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전편의 다메함을 딛고 다시 일어선 헬군!
이번에는 초강력 진지파워로 밀어부친다....(....이러려고 하는게 아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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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용자의 신념.
승리의 열쇠.
절대무결의 힘.
그 무엇보다 소중한 힘.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
용기가 깨어진다.
힘이 용기를 제압한다.
용기는 무너져간다.
희망도 사라져간다.
그들 앞엔 오직 불타는 폐허와 쓰러져 있는 동료들의 잔해들뿐...
용기로도 막을 수 없었던 힘.
아니...어쩌면 용기는 그들을 '배반'했을지도 모른다.
The Brave School-제 13화-
용기의 배반, 용기의 패배
평온한....(이봐...전편으로 봐선 전혀 평온하지 않았다고...)....하루가 지났다.
태평양의 지평선에선 여김없이 일출이 시작된다.
태양빛이 지평선을 감싸고 아까까지만해도 하늘을 뒤덮고 있던 어둠은 사라져간다.
하루의 시작.
아무도 모른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신만이 알고 있을지도....
"으음...;제발...5분만...더...."
"야! 몸도 다 낳은 녀석이 무슨 엄살이야! 오늘부턴 수업들어가야지.."
"으윽...."
아침부터 잠과 씨름하고 있는 강태성. 그런 강태성과 또 레슬링..(아아...;이게 아냐..;)..하고
있는 최나연..
[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세이시로]
"그냥 세이라고 불러."
[네.]
짧고 간단한 인사가 격납고에서 울린다.
세이시로는 그대로 출구로 나가 계단을 올랐다.
그때 위에서는 이화선이 내려오고..
"아, 화선씨.."
"쳇...난 화선씨라고 부르는 녀석들이 싫다구..여자같다니까..."
"또 Memol에 가시는?.."
"당연한거 아니겠어?"
"그럼..전.."
"좋은 하루!"
경쾌하게 손을 흔들고 내려가버리는 이화선을 뒤로하고 세이시로도 올라간다.
"....아아...불편해..."
"....인간들의 몸이란.."
"...쳇...이런 저질녀석들에 들어갈줄은 몰랐군.."
".....오래살고 볼일이라니까.."
불평불만을 토하고 있는 4명의 남자곁으로 로딘데스가 다가온다.
"어머~여러분 멋져라~♡ 다들 인물이 훤하시군요~>.<"
"....흥...입을 함부로 놀리는군..."
그렇다.
이들은 다름아닌 제트마스터,느와르,오버스,드라이어스들.
사람의 몸을 장악해 자신의 몸으로 만들어버린것이다.
건물옥상이다.
당연히 사람들이 신경쓸리가 없다.
로딘데스와 4명이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들 머리위에 구름같은것이 모이더니
카오스카이져의 음성이 들렸다.
-파괴신들이여...그리고 수행자여..-
"...카오스카이져인가..."
"파괴신이라...즉흥적으로 지어낸것치곤 맘에 드는군..."
"훗...카오스카이져님의 작명센스는 최고랍니다~♡"
-.......기선을 제압하라.-
"...명령받는건 맘에 안들지만..우리의 목적을 위해선..."
".....알았으니 믿어나 보시지."
"자....시간도 꽤 된것 같으니...시작해볼까.."
제트마스터가 오른손을 들자 아무것도 없는듯했던 하늘에 한대의 거대한 비행기가 떠있다.
곧이어 빌딩의 옥상을 비치던 햇빛을 가리는 3대의 무언가가 잇달아 나타났다.
-가거라..파괴신들이여..-
"에...그러니까 합체시그널을 받았을땐 이래저래 어쩌고 저쩌고......@#$%@#$%"
오퍼레이터과의 강의실.
미코토의 강의...(...저게 미코토의 강의야?)...를 열심히!...(강조하는 이유는?)..듣고 있는
학생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2명.
최나연과 료마.
오퍼레이터과에서 넘버1,2를 다투는 이 둘은 이미 오퍼레이터 최고 클래스에 올라있다.
