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목구멍에서 강한
기이한 향기가 나는 것을 느꼈다.
숨을 내쉴 때나 들이마실 때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었는데, 숨을 들이마실 때
특히 향기가 강해서, 난 종종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그 향기를 즐기곤 했다.
하지만 어떤 향기인지 알 수는 없었다.
그처럼 강하고 독특한 평생 처음 맡아봤다.
'완벽하다'는 말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그 향기는 이 세상 너머의 것이었다.
그 향기는 처음 몇 달간 밤낮으로 끓이지
않더니 차츰차츰 엷어지다가 1991년 5,
6월에 마침내 그 기이한 향기는 사라졌다.
1994년에 다시 그 향기를 한동안 맡았을
때는 분명히 이 세상의 향기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어디서 나는 지는 알 수가
없었다.
나는 1997년 5월에 염불을 하고서 다시
그 불가사의하고 독특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가슴과 입안에서도 향기가 가득했다.
그 향기는 폐에서 나와 바로 골수로 들어갔으며,
1990년 초에 맡았던 그 향기와 꼭 같았다.
며칠 간 향기가 지속될 때도 있고 간간이
날 때도 있었지만, 대개는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향기가 안 나다가도 염불을 잘 하거나,
혹은 큰스님의 법문을 보거나, 테이프를
듣거나, 책을 보면 다시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경전의 책장을 열자마자 그 향기를
맡을 수도 있었으니 참으로 신기했다.
그리고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는데 저절로
그 기이한 천상의 향기가 나기도 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 목에선 그 향기가
가득하다.
난 전에 맡았던 향기와 염불을 한 후에 맡았던
향기가 똑같은 근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부처님의 향기이자 천상의 불보살의
신기하고 감사한 향기인 것이다. 퍼온 글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마음이 부처님께 깊이 감사하고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을 때, 불국토와 연결되었다는
신호로서 부처님께서 화현하셔서
전단향 향기를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사리분별, 선악구별, 시비장단,
모든 분별심을 버리고 오직 부처님께
깊이 감사하면서 염불합시다!
그러면 내 마음 내면과 외면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