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임상준 6대 신임이사장 취임
환경부 차관 역임한 공단이사장은 세 번째
호평받은 이만의, 안병옥 전 이사장 뒤 이어
한국환경공단 제6대 이사장에 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이 취임했다.
임상준 신임 이사장(65년생)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고려대에서 행정학, 위스콘신대학원 정책학 석사로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공공갈등관리지원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제20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그동안 환경부 차관을 역임하고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는 임상준 이사장을 비롯하여 이만의 장관(차관역임), 안병옥차관 등 3인이다. 이만의 장관은 행안부, 임상준 이사장은 국무조정실, 안병옥 전 이사장은 NGO를 바탕으로 성장한 인물로 공단 이사장 재임시 물의 없이 공단을 순조롭게 이끌어 갔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분야에서의 공단 역할은 확대되고 있고 세계 경제의 큰 변화속에 많은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 녹색기술 수출 ▲ 국제환경기구와의 공조 ▲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따른 녹색경제 패러다임 변화 대응 등에서 ‘글로벌 환경전문 기관’으로서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임상준이사장은 차관 취임시 첫 업무는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임상준 차관은 역대 차관들이 해왔던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으며, 추후 직원들의 근무 공간을 살피고 인사를 나누는 방식으로 대체했었다. 그러나 이번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취임에는 취임식을 한 것이 차별점이다.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시절에는 “국민들의 혈세로 만들어 내는 일자리가 아니라 규제개혁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민생과 경제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규제가 법이기 때문에 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당정의 협력이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환경부의 행정고시 37회 동기로는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최근 명퇴하였으며 물환경정책관과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수자원공사 합천수상광 류연기 사장, 김종률 탄소중립위 사무처장, 박연재 대기환경정책관, 홍동곤 한강홍수통제소장과 36기이면서도 연수를 37기와 함께 받은 주대영 전 탄소중립위 사무처장등이다.
한편, 임상준 환경공단이사장의 첫 인사는 2월 말경 예정되는 임원급 환경시설본부장과, 물환경본부장에 대한 낙점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3배수로 인사검증에 오른 인사는 물환경본부장 후보로 유영권 환경안전지원단장, 안병용 부을경환경본부장, 그리고 퇴임한 조재연 본부장이 숨을 고르고 있다.
환경시설본부장 후보에는 위욱량 K-eco연구원장과 전 김병준 부장, 전 이준석 처장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