"오늘 강의는 끝!....아, 료마와 나연이는 나와 같이좀 가자."
지하 작업장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은 최나연과 료마, 미코토.
기나긴 터널이 끝나고 투명한 유리관으로 만들어진 터널이 이어졌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작업장을 볼수 있다.
"전투기?....그리고 육전형로봇,공중전투형로봇,꼬마로봇에....도대체 뭘 이렇게 많이 만드는 거죠?"
원래 말이 없는 료마가 말했을리가 없다.
작업장을 본 최나연이 감탄하며 말했다.
"음...전력강화라고나 할까?"
"....."
".......아직까진 적의 공격이 그리 큰건 아니였지만, 전면전이 예상되는 지금.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승산이 없어. 그것의 산물들이 바로 이거야."
"...이를테면 강화작업이군요..."
어디선가 들려온 처음듣는 목소리..
"응?...누구야?"
"누구목소리였지? 처음듣는 목소리였는데.."
"..."
"....혹시...."
미코토와 최나연의 시선은 료마를 향했다.
"료마?!"
"후우...인간들이 만들어논것 치곤 잘만들어 놨군..."
"자..자..파괴신님들~서둘러주세요~♡"
"....명령하는건가..."
드라이어스가 불만스럽다는듯 말했다.
하지만 로딘데스는 아랑곳하지않고 오히려 드라이어스를 차갑게 바라보면서 대꾸했다.
"훗....무슨일이 일어날줄 모르는 세상이죠...결국 이번작전 지휘자는 접니다.."
별다른 내용없는 말이였지만, 드라이어스에겐 충분히 뜻이 전달됐는지 드라이어스는 아무말이
없었다.
"....게임..시작이다."
블랙느와르가 자신의 기체인 오거위에서 외쳤다.
-다크니스 차지!-
오거는 그 외침에 반응해서 하늘로 솟구쳤다.
오거의 앞부분이 반으로 갈라졌고 갈라진 부분에서 팔이 나왔다.
후미에서는 다리가 완성되었고 가슴부분이 180도 회전하자 얼굴이 나왔다.
가슴부분이 열리고 검은색의 빛이 블랙 느와르를 흡수했다.
곧바로 오거의 머리장식과 눈이 빛을 냈다.
[느와르-오거!]
"쳇...하는수 없군.."
-다크니스 차지!-
오버스가 공중에서 외치자 바닷속에서 전투기'스콜피온'이 솟구쳤다.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얼굴이 나왔다.
옆부분에서 어깨 장갑이 나왔고 어깨장갑 안에서 팔이 나왔다.
가슴부분에서 검은빛이 오버스를 흡수했고 떨어져 있었던 앞부분이 가슴부분에 붙었다.
곧바로 스콜피온의 눈과 머리장식이 빛을 발했다.
[오버스-스콜피온!]
-다크니스차지!-
제트마스터가 외치자 바다위에 길이 생기더니 한대의 스포츠카가 달려왔다.
보통 승용차형 용자들이 변신하는 것처럼 변신했다....(하아..;;이런 설명을 해버리다니..ㅠㅠ)
갑자기 붉은빛과 황금빛의 중간색을 띄더니 약2배정도 크기가 커져버렸다.
여느 메카와 같이 검은 빛이 제트마스터를 둘렀고, 그 빛은 스포츠카가 변신한 로봇으로 흡수되었다.
[마스터-데블!]
-다크니스차지!-
드라이어스가 외쳤다.
3대의 짐승형 로봇과 또 한대의 거대한 전함이 날아왔다.
3대의 짐승형로봇, 데스가루다,데스드래곤,데스타이거가 하나가 되어 마치 예전의 드라이어스
같은 모양이 되었고 거대한 전함은 분해되어 각각의 파츠가 되어서 로봇에 부착이 되었다.
그리고 검은 빛은 드라이어스를 끌어들였고 머리장식과 눈이 빛나는 것으로 합체는 종료되었다.
