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짜장애호가 짜잔형
양파랑 물을 실컷먹고 기력을 충전한 아이들.
스탠리와 제로는 옛날에 립스틱/탄피를 발견했던
진짜 구덩이로 가서 구덩이를 더 파보기로 함.
삽 한자루가지고는 안될거 같아서
제로가 캠프에 잠입해서 삽하나 더 가지고 오기로함.
캠프에 잠입한 제로.
그 뒤에서는 선생님씨랑 펜댄스키가
트럭가지고 싸우고있음ㅋㅋ
선생님씨 :
그래서 이게 지금 내 책임이라는거야?
펜댄스키 박사 :
세상에 문제아 캠프의 문제아들 앞에서
키 꽂아놓고 나온 사람이 어디있냐?
선생님씨 :
열받게 하지말고 렌치나 좀 갖고와
펜댄스키 박사 :
알았다, 이 얼굴 반쪽 날아간 네안다르탈인아
이거 어린이/청소년 디즈니 영화인데
욕만 안나올뿐이지 말하는거 존나찰짐ㅋㅋㅋ
선생님씨는 저번에 감독관한테 얼굴 갈겨지고나서
방울뱀 독올라서 얼굴 한쪽이 완전 벌게지고 부음
삽이 들어있는 창고에 기어올라가서
삽을 가져오는 제로.
저 삽 들어있는 창고 이름
'도서관'임 ㅋㅋㅋㅋ
삽을 가지고와서 계속 구덩이를 파는
스탠리와 제로.
제로 :
근데 케이트 발로우가
이렇게 깊이까지 보물을 묻었을까?
그녀의 부하중 한명이
이미 보물을 빼갔을지도 모르잖아
????
구덩이 여기저기를 찔러보던 스탠리
다른곳에서는 쨍 쨍 거리는 소리인데
어느 한 군데에서 텅 하는 소리가 들림.
그 부분을 좀더 찔러보니까 뭔 상자가 나옴.
드디어 아이들은
케이트 발로우의 보물을 찾음!
그때 나타난 캠프관리 3인방
악당들은 꼭 이럴때 등장하지.
워든 워커 :
고맙다, 꼬맹이들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어디서 노랑점박이 도마뱀까지 나옴...
워든 워커 :
뭐해, 들어가서 꺼내와
선생님씨 :
당신이 가서 꺼내오시지
결국 3인방은 도마뱀이
스탠리와 제로를 물어죽일때까지
기다리기로함.
어차피 도마뱀에 물려서 죽었다고 하면
법정에서도 뭐 어떻게 하겠음?;;
펜댄스키 박사 :
스탠리, 너 진짜 멍청하다^^
네 변호사가 어제 널 데리러 왔거든^^
근데 하필 어제 없었다니 참 안됐구나^^
선생님씨 :
드디어 변호사에게 줄 시체라도 생겼군.
펜댄스키 박사 :
제로는?
워든 워커 :
제로는 처음부터 여기 없었던거야.
워든 워커 :
지금까지 참 많은 구덩이를 파왔지.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줄 알아?
우리 할아버지가 호수 전부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다 말라버렸어.
그는 미쳐서 땅을 파대기 시작했지.
그리고 나에게도 시켰어.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도 말이야.
수십년전, 워든 워커의 어린시절
이미 늙어버린 트라우트 워커와
어린 워든 워커가 땅을 파고 있음.
트라우트 워커 :
좋아. 오늘이야.
오늘이야 말로 찾는거야.
워든 워커 :
할아버지 너무 힘들어요!
트라우트 워커 :
뭔 개소리야
얼른 파기나 해!!
워든 워커 :
흥, 익스큐즈미!
감독관의 익스큐즈미는 어렸을때부터ㅋㅋㅋ
아무튼 스탠리가 가족 전통 저주? 같은게 있었다면
워든 워커 역시도 가족 전통 저주인
후손 대대로 땅파기가 먹혔던거임...
그 보물인지 뭔지에 한이 맺혔던 워든워커는
혼자서는 절대 안되니까
명목상의 소년원을 만들어서
제대로 인성교육 시켜준다는 명목하에
소년들도 다같이 땅을 파게끔 시키면서
보물과 단서를 찾고 있었던 것이었음
도마뱀이 애들을 순식간에 물어버릴줄 알았는데
해가 뜨고나서도 도마뱀은
주위를 돌아다닐뿐 아이들을 물지 않음.
