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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낭여행 기본적인 지식들..
9월 12일부터 8박 10일의 서부 유럽으로 패키지를 갈 참이다. 먹고 자고 타고 내리고 찍고 하는 여행이 패키지라하나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터. 책 몇 권을 보고 인터넷을 쑤시고 다니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보았다. 질서와 체계있게 정리되었다. 그 노력이 대단하고 고맙다. 내가 퍼서 담으려니 잘 안된다. 다시 한글로 옮겨 그림은 빼고서 글만 정리했다. 글의 주제는 배낭여행이지만 이 중에서 자신의 것만 추리면 해외여행에 참고가 된다.
이 글이 오른 시점은 2년 전이니 그동안의 변화를 다시 찾는 노력을 하여야 겠다.
배낭여행 기초 지식
준비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
배낭여행을 떠나려고 하다보면 도대체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더구나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여권은? 비행기표는? 목적지는 어디로 해야 하고, 경비는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당황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 누구나 다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배낭여행은 준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50%입니다. 얼마나 충실히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현지에서의 자세나 분위기도 달라지게 됩니다. 여행준비는 출발이 임박해서 허겁지겁 준비하기보다는 2-3개월의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해나가야 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도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자...
배낭여행은 아무런 생각없이 단지 떠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여행목적이 있다면 더욱 충실한 여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행목적이 정해져야만 거기에 맞는 여행국가나 여행일정, 여행시기나 기간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관광목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배낭여행자라면 여행의 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목적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관심분야에 맞는 소박한 주제면 좋습니다. 자신의 여행목적을 위해서는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용기있는 여행자이기를 바랍니다.
배낭여행은 무전여행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낭여행이 무전여행으로 잘못 인식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를 5달러내외로 보내는 그런 선배 여행자들의 그릇된 여행방법은 현지에서 많은 문제점을 유발시켰고, 그런 여행자들로 인해 우리는 '어글리 코리언'이라는 오명을 오랫동안 들어야만 했습니다. 배낭여행을 외국에서는 'Budget travel (절약여행)'이라고 합니다. 절약여행은 아주 정확하고도 구체적인 정보로 여행지에서 오는 경비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알뜰하고 검소하게 여행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비를 무조건 줄여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경비를 지출할 줄도 알아야 하겠습니다. 때로는 오페라도 즐길 수 있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저녁이면 여행자들과 어울려 생맥주라도 한잔 할 수 있는 여유와 낭만이 아쉽습니다.
배낭여행은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에 가능하면 많이 둘러보려고 애씁니다. 그렇게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여행이 주는 멋과 여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싼 돈을 들여 나왔으니 그만큼 무엇을 꼭 보고 얻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떨쳐 버리는게 좋습니다. 배낭여행은 '과정'에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유적지나 관광지에서 느꼈던 감흥보다는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나 여행중에 겪었던 다양한 체험들속에서 더 큰 느낌을 받는 것도 그러한 이유일 것입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숨가쁘게 짜여진 '눈도장찍기'식의 바쁜 일정은 돌아오면 아쉬움만 남습니다. 부디 젊은 날의 인생에 색다른 체험을 줄수 있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그런 여행이길 기원해 봅니다.
가이드북에 없는 정보를 구하자...
배낭여행에는 전문가가 있을 수 없고, 정해진 공식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체질이나 개성에 맞는 자유로운 여행이 바로 배낭여행입니다. 선배들의 여행방법을 애써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을 정형화시키는 것은 바로 가이드북입니다. 같은 일정, 같은 숙소, 같은 사람. 이처럼 정형화된 여행은 자신에게도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가능하면 여러 권의 가이드북을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가이드북을 가지고 나가더라도 가이드북에 없는 경험들과 정보들을 모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자기만의 정보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로서의 기본적인 상식은 갖추자...
배낭여행은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여행입니다. 낯선 땅에서 모든 일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항공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비행기안에서의 에티켓, 숙소에서의 예의,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최소한의 언어.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로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지식들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간과하고 떠납니다.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문화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외국에 나가서 우리 식의 전통과 법만을 최고라고 고집하는 것은 여행자로서의 바른 자세는 아닙니다. 가난한 나라라고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못사는 나라 사람들이라고 해서 함부로 멸시하지 않고, 현지의 물가를 존중해주고, 한 인간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주는 것은 우리 여행자들의 기본적인 소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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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준비시 여행자들 필수사항...
- 배낭여행 기초지식
- 항공권에 관한 지식과 응용
- 배낭여행 준비요령
- 여행상품, 여행사 선택요령
-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2.출발전에 필요한 사항들
- 여권, ID, YH 등 구비서류
- 여행자 보험
- 유레일패스, 유로패스 요금및 총정보
- 유럽 기차여행 방법
- 여행일정 짜기
- 여행경비 준비
- 환전하기
- 배낭싸기
항공권 기초지식과 응용
항공권 예약은 미리미리...
항공권 예약은 1년 이내라면 언제든 가능하며, 여름 성수기의 경우는 3-4월이라도 미리 좌석을 예약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일이 임박해 항공권을 예약하다 보면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없어 비싼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할인항공권의 경우는 좌석 상황이 늘 좋지 않기 때문에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하더라도 바로 ok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다 하더라도 요금은 대부분 출발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7월 출발자가 3 - 4월에 예약을 해놓았다 하더라도 요금은 7월 성수기 요금으로 지불하게 되며, 요금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는 발권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항공권 예약시에는 정확한 영문 이름과 출발일, 귀국일, 출발지, 귀국지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취소했다고 해서 돈을 내는 일은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약은 미리미리 해 두십시오.
Normal fare, Special fare, Group fare ...
항공권의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정규 항공권, 할인항공권, 학생티켓, 편도티켓, 허니문 요금, 유학생을 위한 학생요금, 어린이요금, 유아요금, 소그룹요금(4인이상), 단체요금(10인이상)등등. 정규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1년의 유효기간을 가진 정상요금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특별요금을 책정하여 가격이 할인되고, 조건이 제한되는 할인항공권을 여행사를 통해 내놓습니다. 할인항공권이라도 일정변경이 불가능한 15일, 1개월 짜리, 3개월 짜리 Apex요금이 있고, 일정변경이 가능한 1개월, 3개월, 6개월 짜리 Excursion 요금이 있습니다. 같은 할인요금이라도 여행사에 따라 차등요금이 지급되며, 그 요금도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체요금은 10명 이상이 출발하면 할인되는 티켓으로 단체의 규모가 클수록 그 할인폭도 커집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단체요금이 오히려 개별 할인요금보다도 비싸지고, 기간도 15일 내외로 제한되는등 배낭여행자들에게는 걸맞지 않는 항공편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낭여행자들이 이용하는 항공권은 개별 할인항공권입니다. 일반 정규항공권에 비해 절반이상 저렴하면서도 정규요금과 똑같은 조건과 혜택을 부여해줍니다. 이런 할인항공권은 모든 여행사에게 다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낭 전문업체등 5-6군데의 여행사에게만 특별히 지정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할인항공권의 경우는 기간이 15일, 또는 1개월, 3개월로 제한되고, 귀국일자 변경 불가, 양도 불가, 환불 불가등 여러가지 제한조건을 달고 있으므로 조건에 맞게 여행을 해야 하고, reconfirm(예약재확인)등 항공이용수칙을 준수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Dupe Booking은 금물...
