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월드컵 전 합숙을 하면서 끌어올린 조직력이 정말 장난아니네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팀들처럼 빅스타라고 불리울만한 선수가 그 당시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수 있었던 원인은 조직력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탈리아의 공격력.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골 선취득점 후 비에리 선수 한명만 최전방에 올려놓고 잠그기 축구를 하면서도 토티를 중심으로 한 역습에서 정말 가공할만한 공격력이 나오는걸 보면서 참 세계축구의 벽은 높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역습을 당할때 비에리에게 일대일찬스 두세번 내주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은것은 참 행운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당시 비에리 선수가 나홀로 공격에 대해 경기 시종일관 불만을 토로하면서 집중력에 저하가 온게 아닐까합니다.
마지막으로 송종국 선수. 송종국선수가 월드컵 베스트 11에 뽑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최고의 활약이네요. 월드컵 4강까지가면서 풀타임출전으로 기억되는데 정말 박지성선수보다 더한 심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거기다 피구를 막을 당시의 몸싸움,수비력..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에 공격능력.. 이영표선수보다도 오히려 당시에는 더 놀라운 기량을 뽐냈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감독과의 불화없이 제대로만 성장했다면 지금 쯤 빅3리그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뛰고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송종국선수 이번에 부상회복이 빠르지 않아 해외 전지훈련에 빠진다고 들었는데 참 아쉬운 자원 하나 놓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조원희 선수가 아드보카트의 황태자라 불리며 독일월드컵 오른쪽미드필더 주전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사실 송종국선수의 2002 포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ESPN 그거 아직도 해주나요? 뭐 올해가 월드컵이 열리는 해지만..
이경규가 간다 프로그램 말구 게임 전체를 그냥 풀로 재방해주더군요..
저도 그때 송종국을 잊지못합니다 정말 최고였죠 당시 박지성,이영표보다 더기대했던선수였죠 근데 그후에 불운겹치게되었죠 부상과 개인적인일 등만 없다면 최고가 되었을 선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