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밀라노의 강점
- 호화군단 밀라노 -
아인트호벤의 베스트 11 선수들 몸값이 거의 25m정도 한다고 합니다.
밀라노의 선수들 총 몸값은 150m가까이 되죠 세브첸코가 24m인걸로 보면;;
막강합니다.
- 막강한 수비진 -
경이적인 클러이싯을 기록하고 있는 밀라노는 카푸-네스타-스탐-말디니 의
4백 라인은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계인이라 불리는 디다의 선방도
한몫을 합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철학도 그렇고 구단주인 베스콜루니 총리도
수비에 대한것을 매우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 제대로 압박하는 중원 -
가투소, 쉐도르프, 피를로, 카카가 이끄는 중원라인은 공격력 보다는 수비와 장악력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가투소와 쉐도르프의 엄청난 활동량은 지난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들진과 공격진을 괴롭혀서 강력함을 알렸고
밀라노하면 수비와 미들진의 샌드위치 압박으로 유명하죠.
- 부활한 득점포 -
16강전 부상으로 결장한 쉐브첸코는 이제 완벽하게 부활해서 유럽골든볼 수상자의
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8강전인 인터밀란에서 나온 3골중 2골이 그의
발과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첼시에서 임대온 후 부활의 날개를 피고있는
에르난 크레스포의 득점포도 불을 뿜고 있으며 부상에서 완전 회복된 밀라노의 해결사
'필리포 인자기' 의 투입이 이번 4강전에서 확실시 되며 그 동안 침묵하던 밀라노의
득점포에 활기를 넣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밀라노의 약점
- 막강하지만 노쇄한 수비진 -
밀라노의 수비진 나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카푸(35세), 스탐 (34세), 네스타(29세), 말디니(37세) 네스타를 제외하면 30중반이 대부분인 수비진 입니다. 백업 수비진으로는
코스타 쿠르타(38세), 칼라제(28세), 판카로(32세), 시미치(31세)등으로 백업 수비진의
나이도 그리 적지가 않습니다.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나이지만 말디니와 카푸등은 모두
"철인"이라는 별명이 있기에 문제될건 없지만 스탐 같은 경우에는 근육 부상에서
회복되어 1차전에 출장 가능할거같다. 하지만 제 컨디션을 찾았는지는 의문.
- 단순한 공격루트 -
1. 피를로의 볼배급
2. 카푸의 크로스
3. 카카의 스루
밀라노의 주 공격 루트다. 한준희 해설위원이나 다른 전문가들도 강력하게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밀라노의 단순 공격루트다. 그다지 창의성이 강하거나 화려한 공격루트는 그다지 없고
스트라이커에게 의존하는 한방과 단단한 수비 우노제로(1-0 이라는 이탈리아말, 카테나치오를 쓰는 아주리 군단의 또 다른 별명이 우노제로다)전술이 대부분 이기에 오히려 이점은
리옹보다는 쉽다. 단지 리옹보다 무서운 점은 피를로의 셋피스 능력은 가공할 만하며
카카, 쉐도르프, 가투소, 피를로는 언제 어디서든 막강한 중거리슛을 날릴수 있고
중앙의 압박은 리옹과 비교가 안되기에 주의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단순한 공격루트를
잘 막아낸다면 psv도 승산은 있다. 다만 이들이 이런 루트를 사용하는 것은
그 만큼 단순하지만 강력한 것이기에 어떻게보면 더 강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카푸의 뒷공간 -
카푸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라고 칭송 받으며 아직도 브라질에서는
카푸의 후계자라 불리는 자는 많지만 그와 같은 역활을 해주는 자는 없다.
올해 30중반인 그는 화려한 드리블 정확한 크로스 엄청난 체력 오버래핑 능력
모두 뛰어나다. 그렇지만 그의 최대 단점은 바로 수비력. 많은 오버랩 때문에 생기는
뒷공간을 가투소나 네스타등이 커버해 주지만 가끔 열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는 이영표 선수의 역활이 그 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카푸의 공격적인 오버랩을
잘 방어해 내고 반대로 자신도 카푸에 못지않은 오버랩과 스피드 드리블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의 뒷공간으로 침투 혹은 볼을 연결하여 공격 루트를 잘 만들 수 있다.
