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일기*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 듯한 태양 아래
나를 빨아 널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 마져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번 바다에 가고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 사랑은 외로운 투쟁에서 -
7월 15일 월요일입니다
이른 아침 새벽부터
잠 들때까지
언제나
우리의 호흡을 지켜 주시는 주님,
오늘도,
우리의 눈이 늘 진실만을 바라보는
눈이되게 하시고
우리가 듣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음성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하는 것들이
주님을 증거하게 하시고.
우리가 향하여 가는 모든 곳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곳이 되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주님,
오늘도, 우리 모두가
세상의 유혹에 물들지 않게 하시고,
이 세대를 분별하게 하시며,
주와 동행하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우리의 참 기쁨이 되시며,
참 소망,
참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만 의지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