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지상권, 유치권, 예고등기, 선순위 임차인, 선순위 가처분등등 경매쪽에서 어렵다고 하는 부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렵다고 하는 쪽만 매달려서 죽자살자 파고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랜시간 고생한 만큼 한건을 풀고 해결했을때 그 희열과 그에 따르는 많은 수익때문에 죽자살자 공부하고 부딪치고 노력하는 것이고 저 또한 너무나도 탐이 나고 도전해 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생기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어려운 부분들만 해가지고 수익을 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경매 요즘 뭐 돈되는거 있어? 너도 나도 다 달려들어가지고 도대체 수익낼만한 물건이 없어 아파트나 빌라는 아줌마부대들이 들이닥쳐서 수익이 날지 안날지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낙찰받아버리니 뭐 어디 경매하겠어? 굳이 틀린 말이라고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만 또 꼭 들어맞는 말도 아닌거 같습니다. 어떤 분이 경매는 여자가 더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의 섬세함이 정확한 계산과 시세 판단, 추후 수익률 계산등 남자들보다는 훨씬 더 정확하고 치밀하다고 생각합니다.(남자들은 앞뒤 생각 안하고 확 저질르는 경우가 좀 있거든요 저도 초창기에 수익률이고 뭐고 따지지 않고 확 내질렀다가 손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저도 나름 유치권 몇번 해봤습니다. 뭐 유치권에 고수랄수야 없지만 대충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수익도 내봤습니다. 수익은 일반 물건보다 훨씬 크게 났지만 1심과 2심까지의 두번의 소송으로 약 3년여간을 가짜 유치권자와 싸웠습니다. 싸우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유치권자(이는 이해할수 있습니다)와 그를 동조하는 변호사(거짓말하는 변호사 많습디다 우째 그렇게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지 배운 사람들이 더 무서웠습니다)에 완전히 질려버렸습니다. 약 3년여를 거짓말로 일관하는데 정말 법만 아니면 주먹을 확 내질르고 싶은 마음을 정말정말 힘들게 참았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면 주먹이 자꾸 눈물을 흘릴 정도로 참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고수님들은 유치권자와 소송까지 안가고 원만하게 끝을 내겠지만 저는 무식하게 덤벼들었기때문에 끝까지 소송으로 가봤습니다. 몇건중에서 한건만 끝까지 가고 나머지는 중간에서 다 해결했지만 소송 이거 정말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인은 정말로 소송하기 힘듭니다. 내가 모르면 무조건 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 소송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보면 유치권에 대한 질문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유치권이라는 것이 간단하게 성립이 되냐 안되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건축업자에게 돈을 빌려준 것을 근거로 쌍방 짝짜꿍이 되어 인건비 유치권 신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추후 소송이 붙었는데 공사를 했냐 안했냐 이렇게 따지지 않고 빌린 돈이 공사비에 투입이 됐느냐로 따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유치권이 성립된다. 안된다 이렇게 따질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 소송이 시작되면 가짜 유치권자는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하여 유치권을 성립시킬려고 하고 또 이상한 방향으로 소송을 끌고 가기 때문에 그것을 깨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경매 물건중에 하자 없는 물건이 90% 이상입니다. 하자있는 물건이 10%도 안됩니다. 이렇게 하자없는 물건이 90%이상인데 뭐하러 굳이 힘들게 하자있는 물건으로 어려운 소송하고 마음고생합니까!
경매는 웬만한 물건이면 거의 다 수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수익을 낸다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으면 널려있는게 수익이 나는 물건입니다.
사실 경매를 해서 수익을 못내는 것이 아니라 종자 돈이 부족하여 수익을 못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매를 한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사실 가진 종자돈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정작 수익을 낼수 있는 물건이 있어도 입찰에 참여조차 못하는 것이며 또한 융자에 너무 목을 메다보니 조금만 부족하게 나오면 입찰보증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곤 합니다. 대출금을 80%씩 뽑아서 무슨 큰수익을 내겠다고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물건은 조그마한 아파트입니다. (사실 다른 것을 하고 싶어도 실력이 안되서 못하는 것이지만 그냥 아파트가 좋아서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17평, 20평 이런 아파트를 하는데 한건 처리할때 마다 최소한 3백에서 많게는 천만원, 어떤 것은 그 이상 꼭 수익이 납니다.