항공권을 발권하기전까지는 좌석 예약상황(출발일, 또는 귀국일, 도시변경, 항공편, 영문이름, 인원수등)을 얼마든지 변경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불확실한 경우는 항공권 예약시 한 항공편에 한해 한구간정도는 추가로 더 예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7/1 싱가폴항공을 이용해 싱가폴로 갈 경우, SQ883 01JUL 09:00-14:15 편과 SQ879 01JUL 12:20-20:15 편을 동시에 잡아놓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같은 이름으로 한 항공편을 두개이상 동시에 예약하거나 같은 항공편을 이 여행사, 또는 저 여행사에 동시에 예약하는 이중예약(Dupe Booking)은 예약문화에 어긋나는 행위로, 전 구간이 통보없이 자동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항공사나 여행사에게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Waiting list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없는 경우는 대기자(Waiting list)로 예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항공권 예약시 좌석이 OK된 경우는 예약상황에 K로 표시되며, 좌석이 OK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HL로 표시됩니다. 대기자인 경우는 좌석이 OK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좌석상태가 어려운 경우는 다른 항공편으로 예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에서는 좌석이 OK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수시로 좌석상황을 점검해 좌석이 생겼을 때 OK를 시켜놓거나 아니면 항공사 예약 카운터에 전화로 전문을 요청해 놓습니다. 각 항공사들은 서울-홍콩, 서울-싱가폴, 서울-도꾜 구간등 서울 출발구간에 한해서는 좌석 Control을 서울에서 직접 하기 때문에 다른 구간의 좌석이 OK가 되어 있다면 쉽게 OK를 줄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출발 구간이 아닌 기타 구간(홍콩-런던, 파리-싱가폴 구간등)은 홍콩이나 파리로 전문을 띄워 좌석을 풀어줄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현지의 좌석상황에 따라 바로 OK가 들어오거나 "Unable" sign이 들어옵니다. 좌석이 불가능한 경우는 출발날짜, 또는 도시를 변경하거나 다른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경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Waiting으로 발권을 할 경우 여행사는 손님에게 의사를 물어 발권 유무를 결정하게 됩니다. 끝내 좌석이 안풀렸을 경우 여행사와 고객간에 마찰이 많이 빚어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그날의 좌석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Open ticket의 경우
Open ticket은 귀국일을 정하지 않고 티켓을 구입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항공권이 Open 발권이 되지는 않습니다. Open이 가능한 티켓은 1년짜리, 또는 6개월짜리 정상 이코노미클라스 요금에만 한하거나 ANA항공과 같은 몇개 항공사의 특별요금으로 한정됩니다. Open ticket이라도 귀국도시를 정해야만 티켓 발권이 가능합니다. Open ticket의 경우는 귀국하는 날짜가 정해졌을 경우 현지 항공사로 전화로 예약하면 됩니다. 그러나 여름 성수기의 경우는 돌아오는 날(특히 7월 20일경-8월 20일경)의 좌석이 없어 원하는 날에 귀국이 불가능할수도 있으므로 대충의 날짜라도 잡아 좌석을 확정시켜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Open ticket으로 발권을 해서 좌석이 없어 피해를 본 경우는 순전히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항공사나 여행사로부터도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Reconfirm, Return day change, No show ...
Reconfirm(예약 재확인)은 본인이 현지에서 반드시 이날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항공사에 확인시켜 주는 일입니다. 보통 귀국 2-3일전에는 항공사에 예약재확인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사정상 리컨펌을 하지 못했을 경우는 항공사에서는 이날 출발하지 않을 사람으로 간주해 웨이팅에 걸려 있는 다른 승객에게 좌석을 배정해주거나 아니면 당일 공항에서 waiting상태로stand by중인 다른 승객에게 좌석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리컨펌은 반드시 하시는 것이 좋고, 리컨펌을 하지 못했을 경우는 공항에 2-3시간전에 나와 Check in counter가 문을 열자말자 바로 Bording(출국수속)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케세이퍼시픽이나 일본항공의 경우처럼 리컨펌이 불필요한 항공권은 공항에 출발 2시간전 정도에 나가면 됩니다. 귀국일을 변경할 경우는 반드시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 항공사 단말기상에 자신의 잔여 여정을 바꾸거나 취소해 놓아야 합니다. 본인이 귀국하기로 한 날짜에 통보없이 탑승하지 않은 경우는 No show(탑승부도)라고 해서 항공사나 꼭 그날 탑승해야 하는 다른 승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수도 있습니다.
기타 알아둘 사항...
▶ 항공요금은 항공사로부터 사전통보없이 변경될수도 있습니다.
▶ 항공요금에는 TAX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 어린이요금은 판매가, 또는 정규요금의 75%, 유아요금은 정규요금, 또는 판매가의 10%를 적용해주고 있습니다.
▶ 일부 특별항공권의 경우는 카드결재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항공사에 따라 티켓 분실이나 환불의 경우 20,000원-25,000원정도의 Service charge가 붙습니다.
▶ 모든 이코노미 클라스의 짐 무게는 20kg으로 제한됩니다.
▶ 티켓을 예약해놓고 출발 3일전, 또는 Ticket limit에 발권을 하지 않을 경우 좌석은 Auto cancle(자동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정보를 구하자...
2001년 들어 배낭여행 전문여행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럽 가이드북들이 출판되었습니다. 여기에 많은 경험자들의 수많은 경험담과 여행정보들이 인터넷 카페나 개인 사이트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배낭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은 좀더 여행자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정보들을 사전에 충분히 습득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될수 있는 한 출발전에 자료를 열심히 모으는 것, 그것이 후회하지 않는 여행의 비결입니다. 가이드북은 가능하면 가장 최근의 것으로 구입하십시오. 또 한가지 가이드북을 선택할 때 중요시할 것은 그 책이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맞느냐 하는 것입니다. 약 15일이내의 여행자들이라면 오히려 대도시별 가이드에 충실한 국내 가이드북들이 유용할 것이고, 장기여행자들이나 오지여행자들에게는 각 지역별정보에 충실한 'Lonely planet'같은 책들이 훨씬 유용할 것입니다. 같은 국내 가이드북이라도 개별여행자이냐, 단체여행이냐에 따라 가이드북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경험자가 추천해주는 가이드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이드북은 미리미리 구입해 감각을 키우고 목표를 설정하는 차원에서 부지런히 읽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Follow me 유럽,지중해편(에오스) - 개별, 장기 여행자, 오지여행자들에게 유용
▶ Easy Europe(블루) - 단체배낭, 호텔팩 여행자들에게 적합하게 유용
▶ Lonely planet 유럽(신발끈) - 개별, 장기 여행자, 오지여행자들에게 유용
▶ 여행천하(엘까미노) - 개별, 단체 배낭여행자에게 유용
▶ 유럽 100배 즐기기(중앙일보) - 개별, 장기 여행자, 오지여행자들에게 유용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자들의 정보야 말로 여행계획 수립에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정보의 바다'로 불리우는 인터넷만큼 최근의 정보를 신속하고도 다양하게 보여주는 데도 없을 것입니다. 각 여행동호회에는 기초준비편부터, 질문/답변, 동행자 구하기, 각 지역별 정보에 이르기까지 배낭여행에 관련된 최신의 정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행전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사이트들은 좌측 메뉴중 'Best site'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하이텔 '세계로 가는 기차(go train)' - 각 지역별로 전문성이 돋보임
http://www.tardis.ed.ac.uk/~og/hostels.html(유럽 호스텔 정보)
http://www.raileurope.com/us/rail/fares_schedules/index.htm(열차시각표)
http://www.azc.com/client/enn2/nightlife(나이트라이프)
http://www.lonelyplanet.com/(론니플라닛 출판사)
검증받지 못한 정보들에 유의하자...
