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한인회 반론.4
맞았느냐? 아니면 거짓이냐? 그것만이 궁금하다
현재 궁금한 것은 한가지뿐입니다. 진실입니다.
그 동안 줄기차게 요구한 것은 그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교민들도 알 권리가 있습니다. 카자흐스탄한인회는 카자흐스탄 한국교민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냥 한인회라는 계조직이라고 선언한다면 더 이상 묻지도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을 모른 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 사안의 진실만이 현재 임시총회를 요구하는 교민들의 아니 교민 일각의 진정한 요구입니다.
밝히지 못할 거면 차라리 사퇴하십시오. 그 동안 이 진실을 밝히라고 우회적으로 돌려서 제안을 했고 혹은 직접적으로 기고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답변은 아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밝히기 어려운 진실이라면 밝히지 말고 현 집행부는 차라리 총사퇴하십시요. 그러면 더 이상 진실의 해명하라 말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이번 한인신문을 통해 기고문에 대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보기 민망한 글이었습니다. 부끄럽지요? 어쩌다 한인회의 위상이 이지경이 되었고 신문의 위치가 길바닥에 내려앉았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한인회의 한 인사가 그랬지요. 조금만 이해하면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은 측은지심도 들고요. 모든 일에 정도가 없거나 명분이 없으면 단체는 결국 이런 지경이 되는 법이지요. 중지를 모으고 토론도 하고 반대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데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 보니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와 버렸습니다.
근래 들어 어느 사람이 한인회를 지휘하는지 모르겠지만 미봉책에 계속적인 악수만 두고 있습니다. 한마디 충고하면 단체가 정도를 걸으면 누구에게도 당당합니다. 정도가 뭘까요? 명분이 있는 일을 하고 내부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지요. 단체의 성격에 맞는 일을 기획하고 일에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물론 이런 일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정도 입니다.
이제 카자흐스탄 한인회에서는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였습니다. 한인회의 말만 신문에 실을 것이며 한인회를 비판하는 모든 글은 싣지 않겠다는 거지요. 누구의 발상인지 대충은 짐작이 가지만 대단한 분입니다. 대단한 한인회입니다. 평생을 한인회나 할려고 태어난 사람들 같습니다.
그 동안의 행태들이 너무 웃기니까 차라리 무관심으로 돌아선 교민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못하고 이제는 대놓고 깔보는 것 같습니다.
카자흐스탄한인회(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 단체)는 이 번 사건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거론된 이 사건의 질의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민에게 알려줄 진실이 없습니다.
교민을 대표한다는 한인회가 신문과 인터넷 상에서 능욕을 당하고 있는데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은 교민을 속인 행태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한인신문을 통해 발표한 “교민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읽어보신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느끼셨겠지만 현재 한인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인회장의 구타사건과 다른 실책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에서 발표한 글은 카자흐뉴스가 오보한 기사를 가지고 전체를 뒤집으려다 실패한 일입니다. 이 글은 A아무개가 썼고, B아무개가 감수 했고, C아무개가 배포 했으며, D아무개가 읽고 흡족해했다고 전해집니다. 형식은 한인회 짬봉이사회가 발표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본질을 덮고 곁가지로 사안을 덮기에는 손바닥이 너무 작았습니다. 앞으로 카자흐스탄 현 집행부는 스스로 무너질 것 입니다. 회장과 집행부가 판 함정에 자신들이 빠져 지금 그 깊은 늪 속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자신이 행한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하려는 일은 너무나 나쁜 일입니다. 속사정이야 사적으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단체가 행한 일 치고는 비겁하고 부도덕한 일이 아닙니까?
밝히십시오. 그리고 책임을 지세요. 그러면 자유로워집니다.
한인회는 정치단체가 아닙니다. 말은 봉사단체이지만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때론 압력단체가 되기도 하고 이익단체의 성격을 띠기도 합니다. 그러나 근본은 교민의 권익을 위한 단체입니다. 그것이 외부로 표출되었을 때 봉사와 화합이라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겁니다. 때문에 교민에게는 늘 낮은 자세로 봉사해야 되고 교민의 권익이 피해를 입는다면 격렬한 논쟁과 대결도 불사해야 됩니다.
지금 현 8대집행부는 이런 한인회의 기본을 상실했습니다. 교민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으며 공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관지를 통해 교민의 의사를 매도하고 자기 논리의 주장만 했으며 반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원고분량이 많아서 실을 수 없다고, 토론의 장으로 변하는 것이 싫다고 요상한 답변을 했습니다.
정도를 걸으세요. 일개 교민의 글이 그렇게 무섭습니까? 아니면 우스웠나요?
거듭 부탁합니다. 맞았습니까? 아니면 거짓입니까?
첫댓글 민족성 있는자가 한인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