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는 강원도 홍천과 평창에서 성하다.
내 고향 포천에는 없는줄 알았더니 우연찮게 발견했다.
엊그제 일요일에 막내아들넘 면회를 일동 연곡리로 갔다.
연곡리면 한북정맥 도성고개 들머리로 유명한 곳.
연곡리 ㅇ포병 여단인데.. 큰 도로에서 바로 옆이라 교통도 편하다.
미아리에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위수지역을 못넘는다해서 일동-운천 근처로 돌아칠려니
머 볼 건 없고 먹는게 일이다. 하다못해 영화관도 없으니..
점심엔 갈비를 먹고 산정호수 한바꾸 돌고 저녁 땐 송어를 먹었다.
가다보니 프랭카드에 송어를 판다는게 눈에 뜨였다.
아무래도 갇혀 있으면 먹는 게 제일 아쉽다.
갇힘의 스트레스를 먹음으로 푸는 것인지도 모른다.
예로부터 법조계(?)에는 "5 조지기"가 있다한다.
1. 죄수는 먹어 조진다.
-그 좁은 감방에서 운동량도 별로 없는데 어마어마하게 먹는다 한다.
2. 검사는 불러 조진다.
- 어제도 부르고 오늘도 부르고.. 전화만 하면 교도관들이 착착 대령하니 멀마나 편한가..
3. 판사는 미뤄 조진다.
- 다음 기일은 2주 후 10월 17일이 되겠습니다.
판사는 단순한 2주지만 감방에서 기다리는 피고들은 죽을 맛이다.
4. 간수는 세어 조진다.
- 아침에도 세고 점심에도 세고 운동 갖다와서도 세고.., 저녁, 밤에도 세고
5. 경찰은 패 조진다.
- 요즘은 별로 없다니까..
어차피 군인이나 감방에 계신 분이나 유유상종의 처지 아니겠는가..
그래 아들넘도 엄청난 식욕을 자랑했다.
▲ 좌측 것이 2인분 2만원짜리, 우측은 1인분 만원짜리. 가격은 참 착하다.
일동군 수입리에 있다.
▲ 매운탕도 실허고..
▲ 양식장을 보니 어마어마하게 크다. 전국 각지에 내보낸다 한다.
뒤에 좌측으로 가리산. 중앙에 국망봉이 볼록하다.
이 쪽으로 산행가면 응용도가 아주 높을 것 같다. 일동 사이판 바로 옆.
첫댓글 찬물에서 키울수록 살이 찰지다고 합니다. 값은 싸네요... 콩가루가 안보이는데...?
아,, 콩가루가 초장담는 것 같은 붉은 플라스틱 병에 들었더라고요. ^^..
그쪽으로 가면 송어회 시식 한번 해야겟습니다.
2만원자리 제법 먹을만해 보이네요.
괜찮습니다. 강추입니다 ^^
춘천에도토욜님이 알려준유명한 송어집 있자나요 무한리필 거기 정말 개안터라구요..
그집하곤 어디가 더실한가요.. 외상까지주면 정말 왔딴데 ㅎㅎ
싸게 먹을라치면 춘천집인데
거긴 좀 도매 냄새가.. 많이 가면 엄청 늦어요.
여기 한번 들려보세요. 쌉니다. ^^
지는 토욜님이 강추면 무조건 찾아갑니다. ㅎ
샐러드에 콩가루 뿌려서 무쳐묵는거쥬 송어회는 역시 계방산 운두령 아랫쪽이 맛나던데....
맞죠. 운두령 송어집이 유명하죠.
근디 비싸도 넘 비싸요. 한접시에 4만량이랍니다. 헐~
송어회는 먹을 기회가 없엇는데,사진으로 보니 무척 푸짐하게 보입니다.나중에 그쪽 지맥을 이어갈 때 들러보겠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괜찮은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