[드라이어스-카이져!]
"이...이건?!"
디펜스실.
마침 휴식시간이라 디펜스실은 텅 비어있었다.
혼자 디펜스실을 지키고 있던 한 여성이 갑자기 소리를 쳤다.
"제..제길!"
미모와는 어울리지 않은 거친(?) 말이였지만 그녀는 옆에 있는 비상단추를 거칠게 눌렀다.
-에에에에에에엥~-
브레이브스쿨,아니 Wishs Island전역에 비상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무슨일이야!]
디펜스과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들어낸건 볼포크였다.
답지 않게 당황한 볼포크의 모습.
그의 시선이 메인모니터에 비친 4대의 거대로봇을 향했다.
[도대체...저건...]
그때 모니터가 잡음을 일으키며 꺼져버렸다.
아무래도 그곳을 찍고 있던 카메라에 이상이 생긴듯 했다.
[....괜찮군...이 몸..]
[하지만 우리의 풀파워를 견딜수 있을까?]
"호홋...걱정마세요~70%이상 리미트는 걸어뒀으니까...."
[훗...우리가 결국 속박당한 셈이군..]
[....안방마님들 납신다..]
드라이어스가 보는곳에서 먼지가 일었다.
곧 브레이브스쿨의 용자부대가 대치상태를 이루었다.
수많은 용자로봇들과는 달리 4대밖에 없는 마왕기들...
"상황이...힘들어지는군..."
타이가교장이 조용히 말했다.
용자들을 무작정 출동시키긴했지만 역시 방법이 없는 싸움이였다.
더더욱이 보스급의 로봇과의 전투에서 잔재주는 통하지 않았다.
사활을 건 처절한 전투만이 있을뿐...
"....믿어야 한다..용자들을..."
이렇게 되내겨도 타이가교장의 마음 한구석은 무거웠다.
"이...에너지는..드라이어스!"
화이어제트에 타고 있는 카토리가 드라이어스의 기운을 느끼고 말했다.
[...오버스까지...개다가..전설의 힘까지 방출되고 있다..]
다간의 말이다.
"제트마스터...이럴수가..더 강해졌어요.."
막무가내로 스텔스가오에 탑승한 라티오가 제트마스터의 기운을 느꼈다.
[또하나는 블랙느와르군..이노셉트웨이브가 반응한다..]
마이트가인의 말이다.
모두들 강해져서 돌아왔다.
예전보다 더욱 상대하기 벅찬 적으로....
"용자들, 전원 합체에 들어갑니다."
메인오더룸에서 미코토와 최나연, 료마는 모든 리미트를 해제했다.
평상시에 80%로 제한된 파워를 내게해서 용자들의 무리를 최소화시키는 리미트,
하지만 이번 전투에서는 '적당히'라는 단어는 통하지 않는다.
한편, 강태성과 카논은 치료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전투에서 제외되었다.
그저 대기실에서 애타게 모니터를 보고 있는게 그들이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였다.
"...제길....이런때에 이렇게 보고만 있어야한다니..."
무능함..브레이브스쿨에 들어와 처음 느껴본 감정이였다.
[....]
카논도 마찬가지..
그렇게 무능함이란 안타까운 감정은 이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었다.
-촤악-
그레이트다간GX,아니 이미 전설의 힘을 개방한 하이퍼다간의 다간블레이드가 오버스를 향해
검광을 뿜으며 허공을 베어갔다.
하지만 오버스-스콜피온-은 여유있게 회피, 다간블레이드를 두동강내버렸다.
[우웃..]
[다간...많이 무뎌졌군...역시 세월은 못속이는 건가...]
[이런...]
마지막동작에서 빈틈을 보여버린 무방비상태의 하이퍼다간은 오버스-스콜피온-이 날린 펀치를
그대로 맞을 수 밖에 없었다.
-퍼억!-
[우..우욱]
[즐겁군...날 없앤 녀석에게 이런 주먹을 날릴수 있다니..]