워든 워커 :
그냥 쏴버릴까?
펜댄스키 박사:
누구를 쏴요?
도마뱀? 아님 애들?
워든 워커 :
왜 아직도 안무는거야?
하필 그때 오늘도 출석체크 하러온
스탠리 변호사의 재규어차.
아 스탠리 변호사인
그 여자의 이름은 '칼라'야
제로 :
스탠리, 있잖아
혹시 네 이름(Stanley)을 뒤집으면
성(Yelnats)이랑 똑같아져??
갑자기 또 뜬금없는 말을 하는 제로
펜댄스키 박사 :
아 그게 원래 연락드리려고 했는데요
가끔 여기가 전화가 안터져서요^^
칼라 :
눼~눼~ 퍽도 그러셨겠져~
펜댄스키 박사 :
진짜예요. 몇번이나 전화 했어요.
선생님씨 :
이쪽으로 오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칼라 :
스탠리는 어디있죠?
워든 워커 :
제가 말씀드리죠.
갑자기 스탠리가 한시간전에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무슨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까
글쎄 제 궤짝을 가지고 튀고있지 않겠어요?
그리고나선 저 구덩이 안에 숨어들었죠.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저러는건지 참
스탠리가 자기 궤짝을 가지고
도망치던걸 잡았다고 변호사에게 뻥치는 감독관
변호사 칼라는 스탠리와 제로가
도마뱀에 둘러싸인 몰골을 보고 기겁함.
변호인단 :
얼마동안 저러고 있었죠?
칼라 :
그전에 꺼내주려고는 했나요?
워든 워커 :
그게 저 상황을 보면 아시겠지만...
칼라 :
그러니까 어제 나한테 진작에
애를 넘겼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거 아니에요.
칼라 말투 들어보면
진짜 변호사 어떻게 된건지 아주 잘알겠음ㅋㅋㅋ
특별하게 엄청난 말을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평상시 말을 존나 찰지게함.
단역인데도 리스펙스
워든 워커 :
이봐요, 애가 도둑질을 안했으면
아예 이런일도 없었겠죠.
스탠리 :
뭐라구요? 도둑질을 했다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도마뱀을 다 털어버리고
구덩이에서 나오는 스탠리.
주위사람들은 도마뱀때문에 기겁함.
스탠리 :
도둑이라뇨?
완전 거짓말이에요.
제로 :
스탠리는 아무것도 안훔쳤어요.
궤짝을 들고나오는 제로.
워든 워커 :
다행이야!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야!
제로 :
무슨짓이에요?
Q. 워든이 다행이라고 하는 이유는?
a. 애들이 무사해서
b. 보물이 무사해서
워든 워커 :
너희들은 도둑질 하다 걸렸잖아.
내가 신고만 하면 스탠리는 바로 감옥행이야
근데 내가 여러상황 감안해서 봐주려는...
제로 :
상자에 스탠리의 이름이 써있어요!
상자에 쓰여있는 스탠리 옐너츠라는 글자.
아까 제로가 이걸 읽고
이름 거꾸로하면 혹시 성이랑 똑같냐고
그걸 물어본거였음.
스탠리와 제로는 스탠리의 증조할아버지
스탠리 옐너츠 1세의 궤짝을 찾은것임.
펜댄스키 박사 :
아니에요!
제로는 글을 못읽는다구요!
...방금 읽은건 뭐죠 그럼ㅋㅋ
스탠리의 궤짝을 직접 옮겨주는 변호인단
기껏 보물을 찾았는데
왜 하필 거기에 스탠리의 이름이 써있어서;;;
눈앞에서 보물을 뺏기는 워커
선생님씨는 아까부터 계속 얼굴을 숨기고 있음
칼라 :
손 떼요. 손 떼라니까?
워든 워커 :
안에 뭐가있는지라도 봐야겠어요!
칼라 :
손 떼라고!!
워든 워커 :
내 땅에서 나온거라고!!
너네 이거 내꺼 훔치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계속 얼굴을 숨기는 선생님씨
칼라 :
저 바보 삼총사는 뒤로하고
어서 여길 떠나자 스탠리.
빨리 짐챙겨서 트렁크에 실으렴.
부모님이 기다리신단다.
스탠리 :
헥터 없이는 저도 안갈래요.
헥터 :
난 괜찮아 스탠리.
칼라 :
미안하지만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단다.
펜댄스키 박사 :
걱정마세요^^
우리가 헥터를 아주 잘 돌볼테니까요^^
스탠리 :
그래도 헥터없으면 안갈거에요.
