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 세대분들의 생각을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제 생각 위주로 생각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진지한 조의글에 이모티콘을 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거든요.
거기다 조의글에 이모티콘을 쓰는 세대가 주로 어린 세대들이고, 아이러브싸커 회원분들도 어린 세대분들이 많다보니 은연중에 어린애들이니 조의글의 의미도 잘 모르고 그냥 남들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쓰니 그저 따라쓰는 것인가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을 지적했을때, 반발심에서 그런 답변을 하신건지 아니면 정말 이모티콘에 대한 인식이 제 세대와는 다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모티콘을 써도 진심이 담길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주장이 진실이라 생각하고 계속 글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저 분들은 어렸을때부터 이모티콘을 접하다보니 진심을 표현하는 데에도 이모티콘을 사용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전 중학교 때에 처음 이모티콘을 접해서 그런지 이모티콘은 글을 가볍게 보이게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대다수 성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듯 하고요.
뭐,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고 진심이 같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제가 말하는 진심이란 "낚시질이 아니다."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두 손을 모아서 30초만이라도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줄 수 있는 그런 진심을 말한 것입니다.
아까 제 글이 괜히 시비를 걸기위한 낚시글이라고 하신 분들께서는 이제 제 '진심'을 아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저와 다른 세대분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결론은 조의글을 쓸 때는 진심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빌어줍시다.
첫댓글 쓰느라고생했습니다
맞아요
진심이면 되죠. 이모티콘은 가상세계에서의 자신의 얼굴이자 감정입니다. 설마 조의글가지고 진심없이 ㅠㅠ 장난하는애는 없을듯
니 부터 잘하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은 조의글을 쓰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을거면 차라리 댓글을 안쓰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english // 제가 이모티콘만 지적하는 거라면 형식에 치중한다고 말씀하실수 있겠지만, 제가 이모티콘을 쓸 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모티콘을 쓸 때는 언제나 가벼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제 생각 위주로 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글에 썼습니다. 제 글을 읽고 형식에만 치중한다고 보이셨나요?
뭐라할까.. 조금 고지식하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네요 저는
고지식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항상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예
이모티콘의 처음 개념 자체가 약간 가벼운 의미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제가 이모티콘 쓸때는 그 문자가 곧 저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씁니다. 조의 이모티콘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요즘에는 그 이모티콘 멀쩡한 사람한테 쓰면 욕 먹습니다. 사람들 머리속에 그 이모티콘은 조의문구라고 박혀 있기 때문에 많이들 쓰죠 어떤 형태로든 정말 안타가워 하고 있다 , 진심을 담는다면 이모티콘 쓰는거 문제가 없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