통신상의 많은 정보들 중에는 지나치게 개인적 감정에 치우쳐 객관적으로 검증받지 못한 정보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시적으로 경험한 것을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 올리는 정보들이 대개 이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자신이 불편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용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경우...
▶ 외국 현지에서 항공권, 또는 물건을 자신이 얼마에 구입했다고 해서 그 가격이 공식가격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
▶ 휴일이나 평일,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을 한차례의 경험으로 너무 쉽게 단정해버리는 경우...
여행지의 사정이나 물가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그 방문지나 현지인들에 대한 시각도 보는 사람에 따라, 체류기간에 따라 천차만별일수 있습니다. 특히 통신상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체로 무난했거나 좋았다는 내용보다는 문제가 있었다거나 부정적인 내용쪽에 무게가 실리게 마련이므로 지나치게 경직된 정보들은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참고하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속에 필요한 정보들을 간추릴 수 있는 안목과 분별력도 여행자들에게는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자기만의 정보집을 만들자...
기본적인 볼거리나 이동편, 숙소, 식사등은 가이드북에 나와 있습니다. 이를 참고로 자기 여행목적에 맞는 자기만의 정보집을 한번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한권의 노트에 기본적인 일정표를 세웁니다. 각 일정에 따라 도시마다의 이동방법, 숙소, 볼거리, 금전출납부, 주의사항등을 세부적으로 추가해가다 보면 한권의 정보집이 나올 것입니다.
1. 여행기간을 설정한다
2. 방문도시를 선택한다
3. 숙박할 도시를 선택한다
4. 방문지를 연결해 기본 코스를 잡는다
5. 방문지별 체류기간을 결정한다
6. 이동편이나 도시별 정보들을 메모해 나간다
부족한 정보들은 해당 관광청이나 여행사등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막연해 했던 부분이 단숨에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 교양서적부터 읽자...
가이드북만 읽다보면 여행의 목적이 관광으로 고정되게 됩니다. 그러나 보는 여행이 아니고 느끼는 여행을 하려면 역사나 문화등 자신의 전공분야나 관심분야에 맞는 교양서적부터 먼저 읽는 것이 자신의 여행을 위해서도 훨씬 유익합니다.
▶ 떠나는 것이 두렵지 않다(나우미디어)
▶ 먼나라 이웃나라(고려원미디어)
▶ 유럽은 재미있다(동아출판사)
▶ 로마인이야기
▶ 이야기 세계사(청아출판사)
▶ 세계문화 벗겨보기(일출)
▶ 현대미술을 보는 법(열화당)
▶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158가지 도움말(유림문화사)
여행기는 한 개인의 여행에 대한 단상이나 편린일 뿐입니다. 특히나 배낭여행 초창기에 쓰여진 많은 여행기들이 현지에 대한 바른 이해없이 자신의 무지까지도 현지인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여행기는 정보수집 목적보다는 한 여행자의 여행패턴이나 여행지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왕에 들어가는 박물관, 제대로 보자...
유럽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박물관입니다. 최소한 하루 한군데 정도는 기본 코스로 들어가는 곳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입니다. 외국의 여행자들은 최소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한 정보만큼은 확실하게 준비를 합니다. 사실 우리 여행자들의 경우와 많은 비교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술품은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떠나기 전에 프랑스나 이태리, 이집트등 주요한 박물관이나 유적지, 미술관 정보는 확실히 준비해 가시고, 주요 미술품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공부는 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 유럽의 6대 미술관
1.런던 네셔널 겔러리: 서양회화사-고흐의 '해바라기'등
2.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세계 최대의 회화군-고야의 '나체의 마야', 피카소의 게르니카등
3.피렌체 우피지미술관: 르네상스회화-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봄', 램브란트의 '자화상'등
4.로마 바티칸박물관: 종교화를 중심으로 한 회화군-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등
5.파리 루브르미술관: 고대 이집트, 로마, 회화관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박물관-밀로의 '비너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등
6.오르세이미술관: 인상파의 작품-밀레의 '이삭줍기'등
▶ 유럽의 주요 박물관
1.런던 대영박물관: 세계 3대박물관중의 하나, 전세계의 고대 수집품들 소장
2.카이로 이집트고고학박물관: 고대 이집트의 유물등 10만여 점 소장
3.아테네 그리스고고학박물관: 미케네의 '황금마스크'등 고대의 유물들 소장
4.이스탄불 톱카프궁전: 진귀한 보석전시관으로 유명
▶ 50일간의 유럽 미술관체험(학고재)
▶ 미술관가이드(엘카미노)
많은 경험자들을 만나자...
배낭여행에서 한번의 시행착오로 어처구니없는 지출을 가져오게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실제여행에 적합하지 못하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보다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자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비롯해 그들의 노하우, 도움이 될만한 요긴한 정보들, 주의할 점,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 등 경험자와의 상담은 가이드북에서는 얻을 수 없는 산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 객관화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문여행사를 방문해 한번쯤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지구촌여행정보(TEL.994-1490, 종로 허리우드극장 부근)
▶ 여행정보 자료실(TEL.757-0086)
▶ 세계여행정보도서관(TEL.564-9680)
배낭여행 설명회는 빠짐없이 참여한다...
5월에 들어서면 각 여행사별로 정기적인 토요 배낭여행 설명회가 있고, 5월 중순부터는 일부 여행사에서 대형 설명회도 개최합니다. 설명회보다는 자사 상품설명회로 일관해서 애써 찾아온 여행 준비자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많고, 전문여행사라도 때 지난 정보와 강사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여행준비자들을 허탈하게 하는 경우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군데 두루두루 다니다보면 반복되는 내용이라도 들을수록 자신의 굳은 지식으로 남게 마련입니다. 또한 여행사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기 때문에 후에 여행사를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끔 여행사마다 대형 이밴트로 실시되는 설명회에서는 정보제공뿐 아니라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으며, '세계로 가는 기차'등 여행동호회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행세미나에서는 보다 실용적인 정보제공뿐 아니라 같은 여행 준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되어 줄 것입니다.
여행상품, 여행사 선택요령
직접 발로 뛰어라...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한번쯤은 거쳐가야 하는 곳이 바로 여행사입니다. 어떤 여행사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즐거워야 할 여행이 내내 짜증날 수도 있고, 고마운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명도가 높은 여행사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금물. 큰 여행사들이 오히려 세심한 배려에 취약합니다. 그렇다고 영세업체를 선택하자니 불안하고... 역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선배 경험자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여행사는 최소한 3-4곳 이상 방문하여 직접 상담을 받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예약도 직접 하십시오. 특히 지방 여행자들은 지방 대리점 보다는 한번 시간을 내더라도 직접 서울로 올라와서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전문성있는 여행사를 선택하라...
개별 항공권 구입자의 경우는 항공권의 가격이나 조건뿐 아니라 여행사의 이미지나 상담원, 서비스, 뒷마무리 등도 여행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줄 것입니다. 물론 요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마다 저마다의 특성과 전문분야가 있을 수 있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 (개별여행, 단체여행)이나 여행지에 따라 여행사의 선택기준도 달라질 것입니다. 아래 여행사들은 나름대로 배낭여행업체로서 전통과 명성을 지니고 있는 전문업체들입니다. 어떤 여행사를 선택할 것인가?...그것은 순전히 여행자들의 몫입니다.
