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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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밉다가도 곱다가도 허제...
밉다고 다 없애면 세상에
뭐가 남겠냐!
세상에 쓸 데 없는 말은 있어도
쓸 데 없는 사람은 없는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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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를 봐라.
곧은 것은 괭이자루, 갈라진 건
소 멍에, 벌어진 건 지게,
가는 것은 빗자루, 튼실한 건
울타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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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한 가지다 생각해 봐라!
다 글재주로 잘나가면 농사는
누가 짓고, 변소는 누가 푸겠냐...
밥하는 놈 따로 있고, 먹는 놈도 따로 있듯이
말 잘하는 놈도 있고, 힘 잘 쓰는 놈도 있고,
헛간 짓는 사람도 있고, 큰집 짓는 사람도 따로 있다.
하나라도 없어봐라 그 동네가 어찌 잘 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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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이 그다지 잘 난 놈도
못 난 놈도 없더라.
모질게 거둬들이기만 한 사람은
그 사람이 죽고 없어져도 가시가 돋니라 ...
어쨌든지! 서로 싸우지 말고 도와가면서 살아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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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눈에 눈물 빼고
득 본다 싶어도 끝을 보면 별거 없니라..
모든 게 제각각 베풀면 베푼 대로 받고,
해치면 해친 대로 받고 사니라.
그러니 사람한테 야 굳이 말해서 뭐 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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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수월한 일이 어딨냐!
하다 보면 손에 익고, 또 몸에도 익고,
그러면 용기가 생기는 것이 제...
다 들 그렇게 사는 것 아니겠냐...
힘 있을 때 부모형제간에 이웃끼리
친구끼리 잘난체하지 말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얼굴 자주 보고,전화도 자주 함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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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다
죽는 게 잘 사는 인생 인기라!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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