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FC서울의 귀네슈 감독을 만나기는 어려웠다. 연습경기가 있는 날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또 반드시 하루 전에 만날 약속을 해야 한다.
하지만 막상 FC서울 숙소에서 만난 귀네슈 감독은 물어보지 않은 것까지 전부 얘기하는 '수다쟁이'에 가까웠다. 귀네슈 감독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올해는 수원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수원-서울의 관계는 귀네슈 감독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는 분명히 '손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양대 클럽은 수원과 서울이다. 하지만 차범근 수원 감독이 집주인이고, 나는 손님"이라고 말했다.
손님으로 왔지만 자신이 묵는 집(FC서울)은 최고로 만들겠다는 것이 귀네슈 감독의 생각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서울은 K-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수원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했다. 2년 전부터 수원과 서울의 경쟁 관계가 팽팽해지면서 차범근 감독과 귀네슈 감독은 TV광고에서조차 노골적인 라이벌로 등장했다.
귀네슈 감독은 "수원이 선수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올해도 서울, 수원이 올해 정도로 엄청난 관중을 모으면서 빅매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차 감독은 그럴 능력이 있다. 손님으로 온 나의 임무는 FC서울을 아시아 최고급의 클럽으로 만들어내는 것까지다. 하지만 차 감독은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주변에서 라이벌로 몰아가는 것과는 달리 귀네슈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차 감독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축구에 대한 얘기를 하면 참 좋겠는데 그럴 기회가 없다"며 웃었다.
'손님 신세'로 지내는 것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거의 40년 동안 떠돌이 생활"이라고 푸념한 귀네슈 감독은 "고국에 전지훈련을 와서도 이스탄불에 있는 가족과는 3일 정도밖에 만나지 못했다. 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 너무 오래 이렇게 있는 것도 안 좋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안탈리아(터키)=이예은 기자 scblog.chosun.com/yeeuney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82764
첫댓글 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 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FC서울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최고의 클럽으로 올려놓고 나면 나도 손님 생활을 청산할 것이다 귀네슈 감독님 종신계약 고고싱~
그게 뭐 어쩃다고요??
카라님 을달자님 맨 마지막에 "귀네슈 감독님 종신계약 고고싱~" 이걸 보셔야죠. zz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카라님 ㅋㅋㅋ
저도 이기사 보고 퍼올려고 했는데 이마지막 문장 때문에 최소한 장기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발 최소 3년만이라도 더 해주길. 가족들좀 서울로 모셔왔으면
카라님 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웃긴 상황이
아 슈ㅣ발 뻘줌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
어떤 의도라고 딱 정할 수 없겠는데요 ㅋㅋ 계속 남아달라 or 귀네슈 감독 죽을때까지 해도 안됀다 .. 뭐 세계최고구단이 될꺼라는 희망은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 이놈의 귀네슈감독은 나에게 감동만을 주는구나...감독님은 감동입니다 ㅠㅠ
아 진짜 귀네슈감독 최고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 감독 되셨으면 좋겠는데 ㄷㄷㄷ
귀감독님 바르셀로나같은 클럽이 되려면 한 10년은 일단 확정인듯?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역시 우리 귀감독님!
차기 국대감이다
이런분이 우리 감독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다...ㅋㅋ
역시 멋지군.. 내가 좋아하는 3명의 명장, 귀네슈, 히딩크, 무링요
차붐이랑 귀네슈는 자기소속팀 뿐 아니라 k리그 전체를 생각한다는 점이 참 존경스러움. 한 클럽의 감독으로서 그렇게 신경쓰기는 어려운건데.
수원대 서울 재미있는 매치지ㅋㅋ
귀네슈감독님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