배낭여행 전문업체들(가나다순)
# 내일여행사(tel.777-3900)
# 배제항공(tel.733-3313)
# 블루항공(tel.514-0585)
# 신발끈여행사(tel.335-7288)
# 세계로여행사(tel.3482-5775)
# 에주투어(tel.755-5588)
# 에오스여행사(tel.514-7775)
# 키세스투어(tel.731-9494)
# 하나로항공(tel.734-3100)
중간 상품을 선택하라!!...
가격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싼 것은 비지떡, 비싼 것은 거품', 싼 것은 싼 것 나름대로, 비싼 것은 비싼 나름대로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보면 원래 조건과 달리 미숙한 가이드나 인솔자가 동행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 여인숙 같은 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여행지는 서울인데, 숙소는 성남정도에 배정될 수도 있고, 같은 방에 4-5명씩 숙박을 하는 등 부실하고 험난한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아래 상품들은 결정하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갈 정도로 가격이 싼 싸구려 상품...
- '999,000원', '199만원'식의 가격대가 정직하지 않은 상품...
- 7박 8일, 또는 14박 15일로 '일주'라는 제목을 붙인 무리한 상품..
그러나 상식밖의 터무니없이 비싼 상품도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에 드러나는 여행자들의 패키지 추세는 '빈익빈 부익부' 경향. 중간 상품이 안팔리는 희안한 시대입니다. 이런 경향을 노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부유층 자녀를 겨냥한 상품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중간 상품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비록 저렴한 가격대라도 '거품'을 제거한 정직한 가격대의 상품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다른 여행사 상품과 여행조건이나 내용을 충분히 비교 검토한 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세밀하게 분석하라...
팜플렛이나 여행사 직원의 말만 믿고 바로 결정하기 보다는 일정표나 조건을 받아보고 세밀히 검토해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곧 마감될 거라는 식의 위협에 쉽게 넘어가지 말 것. 최소한 아래 사항들에 대해서는 한번쯤 검토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 가격은 적당한가?
-최소한 2-3개 다른 여행사 상품과 비교 분석
# 일정에 무리는 없는가?
-가능한 일정인지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할 것
-여행일정표는 구체적인가
# 참가인원들의 연령이나 분위기는?...
-배낭여행 가는데, 효도관광 팀에 낄수도...
-99%가 여자만 있을수도...
# 항공편은?...
-직항편인가, 경유편인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짐
-경유지는 어디인가
-연장은 가능한가
-귀국시 경유지에서 체류 가능 여부
# 출발시간은 적당한가?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일수도...
-지방인 경우는 하루 먼저 와서 숙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도...
# 숙박 시설의 등급이나 위치는?...
-보통 tourist class(별 3개짜리) 기준
-특히 배낭여행자에게는 위치가 아주 중요함
# 숙박일수는 무리가 없는가?
-야간열차 이동횟수
-2회 연속 야간이동의 경우는 문제가 있음
# 룸타입은?...
-보통 2인 1실을 원칙으로 함
-트리플(3인1실)의 경우는 문제의 소지가 있음
# 식사는?...
-Continental, Bufe?
# 부대 서비스는 없는가?
-준비물(책자, 복대, 보험등)
-현지 공항에서의 pick up service
-유로스타인지, 야간 페리인지
-긴급시 현지에서의 연락처
# 별도 추가경비 내용은 얼마인가?
-도버 횡단비
-융프라우 열차비용
-중석식, 입장료, 시내교통비, 코인로커비등 개인 준비비용
# 일정조절 가능 여부?...
-따로 남아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가?
여행조건들을 꼼꼼히 살펴서 자신의 경비나 스타일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히 모객된 팀을 선택하라...
보통 호텔팩의 경우는 2인이상 출발할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단체배낭의 여행의 경우는 일정한(보통 10명이상, 또는 16명이상) 인원이 모객이 되어야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의 경우야 당일 팀이 모객이 안되면 몇 일 늦추어서 다른 팀에라도 합류해 출발할 수 있지만 비수기의 경우는 모객이 안되면 아예 출발이 불가능하거나 다른 여행지로 목적지가 바뀌어 의도치 않은 곳으로 떠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에서는 행사인원이 미달되어 행사를 취소하게 될 경우는 최소한 7일전까지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모객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하고, 자신이 최초의 신청자라면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지요.
입금은 여행사명의 통장구좌로 하라...
경비를 입금할 때 여행사 계좌가 아닌 담당자 계좌나 개인구좌로 입금하는 경우는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을수 도 있습니다. 간혹 담당자의 불순한 의도가 있을수 도 있으므로 입금은 꼭 여행사 통장으로 하시고, 입금후 에는 입금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직접 여행사를 방문해서 지불하는 것이 좋고, 꼭 영수증을 받아 두십시오.
여행사와 고객간의 마찰을 빗는 사항들...
# 여행사의 여행계약 위반
-출발일 변경으로 피해를 보았다..
-여행기간 단축되어 충분히 못보았다..
-조건에는 1급호텔이었는데 별 3개짜리가 나왔다..
# 불성실한 서비스
-현지 숙소예약이 안되어 있었다..
-보내는 데만 목적이 있었지 뒷처리가 안좋았다...
# 미숙한 인솔자
-여행자들보다도 영어를 못했다...
-지리, 현지 사정에 너무 어두웠다...
-실수로 기차예약을 못해 피해를 보았다...
-손님들과 잦은 문제를 야기시켰다...
-너무 위압적?이었다..
# 폭리요금
-다른 여행사와 같은 조건에 같은 호텔을 썼는데 가격은 40만원이나 비쌌다...
-다른 여행사는 그 조건에 오페라까지 관람시켜 주었다는데...
# 항공권 문제
-좌석이 'OK'안된 'RQ'(웨이팅) 상태여서 제 날짜에 못들어왔다...
-유효기간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아 따로 돈을 내고 티켓을 샀다...
# 취소료나 환불금 시비
-사정이 생겨 7일이전에 취소를 했는데도 50%나 까고, 그것도 차일피일 미룬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조언(1) /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조언(2)
여행힌트: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조언(1)
시기를 잘 맞춰라...
배낭여행에 있어 시기문제는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항공권, 패스 등의 할인 시기, 적당한 환전 시기, 여행지의 축제 시기, 국경일, 공휴일등 시기를 잘 맞추면 여행의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어떤 여행자는 중요한 박물관을 방문하는 날이면 꼭 폐관되는 날이거나 여행내내 운이 안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단체여행배낭 프로그램의 경우 그런 상황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코스를 짤 때는 옆에 요일까지 함께 기입을 해서 현지에서 오는 불이익을 미리 피해가는 것이 좋고, 현지의 각종 이밴트나 문화행사, 축제등에 때를 맞춰 코스를 짜면 기왕에 떠나는 여행,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시간의 개념을 잊어버려라...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시간의 개념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어떤 여행자들에게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하루하루가 지루하고도 고통스런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항상 울그락 불그락인 사람들도 있고, 늘 여유있고, 즐거운 표정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一切有心造"라. 모든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순간 순간에 충실한 여행자가 되십시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즐겁게... 여행은 그 과정 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한 것입니다. 그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행의 재미도 그만큼 반감될 것입 니다. 여행은 최악의 상황에서 오히려 최고의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안에서는 무조건 자라...
