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암 형상이 백호라서 '백호 바위' /얼음골 케이블카 타고 조망
재약산 '하늘 정원'에서
땀 흘린 산행으로 오른 것은 아니지만... 건배~
밀양 8경인 호박소
접근 금지 데크를 넘어 담은 한 컷...ㅎㅎ
얼음골 사과/얼음골 가는 길가엔 사과 천지...
산사과 특유의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
밀양 맛집 '들꽃 피는 언덕'... 1000여평에 야생화 단지와.. 그리고 음식맛이 짱!
들꽃 마당 풍경
결실의 아름다움/꽃 진 자리 열매가 위로하고..
실낱같은 거미줄이 '읏샤읏샤' 힘모아 당겨준다.
생명체는 모두 하나의 고리에 있는 것...
종모양 샹들리에 같다.. 무슨 꽃이 진 자리 위로일까...
단풍잎 스며들다...../그림자
마당 원두막.. 두 개나 있다.
밀양팔경 '기회송림'
영남루 일몰
누각에서 바라본 풍경
영남루 옆의 작곡가 박시춘 생가 담벼락 담쟁이
오월 이팝이 아름답다는 위영지 일몰/기회 송림 거쳐 해넘이 전 급하게 갔던 곳...
촬영지에서 나오는데 내가 좋아하는 월동초가 먹음직 스러워 몇 닢 슬쩍...
쥔장 있었으면 떳떳하게 사왔을텐데... 바비큐와 싸먹으니 알싸한 향이 고향맛이다.
아침 식탁의 제부가 꺾어왔던 벌개미취 커피...펜션엔 커피잔이 없어 밥그릇 커피...
의좋은 동서간...
표충사...절 터도 풍광도 장관...
무엇보다 사명대사의 위대한 업적을 알았던 소중한 곳이다.
사명대사가 도쿠가와 이예야스와 담판하여 포로 3000명을 소환했다는 구절에서
경외심으로 절로 두 손 모아졌다.
표충사 명부전 앞 돌탑
월연정 가는 길
백송 터널.. 영화 '똥개'(처음 듣는 영화)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철길이었다는 유서 깊은 터널. 백송은 월연정에 백송이 유명해서
백송 터널이라고 한다. 차 한 대만이 지날 수 있는 편도 터널..
월연정 보수공사로 쫓겨난 고색창연한 기와...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기와를
그대로 쓰면 더 좋을텐데... 고생창연한 기와는 어디로 갈까...
옛 것을 살린 보수공사는 안되는가? 많이 아쉽다.
밀양강 언덕의 월연정
지난 토, 일요일 동생네와 밀양 여행...
마냥 행복해하는 동생과 제부를 보는 일도,
대학 1학년 야유회의 희미한 삼랑진 역 플랫홈 기억밖에 없는데 밀양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일도,
그와 제부, 동서간의 각별한 정을 보는 일도 행복했다.
놀기 귀신인 나답게 알뜰한 서핑을 통한 밀양 여행은 퍼펙트했다.
4.8km 밤길 천길 낭떠러지가 20km 넘어 보이는, 오금이 저리는 펜션 가는 길 빼곤
아쉬운 거 하나 없었다.
아니 그마저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곳,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바비큐를 한 추억은
더 오래 남을 것이기에 귀한 추억이다.
아침 나오는 길이 더 아찔했다. 깎아지른 계곡의 칼바위와 어마어마한 낭떠러지는
강원도 깊은 계곡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밀양은 빼곡한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인 줄 처음 알았다.
이팝 핀 위영지와 영남루 야경 풍경은 다음에 '가향'여인들과 출사지로 남겨야 겠다.
영남루 야경은 못내 아쉽다.
위영못에서 일부러 야경 시간 맞추어 갔는데 훤하기만 한 누각 모습에 급실망...
삼각대도 놓지 않고 담았으니 제대로 담을 수 있나...
알고보니 내가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이었다. 설사 잘 잡았다 해도 차 속에서 기다리는
일행 때문에 제대로 담을 수 없을 것은 뻔하다.
숙소가 그리 험하지 않았다면 혼자 다시 영남루로 향했을 것이다. 쩝~
두레상에서 엄마표 진한 삼계탕을 앞에 두고 술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잔을 주고 받으며
동생 내외와 함께 한 시간은 참 따스했다.
다리 불편하셔 소파에 앉으신 엄마는 우리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신가 보다.
이런 시간을 또 가질 수 있을까. 우리야 자주 가지만 서울에 있는 동생네가 자주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올 겨울 엄마 모시고 부산여행 계획하고 있다.
딸들하고만 하기로 했다. 아버지가 아시면 서운해 하실란가...^^
엄마와 여행하기는 더 늦기전에 해야할 내 목록표 제일 중요 항목이다.
첫댓글 난도 카메라 배워야 겠어요 일석 5조의 취미이시네여 ^^ 밀양 안자서 다 보여주시니 고맙구로~ ^^
계곡, 산사, 와인, 철길, 저수지의 일몰, 그리고 동서 부부...
멋져요! ^^*
와우~ 저도 못가본 곳이 있네요 백송터널은 못가봤어요 ㅠ 영화 똥개는 미남배우 정우성이 나왔죠 밀양사투리 진짜
정겨웠지요 ㅋㅋ
귀한 사진들 올려줘서 고맙고 의좋은 자매지간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