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 29. 12:30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막내 여식과 아내, 셋이 만났다. 얼마 만인가...? 작년 이맘때 1년간을 휴직한다며 여의도 IFC빌딩 '훠거' 식당에서 식사 후 1년 만인 것 같다. 아니면 중간에 한두 번 만났는지 모르지만 기억이 희미하다.
그러고 후딱, 여식은 사위와 진주에서 휴직기간 일 년을 보냈고, 복직해서 몇 일째 출근 중이다. 이렇게 보낸 일 년은 왜 이리 짧다는 생각일까.....!
지난주 전남 화순에서 시어른 장례 뫼시고서 올라와 마침 오늘은 휴가날이라며, '조박집'이라는 마포 유명 갈빗집으로 점심 외식을 하자 해서다.
5호선을 타고 마포역 1번 출구에 내려 금방이다. 13시경인데 아직 바글바글 손님으로 가득한데, 마침 우리가 앉을 한 자리가 있었다.
맛있다며 1인분을 더 시켜 셋이 돼지갈비 4인분에 공깃밥 두 개를 더하니, 甘食이 따로 없고, 모두 포식했다.
손님이 넘쳐나는 까닭에 예약을 받지 않는다니...
특히 저녁 시간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아니면 돌아서든지.
여식이 "둘이서 시간내어 가끔 와 드세요! 여름에는 맛있는 냉면집도 근방에 있으니..."라지만 그 어디 쉽겠나.
식사후 조금 걸어 '재화빌딩' 1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철도부지를 공원으로 만든 마포구 염리동 옛 경의선 철길 터를 1km 정도 걷고는 헤어졌다.
세월도 흘러 막내가 마흔을 넘은 지 두 해니... 자식들도 이제 자꾸만 멀어져 가는 느낌이 가슴에 남는다.
첫댓글 그래!^^
효도가 따로엄꼬~
막내가 막네 다우네!~
마포갈비!~
예전에 서울생활 때
이 마포갈비 라는걸 자주 접했었지러~
그땐 사실 갈비가 아닌
그냥 돼지 궁디살이든
어디부위건 상관엄씨
너비아니 큼직히 져며
고추장 발라 연탄불위
갇다얹어 지글지글~
구우면 로찐 서너병 금시 죽어난다~^^
서민들 주메이사정을
이마포갈비란 넘이~
ㅎ ㅎ
댓글쓰메 춤넘어가
고만쓸라네!^^
언제 오시면 대접하지요!
꼭!
나도 자주 마포 최대포집을 갔었다.
이제 운제 함 갈꼬~~
언제 그 집도 한 번 가봐야겠네.
맛집이 많은 마포!
기 중에
** 최 대 포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