16-20시간이 넘는 장거리비행은 시공을 초월해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대로 데려다 줍니다. 8시간을 뛰어넘는 시차도 여행자로서는 처음 경험해보는 '사건'입니다. 첫 여행 때 시차적응이 안되어 1주일 이상을 심하게 두통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 여행이면 누구나 겪는 하나의 통과의례입니다. 20-30년의 생활방식을 하루아침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의 경우 대부분 동남아 경유 편을 이용해 다음날 오전에 유럽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시차에 적응하려면 비행기안에서 충분히 자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내에서 주어지는 와인의 경우 공짜라고 마구 마시다보면 고도가 높은 대기상태에서 취기가 몇 배로 빨리 오르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첫날 숙소는 꼭 예약하고 가라...
첫 여행에, 20시간이 넘는 장거리비행에, 첫날부터 심하게 걸어 다니는 무리한 일정은 피하십시오. 여행 첫날만큼은 비교적 안정된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장거리비행의 여독도 씻고, 앞으로의 여행을 차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 때 저녁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경우는 저렴한 숙소잡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첫날의 숙소는 출발 전에 꼭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가 정해져 있으면 처음 도착하는 낯선 여행지에서 보다 안정된 마음으로 여행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가볍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여행지를 대하는 것과, 피로하고 지친 모습으로 여행지를 대하는 것의 차이도 크겠지요. 첫날 숙소가 정해져 있고, 여행경비가 있고, 여행지에서의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다면 이제 더이상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출발 3일간의 준비는 확실히 해둬라...
어떤 여행지라도 3일간만 적응하면 개략적인 현지의 물가나 여행지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첫 여행의 경우는 출발 전에 미리 여행지에 도착해서 3일간의 일정은 확실히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지에서의 입국심사,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이동방법, 첫날의 숙소와 위치, 찾아가는 법,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3일간의 여행스케줄 등 첫 3일간의 일정은 보다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첫날부터 정보부족으로 오는 경비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여행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융통성 있게 코스를 짜라...
너무 고정적이고 빈틈없는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상황은 수시로 변하고, 여행 일정이 바뀔 수 있는 변수들도 많습니다. 여행지에서 맘에 드는 동행자를 만났거나 현지인 친구의 초대를 받더라도 촉박한 일정때문에 사양할 수밖에 없거나 전체 스케줄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완벽하고도 빈틈없는 일정은 오히려 여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들이 1개월의 기간으로 10여개국 이상되는 나라들을 여행하고 돌아옵니다. 한나라당 불과 2-3일도 채 안되는 짧은 여행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배낭여행으로 2-3일에 한나라를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여행은 극기훈련이 아닙니다. 기간에 맞는 여유있는 일정을 짜는 것이 오히려 여행의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무리한 일정은 절대 금물입니다.
일반적인 코스를 피해가라...
남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길은 피해가는 것이 성공적인 여행의 지름길입니다. 배낭여행의 일반적인 코스라면 영국 런던으로 들어가 유럽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파리에서 나오는 일정이대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시즌때야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코스지만 성수기의 경우는 워낙 많은 여행자들이 같은 코스로 여행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동편이나 숙박문제에 있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일정을 일반적인 코스의 반대일정으로 잡든지, 아니면 다양한 항공 스케줄에 맞추어 북유럽 코스가 있는 일정이라면 북유럽항공을 이용해 여행의 끝지점을 핀란드나 노르웨이에서 나오든지, 동유럽 코스가 있는 여행자라면 싱가폴항공을 이용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나오든지, 스페인 코스가 있다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나오는 일정으로 잡으면 보다 다양하면서도 효율적인 코스를 개발할 수가 있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첫여행에서 길을 잘못 들어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그것은 여행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입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여행 전체가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지에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당하고, 위험사항에 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여행자 스스로 자처했거나 아니면 알고서도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뒷골목, 노숙, 히치하이킹, 암달러상과의 환전, 위험한 여행지, 친절을 가장한 현지인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 경험 많은 여행자들의 한결같은 여행철학입니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조언(2)
고민은 고민을 낳는다...
개별배낭이냐 단체배낭이냐,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언어문제, 교통문제, 숙박문제, 안전문제, 처음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고민하고 갈등하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 그것이 얼마나 젊은이답지 못한 고민이었는지를 금새 깨닫게 됩니다. 배낭여행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런 자신감을 갖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그런 자신감을 얻지 못한 채 결국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젊은 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배낭여행을 계획한 순간부터 당신은 자신감으로 넘쳐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신감이 있다면 어떤 방해물도 여행의 장애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짐은 가져가지 마라...
여행자들이 가지고 가는 짐들은 배낭여행을 위해 필요한 짐은 많지만 사실 현지에서 불필요한 짐들도 많습니다. 처음 여행에서 2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갔다가 도착한 다음날 버린 짐들이 5Kg이 넘습니다. 외국이라고 해서 달리 쓰일 물품은 별로 없습니다. 배낭의 무게가 얼마나 여행의 장애가 되는지는 현지에 도착해야만 비로소 실감이 됩니다. 세면도구, 화장품, 비상약 등 기초적인 준비물 외에 몇 벌의 속옷과 청바지 한벌에 티셔츠 2장에 겉옷 한 벌이면 됩니다. 오페라 관람을 위한 정장이나 구두 등은 현지에서 무용지물이고, 옷가지들도 막상 한번 입지 못하고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되는 정보에 유의하라...
배낭여행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일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 100% 맹신하는 것입니다. 가이드북의 정보들, 통신상의 정보들은 한 개인의 당시의 경험적인 정보들에 불과하고, 여행지의 사정은 언제나 변화무쌍합니다. 특히 가이드북의 정보들은 여행답사를 거쳐 쓰여지고 인쇄되고 시중에 판매되는 기간까지 감안한다면 책이 나올 무렵이면 이미 낡은 정보에 불과하게 됩니다. "어디 얼마, 어디 얼마..." 하는 식의 '수치'로 표시되는 정보보다는 오히려 여행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정보에 더 비중을 두고 정보수집을 하는 것이 자신의 여행을 위해서도 훨씬 현명합니다.
여행일정표에는 요일도 함께 표기해둬라...
여행을 하다보면 날짜감각뿐 아니라 특히 요일감각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정표를 짤 때는 일짜 옆에 요일까지 함께 표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은 월, 일, 화 등 나라에 따라 휴관일이 있기 때문에 요일별로 잘 체크해 놓으면 여행지에서 꼭 필요한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 일정표를 짤 때는 너무 빠듯하게 스케줄을 짜서 기차를 놓치거나 박물관 시간을 놓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소 여유있게 시간 안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녁나절에는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낮에 여행을 하느라 거의 녹초가 돼서 저녁시간 일정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현지어로 발음하도록 노력해라...
