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업계 품질관리 향상 위해 단체표준인증 강화
지자체 입찰 평가시 단체표준인증 기업에 가점부여
조합 18개사중에서 단체표준인증 업체는 9개사 뿐
전국의 지자체들은 활성탄 구매시 단체표준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한 가점 평가제도를 도입하여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
한국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현택)은 단체표준인증위원회 활동을 강화하여 제조사들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하고 있다.
단체표준인증심의는 활성탄 업체들이 단체표준을 준수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비롯하여 제품의 품질향상과 공정의 위생 및 환경개선을 통해 수돗물을 먹는 전 국민에게 안정적 수질을 보장해 주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이다.
단체표준은 산업표준화법 제 27조에 시행되는 인증분야로 자재관리, 공정관리,작업표준비치 및 활용,시험 및 검사등의 현장심사를 하게 된다,
제품의 시험은 시험분석기관((재)환경수도연구원(대표 김정근)에 의뢰하여 품질 성적서를 현장심사 자료와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여 단체표준위원회에서 최종적인 평가를 내리게 된다.
활성탄 단체표준인증심사는 설립년월일, 공장규모, 소재지, 제조방식, 제조담당자 정보, 업계유형, 인허가현황, 종업원수, 자본금, 매출액, 경상이익, 연간생산능력등을 기본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공장심사에서는 품질경영여부, 자재관리, 제조설비관리실태, 제품관리, 시험, 검사장비관리와 소비자보호, 환경관리등도 평가한다.
중국의 활성탄 상위제조사의 경우는 한국의 활성탄 제조사보다 공장 면적, 생산량, 실험실 운영, 분야별 전문가 확보는 물론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적 관리로 한국 제조사들보다 더욱 철저하게 관리되어 운영하고 있다.
제품도 사용 목적에 따라 수처리용, 식품가공용, 공기정화용, 고도정수처리용, 폐수처리용, 자동차용, 대기방지시설용 등에 적합하게 제품을 성형하는 기술들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A급 활성탄 기업에서는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세계적인 활성탄 기업인 칼곤, 노리트, 자코비등에 고정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수장이나 대기업들이 고급 활성탄을 칼곤,노리트등과 같은 제품을 구매하지만 결국 중국서 생산된 활성탄을 칼곤 브랜드로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칼곤등에 납품하는 중국 A기업의 경우 칼곤, 노리트, 자코비가 주문하는 방식에 따라 제품 포장방법도 각기 다르며 석탄 원료도 별도 저장창고가 있으며 제품 목적별로 원료, 보관, 처리공정등 전과정을 차별화하여 생산하고 있다.
중국 A기업은 한국에는 직접적으로 수출한적이 없으며 제품도 요오드흡착력 1000mg/g이상만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입활성탄과 재생활성탄을 2분법으로 분류하고 있는 실정으로 생산과정중 수입된 활성탄과 재생활성탄이 혼합될 여지는 남아 있다.
이와 더불어 요오드가로 단순 분류하여 정수장용, 대기오염방지용, 폐수처리용등으로 선별하는 것이 국내 활성탄 업계의 한계이다.
이같은 활성탄 품질안정화를 위해 단체표준 심의가 더욱 철저해져야 하고 강화되므로서 인증받은 기업들에게 대해서는 홍보전략을 통해 차별화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한독카본(대표 박덕래)은 2024년 활성탄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2세 경영인인 박진찬이사를 중심으로 목적형 활성탄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스씨티(대표 김현택)는 2025년 3월 경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기로를 이용한 간접과열 방식의 활성탄 제조공정을 설치하는등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단체표준인증을 받은 기업은 동양탄소( 김정덕,천안), 백석화학 (김지희, 경북상주), 에스씨티( 김현택, 경북 김천), 신광화학공업 (김창규, 경남 양산), 신기화학공업(박지만, 경남 양산),유니온 카본(오재규, 전남 나주), 자연과학(최승준, 강원 철원),한독카본(박덕래, 화성시), 카본텍(차재우, 충북음성)등 9개사이다.
단체표준인증위원회 인증심사원으로는 김용대 대경컨설팅대표(성균관대 무역대학원 경제학 석사,KS인증심사원, KAS 평가사), 김재민 한국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 전무(서울시립대 산업대 공학석사, KS인증심사원, 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위원으로는 김갑수박사(일본 관동대공학박사,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장, 대한환경공학회장), 김동환박사(서울시립대 환경경영박사,한국융합수학회부회장), 김봉춘 기술사(상하수도기술사, 전 서울시광암아리수정수센터소장), 김석휘박사(군산대 공학박사, 고등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수환(성균관대,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상태(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 석사, 중소기업중앙회 전략경영실장, 리엔플러스대표), 정해석(한양대 공학석사, 전 서울시 영등포아리수 정수센터소장)이 활동하고 있다.
단체표준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인증심의 요건에서 불합격 받을 수 있어서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경향이다.
따라서 서울시등 전국 지자체는 단체표준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해 가점부여를 하므로서 생산공정에서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해야 한다.
대다수 지자체들은 단체표준인증 제품보다는 기업이 제출한 성적서를 참고하여 단순한 가격경쟁을 통해 활성탄을 구매하므로서 비조합원사 및 적정한 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한 수입회사들도 입찰에 참여하여 눈속임 제품을 저가로 공급받아 수처리 공정에 빈번한 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