-카앙-
2개의 검이 부딛혔다.
한치의 양보없이 밀고당기고 했다.
[드..드라이어스!]
[우주경비대,화이버드...오랜만이다..]
그레이트화이버드의 프레임소드와 드라이어스-카이져-의 로드카이져소드가 자웅을 겨루고 있다.
-파앗-
동시에 공중으로 점프한 그레이트화이버드와 드라이어스-카이져-.
그레이트화이버드가 곧바로 프레임소드를 휘두르지만 드라이어스는 오른손으로 검을 옮겨잡아
가볍게 막아내고 왼손에서 게틀링건을 발사했다.
프레임소드를 두손으로 잡는 그레이트화이버드는 그대로 게틀링건에 노출되어 있었을수 밖에...
게틀링건의 사격으로 공중에서 중심을 잃은 그레이트화이버드는 그대로 땅에 쳐박혔다.
드라이어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릎의 드릴을 세워 그대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이노셉트웨이브를 방출하고 있는 그레이트마이트가인.
예전과는 달리 별다른 피해없이 상처를 회복하고 있는 블랙느와르-오거-.
[마이토, 어떻해하지...끝이 없다!]
"....이..이런...이노셉트웨이브의 에너지까지 견뎌낼 정도라니..."
[....마이토, 다 끝난건가...]
말을 끝마친 느와르-오거-는 날개를 펴서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화이어 프렛셔!]
가슴에 있는 괴물의 머리에서 화염이 방출되었다.
화염은 마치 망치처럼 그레이트마이트가인이 서있는 땅의 주변을 강타했다.
[제길...이 압력은 뭐지...]
화염은 꺼지지 않고 그 일대를 누르고 있었다.
땅은 계속 패여가고 그레이트마이트가인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가오파이가와 마스터-데블-은 아직도 대치상태.
용자왕과 최후의 마왕답게 서로의 빈틈을 노리고 있었다.
[제트마스터, 질문하나 하겠다.]
가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파리에 펼쳐놓은 그 존다플랜트는 뭐지?]
[아...그거 말이군...]
제트마스터가 입을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실패작'이다.]
[....실패작?]
[어떻게 된건지 존다플랜트가 '신종'의 조누다플랜트가 되어버렸다.]
[...신종!...조누다!]
"..역시 신종이였군..."
[훗....카인의 유산도 그곳에 타고 있는건가..]
"....아직도 활동하고 있을텐데..."
[아...그건 걱정마...너희에게 도움되는건 못마땅하지만 조누다는 우리에게도 위협이 되거든..
그래서 활동은 막아뒀다.]
[.....이건...고맙다고 해야하는건가...]
[지금은 그럴 말할 상황이 아니지...하압!]
기합과 함께 제트마스터의 마왕기 마스터-데블-은 오른손을 뒤로 제껴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크...브로큰팬텀인가!]
가오파이가도 곧바로 가슴중앙에서 팬텀링을 사출, 오른손을 회전시키기 시작했다.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지..]
몇초후...그들의 오른팔이 동시에 떨어져 나갔다.
[브로큰~팬텀!]
[마스터~스크류!]
-콰앙-
공중에서 동시에 맞붙은 두개의 강철주먹.
어느쪽도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오파이가의 브로큰팬텀이 압도하고 있을정도...
-카가각-
[뭐..뭐지!]
금이 가고 있었다.
가오파이가의 브로큰팬텀은 마스터-데블-의 마스터스크류와 접지한 지점부터 서서히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다.
[.....흐흐흐..]
-콰앙-
부서진 브로큰팬텀을 뒤로하고 마스터스크류는 그대로 가오파이가의 정면으로 향했다.
[하압!]
가슴의 중앙에서 팬텀링이 또하나 사출되고 왼손을 팬텀링쪽으로 향했다.
[프로텍트 월!]
-카앙!-
강한 금속성음을 내고 마스터스크류는 다시 마스터-데블-에게 돌아갔다.