그리고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북에 있는 도시명이나 나라 이름등이 현지 표기나 발음과 너무 달라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일본의 가이드북을 여과없이 한국식 표기로 받아들이다보니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도시명을 영어식으로 표기를 해놓아서 현지인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天津"(티엔진)을 아무리 "천진, 천진!"하고 외쳐보아야 통할 리가 없을 것입니다. 유럽에서 빈(비엔나), 아테네(아티나), 부쿠레슈티(부카레스트), 베니스 (베네치아)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현지에서는 각 기차역 등에 표기되어 있는 현지명을 외워두는 것이 좋고 발음도 현지식으로 맞추어서 하는 것이 올바른 여행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이드북에는 작품명이 한글로만 되어 있어 막상 현지의 미술관에서는 그 작품을 못 찾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 미술관에는 작품설명이 자국어 하나로만 표시가 되어 있거나 자국어, 영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미술학도나 미술작품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들이라면 사전에 가이드북에 별도로 봐야 될 작품을 원어로 함께 표기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여행, 작품명을 몰라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면 그것처럼 아쉬운 것도 없겠지요.
배낭여행 필수 준비물들:
여권,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회원증
여권(Passport)
해외여행을 나가기 위해 가장 먼저 발급해야 할 것은 여권입니다. 일반여권은 유효기간에 따라 1회사용에 한하는 단수여권과 5년간 유효한 복수여권이 있는데, 군미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5년짜리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지대는 45,200원으로, 거주지에 관계없이 서울의 각 구청이나 지방 시, 도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각 여행사에서도 약 1만원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여권발급을 대행해 주는데, 여권만큼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은 보통 48시간이면 발급되지만 여행 성수기(6-7월)에는 7-10일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권은 출발 1-2개월전에 미리미리 만들어 두십시오. 이미 여권을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라도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여 잔여기간이 6개월 미만일 경우(강제 귀국 당할 수 있음)는 여권기간을 연장해 놓아야 합니다.
▶ 여권 구비서류:
1.여권발급신청서(소정양식)/여권 발급처, 각 여행사 비치
2.여권용 사진 2매(6개월이내에 찍은 사진이어야 함)
3.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든 서류는 3개월이내에 발행된 것이어야 합니다.
-군필자라도 주민등록증에 병역사항이 기제되어 있지 않으면 주민등록초본이 필요합니다.
▶ 발급비: 단수여권: 15,000원, 복수여권: 45,200원
여권기간 연장은 복수여권의 경우 1회에 한해 5년 기간연장이 가능합니다. 단, 여권의 잔여유효 기간이 6개월미만 남았을 때 가능하며, 구비서류는
1. 기재사항 변경신청서(소정양식)
2. 여권및 여권사본 1부(여권사진 있는 면, 유효기간 연장한 면) 3.여권용 사진 1매
▶ 발급비는 4,500원
군미필자일 경우는 일반인과 달리 단수여권(1회 사용)밖에 발급이 안되고, 여행기간도 2개월로 제한됩니다. 게다가 병무청에서 국외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군미필자 여권 발급시 필요하던 총장추천서는 2000년 6월 5일부터 받지 않아도 됩니다.
국외여행허가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1. 동사무소에서 친권자(부.모중 1인)의 인감증명서, 종합토지세 납세증명서, 재산세 납세증명서 (최근 1,2기분) 각 1통과
2. 보증인의 인감증명서, 종합토지세 납세증명서, 재산세 납세증명서 각 1통씩을 준비해서, (보증인의 납세액과 친권자의 납세액의 합계가 75,000원이 넘지 않을 경우 보증인 한 명이 더 필요함)
3. 위 서류와 함께 친권자 인감, 본인도장, 보증인 인감를 들고 병무청으로 갑니다.
4. 병무청에 비치된 3개의 서류(국외여행허가서, 허가필증, 귀국보증서)를 더 작성하면 1시간이내에 국외 여행허가서를 발급해줍니다.
주의할 것은, 국외 여행허가서에 여행기간과 최초 여행국가를 기재해야 하는데, 여행기간을 벗어나게 될 경우에는 병무청에 다시 도장 세 개를 들고 가서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고, 최초 여행국가 변경의 경우도 병무청에 통보해야 하고, 기재한 기간이 지난 후에는 여권은 효력을 상실하게 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여행기간을 적을 때는 그전에 미리 항공권을 정확히 예약해서 좌석을 확정받은 후 병무청을 찾았을 때는 자신의 일정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군미필자들의 경우 출발일자가 임박해지면서 항공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행기간이나 여행지가 변경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출발직전 공항에서 아예 출발을 못하거나 병무 담당자와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따라서 군미필자는 날짜와 여행지가 확정된 뒤에 여권발급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병무청에서 국외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았다면 이제 일반인들과 같이 여권 구비서류(여권발급신청서, 여권용 사진 2매, 주민등록증)를 구비해 각 구청이나 시, 도청 여권과에 여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증... ISIC와 ISEC ?
국제학생증은 학생할인혜택과 항공, 철도등의 교통편 및 박물관과 콘서트홀, 숙박업소등에서 할인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반요금에서 적게는 20%-50% 할인된 학생요금을 별도로 책정해놓고 있으므로 학생인 경우는 반드시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학생증은 유네스코본부 및 국제학생여행연맹(ISTC)에서 발행하는 ISIC Card(International Student Identity Card)와 미국 ISE Card, Inc가 주관하는 ISEC(International Student & Youth Exchange Card)가 있습니다. ISIC와 ISEC는 학생(유스)여행시장에서 상호 경쟁관계에 있으며, ISIC는99년 1월부터 개정되어 학생인 경우에만 신분증(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원본, 또는 사본)을 확인한 후 발급해주며, ISEC는 학생이면 누구나, 학생이 아니면 만26세 미만에게 발급되고 있습니다.
ISEC는 ISIC에 비해 혜택을 받는 장소가 다르고, 때로는 제한받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할인혜택의 범위는 좀더 광범위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는 ISIC가 널리 쓰이므로, 학생인 경우는 ISIC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학생이 아닌 경우는 2001년 7월부터 ISEC도 발급받을수 없으며, 학생이 아닌 26세미만의 경우는 유스증으로 발급됩니다.
▶ ISIC
발행처: 키세스여행사(TEL.733-9494, 종각역 하차, YMCA빌딩 5층), 또는 각 배낭여행 전문업체 발급 대행
구비서류: 학생증,또는 재학증명서 원본이나 사본, 사진 1매
▶ ISEC
발행처: ISEC Card Korea, Inc(TEL.420-5581), 또는 각 배낭여행 전문업체
구비서류: 사진 1매
유스호스텔회원증(IYHF Membership Card)
유스호스텔은 외국의 여행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깨끗하고 저렴한 숙박업소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상호우의와 교분을 다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현재 94개국 회원국에 6천여 개의 유스호스텔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에는 루마니아, 알바니아를 제외한 약 3천여 개의 유스호스텔이 있습니다. 유럽의 호스텔은 시내 중심가 뿐 아니라 해안, 고성 등에 위치하고, 현대적인 설비나 고성, 산장, 배를 개조한 시설 등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북유럽 등 독일어권 국가의 호스텔 시설이 뛰어납니다. 방은 4-8인이 잘 수 있는 도미토리(Dormitory) 형태의 침대방이 대부분이며, 유스호스텔에 따라 2인 1실, 3인 1실의 가족용 방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각 방마다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 등이 있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공동 사용이며, 자가취사가 가능하고,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규칙 또한 엄격하여 낮 동안에는 방청소를 위해 출입이 통제(Lock out)되고, 있고, 자정이후로는 통행이 제한(Curfew)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금은 평균 1박 1식에 US$ 17-25. 동유럽이나 남유럽쪽은 US$7-10. 북유럽은 US$20이상입니다.