공격진에는 장신인 시본과 헤셀링크등이 있으니 스탐과의 경합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 부상과 경고누적 -
알레산드로 네스타 ( 경고누적으로 1차전 출전불가 )
안드레아 피를로 (부상회복으로 1차전 출장은 가능예상)
야프 스탐 (부상회복으로 1차전 출장가능)
일단 1차전 수비의 핵심이자 아주리군단의 현 캡틴인 네스타의 결장은 PSV에게는
엄청나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리고 스탐과 피를로가 과연 얼마나 제 컨디션을 찾았는지도
관건이다.
3. PSV의 강점
- 단단한 조직력 -
사실 PSV에 스타 선수라고 하면 한국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필립코쿠'와 '마르크 반 봄멜'
정도밖에 없는것이 사실이다. 챔스리그를 치루면서 이영표, 히딩크 선수도 이제는
PSV에 당당한 스타가 됐지만 밀라노에 비하면 강력한 스타가 많지는 않다. 이러한 점은
PSV에게 단단한 조직력의 기폭제가 돼었으며 축구는 1명이 아닌 11명이 하는 것 처럼
조직력 하나는 이번 4강팀들중 최고라고 볼수있다.
- 편견과 차별없는 선수단 -
사실 동양인은 유럽축구계에서는 아프리카보다도 대우를 못 받는게 사실이다.
반 봄멜도 박지성과 이영표를 처음에는 백패스만 남발한다고 마구 비난하고 무시한게 사실.
사실 이러한 이유는 백패스와 조직력을 강조하던 학원축구의 습성이 몸에 베여서 그렇다고
한다. 2년뒤 듀오는 잘 적응해서 이제는 반 봄멜도 한국어로 서로 농담한다고 할 정도로
팀원들과 잘 지낸다고 한다.
이 외에도 팀원들은 라틴어나 네덜란드 어를 잘 구사해서 서로에 문화를 이해하며
둘도 없는 동료로 잘 지낸다고 한다. PSV의 조직력의 힘은 바로 팀원들의 결속력이다.
- 강력한 수비진 -
비록 보우마가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점률이 적은것으로 유명하다.
오이어- 보우마- 알렉스- 이영표 라인은 이번 4강 팀들중에서 밀라노에 이어
2번째로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이영표는 정말로 멋진 활약을 해서
아인트 호벤에서는 귀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전 산시로 원정에서 이러한 4백 수비를 이용해서 실점율을 줄이고
홈에서 반전을 노려보는 것이 팬들의 생각이라고 한다.
4. 아인트 호벤의 단점
- 화력부족 -
막강한 수비력에 비해서 막강한 화력이 아쉬운 팀이 바로 PSV다. 케즈만 로벤 롬메달
등이 이적했지만 하셀링크가 케즈만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쉽다.
만약 밀라노가 1골넣고 암브로시니를 투입하고 잠군다면 과연 어떻게 그 벽을
뚫을지도 관건이다. 안첼로티가 한국대 이탈리아의 재림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안첼로티가 히딩크식의 공격 축구를 아마 많이 연구하고 나올것이 분명하므로
대형스트라이커가 없는 아인트호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걱정이다.
- 안정성이 부족하다 -
수문장인 고메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평가는 그다지
안정도가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슈퍼세이빙 능력은 있지만 공중볼 처리라던지 볼 캐칭이 지난 리옹전 연장전에서 실점위기를 자초할 정도로 아주 안정적이지 못하다.
보우마나 오이어도 종종 수비진에서 볼을 걷어낼때 실수를 보이기도 한다.
자주 그런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할때는 실점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점에서는 수비의 핵심이라 불리는 알렉스의 역활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할것이다.
5. 개인적인 예상 포메이션
AC밀라노
밀란의 전형적인 4-3-1-2
쉐브첸코 크레스포
카카
쉐도르프 피를로 가투소
칼라제(판카로 or말디니) 스탐 말디니(코스타 쿠르타) 카푸
디다
PSV아인트호벤
4-3-3
하셀링크
박지성 파르판
반봄멜 코쿠
보겔
이영표 알렉스 보우마 오이어
혹은 밀라노 원정을 감안 밀라노 미들압박을 극복하기 위해서
미들을 5명 두거나 4명을 두는 4-5-1이나 4-4-2를 사용해 공격력 보다는 수비력에
무게를 둘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게시글
…… 프리토크
밀란과의 1차전 관람 하실분들에게 도움이
뀌뀌
추천 0
조회 136
05.04.27 00:3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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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좋은글은 해외축구란으로 ㅋ
이영표 히딩크 선수의 압박이 심해요 -_-ㅋㅋ
정말 객관적인 전력은 상대가 되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