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정해상(39) 전임심판 겸 국제심판이 K-리그와 한국을 대표해 남아공 월드컵 심판으로 함께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은 남아공 월드컵 부심으로 선발돼 출국을 앞둔 정해상 심판을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서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정해성 심판은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3라운드 수원-강원 경기 하프타임에 김정남 연맹 부회장과 이재성 연맹 심판위원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K-리그 팬들과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았다.
남아공 월드컵에는 총 90명의 국제심판이 선발됐으며, 아시아 심판은 총 12명(주심4명,부심8명)으로 정해상 심판이 유일한 한국인이다.
월드컵 심판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각 대륙 연맹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에 배정돼 평가를 거친다. 이밖에 영어인터뷰, 경기규칙, 심판 판정 능력, 체력 테스트를 거쳐 총 90명의 심판을 선정한다. 대륙 안배를 통해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은 12장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2명),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상 1명) 심판이 남아공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인 심판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선 것은 1994년 박해용 부심, 1998년 전영현 부심, 2002년 김영주 주심, 2006년 김대영 부심 등 총 4명이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심판으로 선발된 K-리그 정해상 전임심판 겸 국제심판이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3라운드 수원-강원 경기에 앞서 월드컵에서의 공정한 판정과 선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0.5.29)-(사진-연맹)
○ K-리그 및 국내 경력사항
1989 고교상비군 대표 선발
1998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자격 취득
2001 제30회 진주MBC 문화부장관배 고교축구대회 심판상
2001 K-리그 준전임심판 (주심)
2003 K-리그 전임심판 (부심)
2005~현재 K-리그 전임심판 (부심) *K-리그 총 161경기 전임심판 출전
2009 KFA 남자최우수심판상 (부심)
○ 국제경력
2005 국제부심
2006 U-20 아시아 챔피언스 대회(인도)
2007 2007 아시안컵 부심
2007 U-17 FIFA청소년 월드컵 결승전 부심
2008 2008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아시아 초청심판
2008 FIFA클럽월드컵 부심
2009 2009 U-20 FIFA 청소년 월드컵 3-4위 결정전 부심
*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