칼라 :
에휴;; 저기, 헥터의 신상기록 좀 줘보실래요?
전에도 나왔지만 캠프관리 3인방은
헥터가 도주하자 헥터의 기록을 다 파기했음.
워든 워커 :
뭐해? 헥터의 기록을 가져오라잖아.
안되면 되게하라 몰라?
이미 다 지워버려서
없는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펜댄스키 박사에게 시키는 감독관.
그때 아이들이 스탠리랑 제로를 발견하고
어떻게 된거냐고 살아있었냐고 막 껴안고 난리남.
스탠리 :
난 괜찮아. 나 집에 간대!
겨드랑이 :
집에 간다고?
근데 이게 뭔 냄새야? 존나 구린내 난다 너네ㅋㅋㅋ
어디서 양파를 이렇게 쳐먹은거야?
동공지진...ㅅㅂ
펜댄스키 박사 :
저기... 그게...
헥터 제로니의 파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펜댄스키 박사와 선생님씨는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대충 찾는 척 하다가
기록이 없다고 실토함.
재소자 파일이 없다는 말에 어이상실한 변호인단
칼라 :
뭐라구요?
변호인단 :
여긴 도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겁니까?
워든 워커 :
엄청 잘하죠.
그러니까 정부에서 지원만 잘해줘도
이런일은 없을거 아니에요.
변호인단 :
이 시설 조사를 좀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그때 선생님씨에게서 펜과 종이를 빌린 겨드랑이.
겨드랑이 :
스탠리, 밖에 나가면 우리엄마한테 좀 전해줘.
죄송했다고 말이야.
시어도어가 죄송해한다고 엄마한테 좀 말해줘.
아까부터 선생님씨를 유심히 보던 변호인단.
변호인단 :
마리온 세비요... 맞지?
엘파소에서 보고 처음이군?
불법무기소지죄로 또 한번 체포한다.
선생님씨는 다른데에서 체포되었으나
도망치고 초록호수캠프에 숨어있던 사람이었음.
심지어 펜댄스키 박사도
박사학위도 없는 걍 야매였음.
어딘가로 통화하던 변호인단.
변호인단 :
좋았어. 이 시설은 이제부터 정부관리로 들어갑니다.
이봐, 이 세사람을 데려가.
아이들에게 범죄정의시스템의 이면을 보여주자고.
워든 워커 :
익스큐즈미? 뭐라구요?
초록호수땅을 다 뺏겨버린 워든 워커와
나머지 두사람.
칼라 :
헥터 이리오렴.
우리랑 같이 가자.
제로 :
?!
제로의 기록은 완전히 파기되었기 때문에
제로가 캠프에 있을 이유도 없었음.
그 때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더니 구름이 떼로 몰려옴.
그리고 초록호수에는 백년 만에 비가내리기 시작함.
크 이장면 진짜 영화로 보면
카타르시스 쩔어
모든 매듭이 다 풀리고 그런걸 떠나서
진짜 한달동안 미세먼지 속에서 썩다가
차가운물로 샤워하는 느낌임ㅠㅠㅠ
문제시 삭제
다음편이 마지막편이긴 한데
그 다음편에 외전처럼 만드려구!
여기저기 단서라거나
몇번 보지않으면 눈치 못챌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무엇보다 난 그 흑인이 샘인줄 눈치 못챈 여시들이 그리 많을 줄 몰랐어서...)
그거 한번 정리하는 글도 올릴거임!
그것도 많이 봐줘!
첫댓글 대박 하루종일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진짜 너무 재미나 정말
여시 넘 고마워ㅠㅠㅠ짱재밌다
야 개존잼 ㅠㅠㅠ책의 감동을 다시한번 글쓴여시 충성충성 ^^7
너어어어어무 잘봤엉 ㅠㅠㅠ
양파,,,,나도 저 양파를 먹고싶다,,,,잘봤어여시야😸😸
우왕 재밌어 여시!!
여새야 너무 잘봤어!!!
와 진짜 책사러가야게쎀ㅋㅋㅋㄱ
전잼... 고마워 여시야 열일해줘서....
후엥 잼ㄴ서ㅠㅠㅠㅠㅠㅠ 다행이다 권선징악짱조아
헐 이거 영화 캡쳐가 있었구나ㅠㅠㅠ 나 이거 책 진짜 인생책 중 하난데
정의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