[제길....]
[그런 베리어가지고도 이걸 막아내다니...역시 용자왕이군...]
싸늘한 미소로 데블마스터가 말했다.
[웃기고 있군..]
애써 그렇게 말했지만 꼴이 말이 아니였다.
프로텍트월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접지부분부터는 확실하게 균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나마 마모루의 파워가 보태져서 그렇게 되었다고 밖에는 설명할수가 없었다.
한편 그밖에 용자들은...
[젠장...왜 우리는...]
[이런 녀석들만 상대해야하는거지!]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슈퍼빌드타이거와 셰도우마루.
화이어제이데커,빅볼포크,초룡신,격룡신,페가서스세이버,렌드바이슨,슈퍼가디언,썬더바론
그리고 가드다이버와 베틀범버는 난데없이 나타난 치프턴부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호홋...지구의 기술도 쓸만하군요, 저런 전투병기를 만들다니...♡"
치프턴은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투병기...
로딘데스에게는 꼭 알맞는 보병역의 로봇이였던 것이다.
[다이버 게틀링!]
존다와의 전투에서 드릴다이버를 잃은 가드다이버는 최근에 게틀링다이버로 대체.
오른발에는 드릴대신 게틀링이 장착되어 있었다.
어쨌든...그 게틀링이 치프턴들을 향해 불을 뿜었다.
-카가가강-
치프턴들의 왼팔에 부착되어있는 방패가 게틀링을 막았다.
[....난투극이 따로 없군....]
[......그래도 지구의 기술도 무시하면 안되겠군..]
[....많이 발전했어..]
[아아~나의 낭군님은 어디 계시나~♡]
높은 하늘.
Wishs Island바로 위에 8개의 인영이 용자들의 전투를 보고 있었다.
[....뭐지...이느낌은...익숙한...]
"뭐야..카논,어디가 불편한거냐?"
[아...아냐...]
뭔가를 느낀듯한 카논. 생각해볼틈도 없이 강태성의 참견에 그 느낌은 깨어졌다.
[크....크억!]
이미 그레이트화이버드의 프레임소드는 두동강나서 저쪽한편에 박혀있었다.
드라이어스-카이져-의 검이 그레이트화이버드의 목을 노리고 들어왔다.
-쿠욱-
[...젠장...]
간신히 두손바닥으로 검을 잡아 버티고 있는 그레이트화이버드.
장갑은 깨질데로 깨졌고 얼굴도 많이 깨진 상태...
[....내가 너무 강한가?]
[....치잇...]
[...용기라는 것도 별수 없군..]
[우..우억!!]
오버스-오거-가 이미 황금의 빛, 전설의 힘을 잃어버린 그레이트다간GX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지구의 용자여...이게 다인가..]
[오...오버스!]
반항할 힘도 없다..
그저 오버스의 팔에 매달려 최후의 발악을 해보는것만이 다간이 할수 있는 일이였다.
[......마...마이토...]
이미 마이토는 의식을 잃었다.
혼자의 힘으로 그레이트마이트가인 자신을 컨트롤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억지로라도 움직이지 않으면...그대로 끝이다.
양쪽팔의 카이져머신들,날개는 이미 흔적도 없다.
그나마 오른팔은 거의 절단되 건들거리며 '매달려'있을 뿐이였다.
[.....간다....수준낮은 생명체여!]
오버스-스콜피온-의 날카로운 독침이 그레이트마이트가인의 얼굴로 향했다.
[...그...그렇다면....]
망가져버린 마그핸드를 버리고 이미 부서저버린 오른팔을,뼈대만 남은 오른팔을 억측으로
부착시킨 가오파이가.
[마모루!너의 힘을....나에게!]
"알았어!"
가오파이가의 양팔이 활짝 펴진다.
[헬!]
가오파이가의 오른팔이 붉게 빛났다.
[앤드~헤븐!]
가오파이가의 왼팔이 푸른빛을 띄었다.