만약에 시세가 5500만원에서 5800만원하는 아파트가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약 5000만원선에서 낙찰이 됩니다. 그러면 60%정도 대출받은 다음에 천만원 보증금받고 월세 30만원씩 받으니까 월세 받아서 이자내고 다달이 10만원씩 수익이나고 또 웬만한 매수자 나타나면 수익내고 팔면 되고 250만원 공제받고 도배하고 장판한 것은 인테리어 한것으로 세금계산서 끊어서 경비처리하고 그러면 국가에는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양도세도 좀 절약할 수있고 이런식으로 재미있게 경매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쉽게 한달에 한건정도 낙찰받아서 넉넉잡아 낙찰후 세달정도에 처리한다고 했을때 세번, 네번만 돌릴 종자돈만 있으면 매월 수익을 내면서 재미있게 경매를 할수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경매를 하다가 원룸같은 것도 할수 있는 것이고 좀더 다른 쪽의 수익나는 물건도 할수 있는 것입니다.
경매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책과 씨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기본은 알고 시작해야 하지만 너무 이것저것 어렵게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파트, 빌라 경매 뭐 있습니까! 말소기준권리만 찾아서 그것보다 빠른 놈이 있으면 입찰 안하고 없으면 입찰하고, 그게 다지 뭐 있습니까!
저는 이런 경매를 하면서도 늘 꾸준히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경매는 이렇게 재미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쉽지 않습니까! 이런 쉬운 경매, 재미있는 경매, 수익나는 경매 이런 경매가 진짜 경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고수님들 수준에서 보면 좀 어이없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경매에 이제 발을 디딘, 처음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공감가는 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공감함...^^
가장 자기가 잘 할수 있는것을 즐기면서 한다면 그리고 수익이 난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액수의 차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꾸준히 자신을 키워가는것도 성공의 한 방향은 아니겠는지요??? 암튼 두려워하는 초보들에게 도움되는 글이였습니다.. 꾸벅^^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욕심을 버리면 경매는 100% 수익이 납니다.... 하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까...저도 욕심을 버릴려고 무던히 노력하는데 그것이 젤 힘들더군요...ㅋㅋㅋ
잘읽고 갑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글이군요.감사합니다.
경매공부 이제 막 시작한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주글 올려주세요...
저하고 같은생각입니다...저도 앞으로 경매를 하게된다면 그런식으로 할예정이구요......도움되는 말씀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좋은글입니다.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진짜 공감가는 멋진 글입니다. 기본적이고 성실한 마음가짐 배우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진짜 공감가는 멋진 글입니다. 기본적이고 성실한 마음가짐 배우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공감합니다
잘봤습니다..
아주 즐겁게 잘읽었네요,ㅎㅎ
경매 초보자로써 쉽게 접근 할수 있는 글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감사한 글입니다. 낙찰후 많은 고민을 했는데...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러게요~~~ 끄덕 끄덕!ㅎ훗
와...오랜만에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참 좋은 글 입니다.도토리 굴리는 식의 작은 경매로도 수익을 낼수 있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매를 할수 있는것입니다.즐거워야 포기하지 않고 오래 할수있는 것입니다.공감합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초심을 읽은 제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땡큐!
글 시원하게 쓰셨네요 ㅎ~
정말 도움되는 글이군요^^ 며칠전 103%에 낙찰되는 현실에 힘들어했는데... 좋은 말씀이였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네요.
반성~! 어설푼 공부는 항상 날 가르는 칼로 다가오더이다..~~ 정말 쉽게가는 길이 있는데..감사합니다.
아자~~`희망을 봤습니다...^^
맞고요~~~
공감합니다...^^
부럽습니다.. 항상 책만 읽고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는 1인이랍니다..
잘읽엇습니다,,
공부만하며 떨고있는 일인입니다^^님의 글에 경매공부에 힘이 나네요.좋은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여.. 잘읽었습니다.~
가벼운 쨉, 종종걸음에 갈증도 나네요.
마음에 와닿는 애기네요...
정말 쉽게 재미있게 말씀에 무척 공감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근데 250만원 공제 받는다는 이야기는 무슨 말이예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매매를 하는데 공제를 받는다라..
정말 잘 봤읍니다. 너무 좋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