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서나 평생사주 팔자를 보더라도 나에게는 아들이 없더란다.
마눌 스트레스 때문에 아들소원 성취의 꿈은 2002년도에 포기를 하였지만 그래도
지금도 가끔 목욕탕에를 가면 아장거리는 얼라에게 아빠등을 밀어달라는 못된(?)넘을 보면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다. 그 관계로 나는 늦둥이(초4)와 집에서 샤워를 같이 하는 것이
정례화(참고로 늦둥이 계집아이는 엄마하고 목욕탕 가는 것을 질색함.)
되어 있다시피 하지만 올 부터는 왠지 꺼려진다. 올초에 "아빠, 꼬추털은 왜 꼬불꼬불 해요?"란 질문을
받은후 부터는 말이다. 혹시나 저와 같은 곤경에 처해있는 부모나 할배가 계실까봐 비슷한 답을 적어
놓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곱슬 머리가 궁금해요※
곱슬머리의 경우 요즈음은 기술이 좋아져서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면 쫙 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머리가 자라면서 또 원래대로 곱슬거리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것은 유전으로 받는 것인데 유전이라는 것은 우리가 노력해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죠.
우리 몸에는 여러가지 유형의 털이 있습니다.
머리털처럼 기다란 것도 있고 잘 보이지도 않는 잛은 것도 있고......
겉보기에는 이렇게 다양한 털이 있는것 같지만 사실 털의 기본구조는 동일합니다.
털은 피부의 부속기관으로 모낭이라는 주머니에 둘러싸여있고 모낭에 있는 특수한 상세체포로부터
만들어지는데 모낭의 가장 밑에 있는 모근에서 성장이라는 것을 합니다.
즉, 모근에 있는 모낭세포가 위로 가면서 분화해 딱딱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들면서 이것이 털을 이루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모낭은 출생 전 엄마의 뱃속에서 형성이 됩니다.
사람의 머리에는 보통 8만~12만개 정도의 모낭이 있는데 이것은 이미 유전적 요인에 의하여
결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사람이 할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털이 자라나는 과정은 태생기에 모체의 자궁 속에서 처음 만들어졌을때와 동일합니다.
이것은 털만이 갖는 특징으로 태아기에서 발생해서 자란 다른 세포의 성장 과정과는 전혀 다른 특이한 점입니다.
그런데 털이 곱슬거리는 정도는 털의 단면 모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단면이 동그랄수록 털은 곧게 자라며 단면 모양이 계란형 일수록 털은 곱슬거리게 됩니다.
종이를 한번 동그랗게 말아보면 이해가 쉬울것입니다.
보통의 동양인의 머리털의 단면이 원형이므로 주로 직모가 되는 것이고 서양인이나 흑인의 경우에는
그 타원인 정도가 심해 곱슬모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역시 유전적인 문제랍니다.
이상은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Science ALL에 문의를 하여 받은 메일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 외 궁금하신 분야 혹은 사항이 있으신 횐님들께서는 검색창에
"한국과학문화재단" 또는 " Science ALL " 로 검색하시면 많은 상식을 얻을수 있답니다.
여러 횐님들을 사랑하는 "행운의 사나이"가 "독수리 타법"으로 올림..........^*^
첫댓글 행운의 사나이가 털 전문가가 되었구료. 털 공부 잘 하고 갑니다. 대머리, 흰머리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여.
가슴에다 털 길르는 방법좀 갈챠주세요,,
회장님 께서는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대머리는 공짜를 좋아하니까 그렇고요,흰머리는 미리 늙는 연습을 하였거나 늙었거나 그런거지요. 음모는 다른 부위와 달리 꼬불꼬불 S자 모양이랍니다. 행운님의 털이야기도 재밋고 가슴에 털 기르는 방법을 물어보는 고기왕 전하도 참네. 가슴에 털난 바보랍비
뾰족뾰족하만 삐져 나오잖아...그치? 그래서 꼬추의 털은 꼬부랑하지*()(&&^%$ 퍽! 우이쒸이~ 말로하자*((&%ㅇㄸ퍼억~ 으악....(두 대 더 맞았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