[겜...기르...간...고...그훠~]
힘겹게 양손을 붇잡자 주위가 es토네이도로 휘감겼다.
es토네이도는 마스터-데블-도 삼켰지만 정작 마스터-데블-은 여유만만이다.
[간다아아아아아!!!]
-쿠오!-
가오파이가의 날개의 부스터가 불을 뿜고 가오파이가는 맞잡은 두손으로 마스터-데블-에게 향했다.
-콰아아아아아앙-
잠시후...거대한 폭발의 기둥이 사라지고 나타난건...양팔과 두 다리를 잃은 가오파이가를 들고
있는 마스터-데블-이였다.
[....'그것'들이 사라져가는데....]
[......힘들겠군...]
[우리가 끼어들어야 할까?]
[아니,아니...아직은 아냐.]
[....그렇군....지금 오고 있는 '그들'에게는...충분한'그것'이 있다.]
8개의 인영이 이들의 전투를 보며 중얼 거린다...-쳇-
[하아...하아...하아....]
화이어제이데커...슈퍼빌드타이거..셰도우마루만이 이 평온에 간신히 서있다.
[....남은건...]
[.......6대.....]
3:6...에너지의 잔량으로 보나 현재 낼수 있는 출력으로 보나 아군이 불리하다.
[....끝난건가...]
[...최후라는걸...맞아보는군...]
[.....패배...]
이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라이플을 든 치프턴 6대가 3대의 용자로봇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이럴수가..."
"....데커드..."
"...다간."
".....가이...마모루..."
"......카토리형..."
메인오더룸은 말 그대로 충격.
손한번 못써보고 당했다.
최고라고 불리우던 용자로봇들이...
그때 메인오더룸의 문을 열고 강태성이 들어왔다.
"...이..이게 어떻게 된거죠!"
"....전멸이다...강태성..."
"!!!!"
"....왜였을까...이들의 진짜힘이 들어나지 않은것 같아..."
전투를 지켜보고 있던 로딘데스가 이상하다는듯....말했다.
-...그들을 지탱해주는 힘. 승리로 이끌어주던 힘. 모두를 지킬수 있었던 힘. 용기...-
"카오스카이져님?!"
-...그들은 용기를 믿지 않았다.-
"??"
"....용기가 우릴 버린건가..."
".......그럴리가....."
비통에 빠져 있는 메인오더룸.
용기가...그들을 버렸다는 충격.
아니, 카오스카이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용기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이들에겐 용기가 자신들을 버린것처럼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기적인...모습으로...용기를 탓한다.
용기...이대로 용자들을 떠나보낼건가...
희망이 없는 걸까?
[....뭐야, 이대로 끝나는건가...지구도...]
하늘에 떠있는 8개의 인영중 한명이 입을 열었다.
[....뭐...끝나면 그것이 이곳의 운명이겠지...]
[아...그리고 아까부터 저 건물내부에서 '힘'이 발산되고 있다. 생각보다 강한 힘인데..]
[설마...지구에 그런힘을 가진 사람은..]
[..이거..그 힘이 맞는것 같은데..]
[.....불안정한 파장이군...]
[미완성의 절대적힘.]
[...훗...재미있어지는군..]
[강태성...]
격납고에 있는 카논은 느낄수 있었다.
강태성의 갑작스런 힘의 방출...
분노일까?...자신의 무능에 대한 분노...?
"나가겠습니다."
"!!!!"
"태성아!"
강태성이 입을 열었다.
"....너의 몸은 완전하지 않아, 며칠새에 회복은 되었다지만 다시 브레이브포스를 쓰면..."
".....지금....전투가능한 사람은 저뿐입니다."
"...지금 그들이 오고 있다.."
"...시간이 없어요.."
"기다리자.."
모두들..'그들'기다리자는 눈치..
강태성이 갑자기 태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친다.
-쾅!-
"....모두들 왜 이러는거죠?....완전히 포기한것 같이..."
"....포기라..."
