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티모어전 3번쨰 경기를 봤었죠...보스턴은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나왔고 볼티모어는 모스가 나왔죠..팽팽한 투수전이었는데 모스는 흔한투수고...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웨이크 필드죠..전세계적으로 너클볼투수는 몇명 없는걸로 압니다...대충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 위력을 본건 어제가 처음이었죠..50~65마일 까지 나오는 구속인데 거의 떨어지는 수준이 포크볼 수준이더군요...투구폼도 상체로만 던지지만 변화는 아마 최고수준인거 같습니다.포수도 예측을 못하니까요.. 만화에서 혹시 보셨나요? 4번타자 왕종훈이라고 있는데 거기서도 너클볼 투수가 나옵니다. 표현을 아주 재밌게 했는데 거긴 떨어지는게 아니라 볼이 뱀처럼 꿈틀꿈틀 대면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데 만화에서나 나오는 볼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있을줄은 몰랐죠..ㅋㅋㅋ
웃긴게 그 너클볼은 안치면 스트라잌, 치면 볼을 치고 헛스윙 참 재밌더군요...페드로에 이어서 보는즐거움이 하나더 늘었어요...근데 가끔 안타를 맞더군요...타자들이 눈에 익숙할때 쯤이면 타석에 3번쨰나 2번쨰 정도부터는 안타가 나오더군요..실투가 아니라 떨어지는걸 보고 떄리니까요..그치만 후속타자를 요리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아주 좋았습니다..8회까지 100개공도 안던지더군요..전혀 힘든 내색도 하지않는 웨이크 필드..헐헐헐..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첫댓글 진짜로 마구인가봐여.. 포수가 예측을 못해.. 글구 타자도 왠만한 타자면 플라이볼치더라구요.. 힘있는 슈퍼파워 본즈는 넘길수 있을라나??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줄때 보니 공이 한바퀴도 안돌고 그대로 날아가더군요... 솔기 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회전이 없으면 반발력도 없어서 웬만큼 잘 맞지 않는한 홈런 나오기 힘들다네요...;;
'빠른 볼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예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이죠
너클볼 투수는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 던져서 150개 이상은 기본적으로 던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통파 투수들에 비해서 선수생명도 긴 것으로 압니다. 지금 웨이크필드 나이가 35정도 됐지만 아직 너끈하죠^^ 너클볼이라...
우와...전 함도 못봤는뎅...이궁..담엔 좀 공지좀해줘여~~~~함께해요~~~~^^;;;;
어제경기 술마신다고 못봤는데...에구,,,아까버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