 같은데, 여러가지 옵션을 교수님과 상의해보는게 좋겠네요ㅜ 가장 원하는건 항암을 안하는 방향이긴 합니다ㅜ 바쁘실텐데 자세히 살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사결정 과정 중에 또 여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