▶ 유스호스텔 예약및 이용법
-사전예약이 필수(보통 2일전-6개월전 예약 가능)
-예약방법: 전화, 팩스, 서신, IBN(국제전산예약망)으로 가능
-예약시 기록사항: 성명, 주소, 전화번호, 나이, 성별, 숙박일자, 회원증번호, 이용자수, 식사유무,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체크인 시간은 보통 오후 2-5시경,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경
-예약 변경 및 취소시에는 반드시 통보해줘야 합니다.
유스호스텔 회원증 발급은 한국유스호스텔 연맹이나 각 배낭전문업체에서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사진은 필요 없으며, 신청서에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직업, 전화번호 등을 기입하면 됩니다.
▶ 유스호스텔회원증
발행처: 한국유스호스텔연맹(서울 종로구 적선동 80, 적선 현대빌딩 408호, TEL.725-3031)
부산,경남연맹(부산시 중구 중앙동 4가 84-8, 영신빌딩 302호, TEL.051-462-9930)
대전,충남연맹(대전시 동구 중동 64-15, TEL.042-252-9771)
전북연맹(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2가 2-1, 대한투자신탁 2층, TEL.0652-277-3029)
발급비: 평생회원:300,000원
가족:35,000원
25세이상:20,000원
24세미만:15,000원
그룹지도자:50,000원
-기타: 유럽 유스호스텔 핸드북 8,000원
유레일패스,유로패스,기타 패스 총정보 / 유럽 기차여행 방법과 야간이동 요령
유레일패스 및 유로패스, 기타 패스 총정보
2001년 유레일패스등 변동사항
-유레일 패스 요금은 2001년부터 다소 가격조정이 이루어 졌습니다. 유레일패스는 가격변화가 없이 계속 동일요금으로 적용됩니다. 단, 유로패스의 경우 유스(youth)에 한해 $10~20정도 인상되었습니다. 유로스타, 프랑스패스 등 기타 패스들은 작년과 같은 요금입니다. 아울러 인접 3개국에서 자유로히 기차를 승하차할수 있는 셀렉트패스(Select Pass)가 2001년부터 새롭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레일패스(Eurail pass)
1. 유럽 17개국(오스트리아, 독일, 노르웨이, 헝가리, 그리스, 포루투갈,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아일랜드, 덴마크, 이태리, 스웨덴, 프랑스, 핀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유레일패스가 유효한 경우 유로스타, 탈리스, 아테시아, 아베, 탈고 탑승시 패스 소지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ICE, IC, EC, TGV, X2000"등의 고속열차 탑승시 추가비는 없으나 좌석예약이 필수며, 좌석예약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4. 무료 혜택: 스위스내 호수 유람선, 북구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국가의 시내교통중 "S-Bahn" 국영전철, 여름철 Mainz-Koblenz-Koln간 라인강 유람선, 여름철 고성가도(Burggasse)와 로맨틱가도(Ronatische Strasse)의 유로파버스, 짤츠부르크 교외의 볼프강호수의 유람선과 등산열차, 파리 시내교통중 "RER"과 "C"와 "D"선 전부와 "B"선의 일부, 이탈리아 바리와 브린디시에서 그리스 파트라스간의 페리, 스웨덴 스톡홀름과 핀란드 투르크간의 Silja Line, 아일랜드와 북서 프랑스 항구사이의 페리
5. 기타 할인: 융프라우요흐와 쉴터호른 등 정상요금에 25% 할인, 루쩨른 3대 영봉중 리기 25%, 필라투스 35% 할인, 탈리스할인과 파리나 브뤼셀간의 유로스타 할인,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해협간의 페리나 쾌속정 할인
6. 유레일 선택 사용 패스는 기록한 날짜의 자정에서 자정까지 유효하며, 만약 첫 승차가 오후 7시 이후에 출발하는 직행 열차인 경우 다음날 하루만 패스를 사용한 것으로 기입해야 합니다.
7. 야간열차 탑승시, 침대칸및 쿠셋요금은 별도 부담입니다.
8. 패스 구입후, 6개월이내 현지에서 사용을 개시해야 합니다(분실한 패스는 재발권이 불가능).
9. 사용하지 않은 패스는 12개월내에 환불 신청이 가능하며, 이때 환불료가 15% 발생됩니다.
유레일패스, 유로패스 요금표는 좌측 메뉴중 '2001 유레일패스 요금'을 참조하십시오.
기타 철도패스
# 유레일 셀렉트패스(Eurail Select Pass)
1. 유레일 17개국중 국경이 인접해 있는 3개국을 정해진 기간동안 무제한 열차를 이용하는 특별 할인 탑승권입니다. 단, 인접국가란 국경이 인접해 있어야 하며, 열차(또는 배)가 타 국가를 경유하지 않고 직행하여야 합니다. 셀렉트패스 인접국가 실례는 좌측 메뉴의 '2001 기차패스 점검'을 참조하십시오.
5일(2개월내) 1등석 $328, 세이버 $280, 유스 $230
6일(2개월내) 1등석 $360, 세이버 $306, 유스 $252
8일(2개월내) 1등석 $420, 세이버 $358, 유스 $294
10일(2개월내) 1등석 $476, 세이버 $406, 유스 $334
영국 철도패스(Britrail Pass)
1. 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지역 열차를 정해진 기간동안 무제한 탑승할수 있는 특별 할인 탑승권입니다.
2. Airport Link 서비스(히드로공항, 게트윅공항, 스텐스테드공항 기차) 이용 가능
# 영국 철도 연속사용패스(Britrail Pass)
4일 1등석 $270, 2등석 $144
8일 1등석 $387, 2등석 $207
15일 1등석 $579, 2등석 $270
22일 1등석 $736, 2등석 $343
1개월 1등석 $870, 2등석 $406
# 영국 철도 선택사용패스(Britrail Flexi Pass)
4일(2개월내) 1등석 $340, 2등석 성인 $226, 유스 $180
8일(2개월내) 1등석 $491, 2등석 성인 $331, 유스 $229
15일(2개월내) 1등석 $746, 2등석 성인 $498, 유스 $348
# 스페인 플랙시 패스(Spain Flexi pass)
1. 스페인 국철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단 "AVE"와 "TALGO 200", "EUROMED"와 장거리열차를 타실 경우는 별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함)
2. 마드리드-파리, 바르셀로나-파리, 바르셀로나-밀라노, 바르셀로나-쮜리히 구간의 국제 야간열차 이용이 가능합니다.
3. 3시간이상 장기 여행시에는 좌석 예약이 필수입니다.
4. 패스 사용기간은 최장 7일 추가가 가능합니다.
5. 기간은 3일(2개월내)이며 1등석 성인은 200, 2등석 성인은 155 USD입니다. 1일추가시 1등석은 35, 2등석은 30 USD입니다.
# 이베리아 철도패스(Iberic pass)
1. 스페인 국철과 포루투갈 국철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단 "AVE"와 "TALGO 2000"을 타실 경우는 별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함)
2. 마드리드-파리, 바르셀로나-파리, 바르셀로나-밀라노, 바르셀로나-쮜리히, 마드리드-리스본 구간의 국제 야간열차 이용이 가능합니다.
3. 리스본-포르토 구간의 Intercity와 장시간 기차 여행시 예약은 필수입니다.
4. 패스의 사용기간은 최장 7일 추가가 가능합니다.
5. 기간은 3일(2개월내)이며 1등석(성인)은 205 USD입니다. 1일추가시 45 USD입니다.