"...용기가 우리를 버렸다구요?...용기가 우리를 찾아와주는 그런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강태성은 계속 말을 이었다.
"...우리가 용기를 버렸다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나요? 지금 이모습은 용기를 잃어버린...그런
모습입니다."
잠시 메인오더룸에 정적이 흘렀다.
"....최나연,게이트문을 열게.."
"...라져..."
"....강태성, 나가 싸워라, 잃어버린 용기를 다시 찾아봐라....그리고...살아 돌아와라.."
"...알겠습니다."
조용히, 하지만 힘있게 강태성은 메인오더룸을 빠져나갔다.
-쿠웅-
마지막 오기로 버티고 있던 화이어제이데커드가 검을 놓치고 쓰러져버렸다.
희미하게 켜져있던 눈빛도 점멸해버렸다.
[....끝이군..]
[크크...몇년동안 너무 물러져버렸어...]
[....데이터로는 일당들이 더 있다는데...]
[...파리에서 황금빛을 내는 녀석...]
"미국에서 존다를 없앴던 녀석...은 아직 오지 않았군요.."
용자들의 잔해들만이 널부러져있는 평야..
4대의 마왕기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
"오셨군요....(빙긋)"
[이봐, 저녀석...설마...]
[그래...맞는것 같군..]
[아아~언제봐도 멋있어~♡]
-포스차지!-
강태성의 목소리가 공중에 매아리쳤다.
은빛의 스포츠카가 공중으로 뛰어오른 동시에 은빛의 트레일러도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은빛의 트레일러가 로봇의 동체가 되었고 스포츠카는 가슴부분이 되어 비어있는 가슴에 커넥트
되었다.
얼굴이 완성되었고 거대한 용자로봇, 레오카논이 4대의 마왕기 앞에 등장했다.
[...]
하지만 레오카논은 정상이 아니였다.
여기저기 깨져버린 장갑들, 뼈대가 보이는 곳도 한두군대가 아니였다.
[크큭...뭐냐, 그런 고물로 우릴 상대하겠다는 건가..]
[...상대하기가 미안할 정도군..]
드라이어스와 느와르의 말에 침묵을 지키고 있던 레오카논이 입을 열었다.
[잔말말고 덤벼...]
태평양상공, Wishs Island를 향하는 한때의 용자로봇들.
슈퍼화이어다그온,슈퍼라이너다그온,썬더다그온,셰도우다그온,건키드,검성인라이안,그레이트반간,
그리고 세이버바리온...급한 브레이브스쿨의 연락을 받고 귀환중.
[....의왼데...]
[...그래...저정도로 쓰러질정도는 아닌데...]
[...역시 주인이란 녀석의 힘이 불안정한 탓인가...]
자신있게 등장했던 레오카논, 거의 날아가버린 장갑이 이전상황을 말해주고 있었다.
[...제길....강태성..괜찮은 거냐..]
"...하아..하아...그래..."
[뭐냐..용자, 고작 그정도 가지고 우리에게 덤빈거냐...]
[....끝내주마...]
느와르-오거-가 오른손에 에너지구체를 형성했다.
그리고 겨우 버티며 서있는 레오카논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헹! 그만두지 못하겠냐!]
갑자기 들려오는...어떻게 보면 건방진?..;;목소리가 4대의 마왕기의 시선을 뺏었다.
[왠녀석이냐!]
마스터-데블-이 뒤쪽에 있는 여럿의 인영에 대고 소리쳤다.
....ㅠㅠ...써버렸습니다...
결국은 다그온까지 출현시키는 허접함을 보인 헬군....;;;
되도록이면 국내방영때까지 참아보려고 했는데..(정확한 케릭터들의 성격파악을 위해서..)
게다가 정보부족인 반간과 세이버바리온까지....(어쩌자고 일을 벌린거냐!!)
흑..앞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동은 전적으로 헬군의 상상에서 나온것이니...돌만은...(퍼걱!)
하아...신세력까지 등장해버리니..설정을 뜯어 고치는 사태가 일어나겠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