스칸레일패스(Scanrail Pass)
1.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에서 철도 이용 가능합니다.
2. X2000, Singatur, Pendolino S200 +IC, EP 열차 이용시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 스칸레일패스(Scanrail Pass)
4일(2개월내) 1등석 성인 $276, 유스 $207, 2등석 성인 $204, 유스 $153
10일(2개월내) 1등석 성인 $420, 유스 $315, 2등석 성인 $310, 유스 $233
21일(2개월내) 1등석 성인 $486, 유스 $365, 2등석 성인 $360, 유스 $270
패스의 구입
유레일패스는 배낭전문업체라면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거래하는 여행사에 신청하면 됩니다. 유레일패스 구입시에는 여권상의 이름과 똑같은 영문명을 불러주어야 현지에서 패스 개시시나 검표시 문제가 없습니다. 유레일 패스는 달러 기준 공시가로 당일 현찰 매도율로 계산되며, 발권 수수료 $3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달러화가 시세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유럽 기차여행 방법과 야간이동 요령
2001년 유럽 기차여행 패턴
그동안 유럽의 기차여행 패턴은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많은 영향력을 끼쳐 왔습니다. 2001년 여름 배낭여행도 역시 많은 인원이 유럽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올 여름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좀더 효율적인 루트와 정보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유레일 타임테이블은 100% 믿지 말고 항상 현지 기차역에 있는 시각표를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특히 야간이동일 경우에는 유레일 Time table과 내용(요일, 시간)이 많이 다릅니다. 유럽 국가들의 초고속열차에 대한 경쟁적인 개발로 유레일패스 소지자라도 추가요금을 내고 타야 하는 구간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나라간 야간이동시 밤기차는 Sleeping Car 전용으로 바뀌고 있어서 유레일패스가 있더라도 많은 추가요금(2만원-10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올 여름에는 야간기차 중심의 이동보다는 오전일찍 출발해 오후에 도착하는 방법으로 주요 야간이동 구간에서 이동패턴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추가요금이 필요없는 기차들
*EC(Euro City): 국가와 국가간을 운행하는 컴파트먼트 형태의 국제열차.
*IC(Inter City): 한 국가내에서만 운행되는 열차.
*ICE(Inter City Express): 독일어로 "이체"라 불리우는 독일의 초고속열차.
*TGV(Train a Grande Vitesse): 프랑스어로 "떼제베"라 불리우는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최소한 출발 2시간전 예약이 필수. 예약금 필요.
#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기차들
*Couchette(쿠셋): 주요 야간이동구간에 걸쳐 운행되는 베게와 담요가 있는 개방된 침대칸.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15-20달러정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함.
*Sleeping Car(침대칸): 침대칸의 1등석은 1인 1실, 2인 1실로 되어 있으며, 2등석은 2인 1실, 3인 1실로 되어 있음. 세면대 설치되어 있음. 등급과 탑승거리에 따라 25달러-60달러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함.
*EN(Euro Night): EC의 변형으로 야간에만 달리는 열차. 스위스,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지를 주로 운행하는 야간 특급열차.
*ICN(Inter City Night): IC의 변형으로 야간에만 달리는 열차. 독일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하늘색바탕에 최신식 객차를 쓰고 있음.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금에 추가요금이 포함됨.
*Thalys: TGV의 변형으로 파리-브뤼셀-암스테르담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열차. 유레일패스 소지자라도 약 40달러의 추가요금 필요.
*ES*(Eurostar Italia): 최근에 이탈리아가 개발한 초고속열차. 이태리내 전역에 걸쳐 운행. 사전예약이 필수며, 예약금에 추가요금이 포함됨. ES*가 운행되는 구간이라도 하루 1-2편씩 IC가 열차가 있지만 엄청나게 붐빔.
*AVE(Alta Velocidad Espanola): 스페인의 초고속열차. 마드리드-세빌랴 구간을 운행. 사전예약이 필수며,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함
효과적인 야간이동 요령
- 유럽의 기차들은 모두 컴파트먼트에 좌석이 침대처럼 뉘어져 야간이동만으로도 유럽을 편안하고 저렴하게 여행을 할수도 있지만 체력을 감안해 많아도 1주일에 3-4회정도가 적절합니다.
- 6-8월의 경우 주요 야간거리는 사람이 많아 야간열차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름 철에는 앉아서 갈 자리도 없어 꼬박 서서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일정이 정해져 있으면 한꺼번에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위스나 독일 등에서는 제3 구간의 좌석예약도 가능합니다. 좌석 예약비는 보통 3달러정도로 예약시 현지 화폐로 지불합니다.
- 유럽 기차들의 정차시간은 1-3분간격으로 아주 짧으며, 기차 발차시간도 아주 정확합니다. 기차역에 출발시간에 도착하면 거의 놓쳤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기차역에는 최소한 1시간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유럽의 기차들은 각 량마다 행선지 표시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국제열차의 경우 열차의 모든 량이 목적지로 가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차를 탈 때는 행선지 표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서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야간이동의 경우는 중간에 갈아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에 갈아타는 기차들은 Time table을 보면 네모칸에 x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새벽녘에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간이동시 위험구간이나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구간은 가능하면 쿠셋(구간당 20달러정도의 추가비가 들어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체력, 경비, 안전성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입니다. 보통 유스호스텔에서 자더라도 1박에 17-20달러 정도임을 감안해보면 절대 비싼 요금이 아닙니다.
- 야간이동시에는 도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파리-암스테르담 구간, 이태리로 들어오고 나가는 구간, 남프랑스-스페인 구간, 동유럽 각 구간등은 도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혼자일 경우는 배낭을 체인으로 선반에 감아두거나 동행자를 만들어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파트먼트에 혼자 앉아 이동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 야간이동시에는 경유지 국가에 유의해야 합니다. 베를린에서 헝가리로 오거나 헝가리에서 이태리로 가는 구간의 경우는 중간에 체코나 유고를 거치게 됩니다. 이 구간의 경우는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는 구간이 아니므로 교통비와 통과세, 비자피(유고의 경우)등을 내야 합니다. 그것도 새벽녘에 벌어지는 일이라 여행자들로서는 몹시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구금되는 일도 있습니다. 중간에 동유럽을 거치는 경우는 미리 피해가든지 아니면 그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붐비는 야간이동 구간과 이동요령
# 암스테르담(19:25)-뮌헨(06:24) 구간
- 유럽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한국의 여행자들이 유레일패스를 개시해서 기차여행을 시작하는 전형적인 코스입니다. 유레일 개시와 함께 좌석을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코스를 베를린쪽으로 연결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뮌헨(23:06)-프라하(08:36) 구간
- 95-96년 여름만 해도 한국인 배낭여행자들이 80%를 차지했던 인기있는 구간입니다. 코스상 암스테르담-뮌헨 구간과 함께 전형적인 야간이동 구간이기 때문에 여행자들로 몹시 붐빕니다. 혼잡함을 피하려면 오전에 이동하거나 아니면 뒤셀도르프((20:37), 쾰른(21:09), 프랑크푸르트((23:02), 뷔르츠부르크(01:15)에서 프라하(06:41 도착)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면 됩니다. 특히 이 구간은 체코의 국경역부터는 유레일패스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유레일패스를 제시하고 프라하까지의 티켓을 끊든지, 아니면 체코 차장에게 티켓을 구입해야 하므로 미리 체코돈(약 10달러)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로마(23:15)-니스(09:50) 구간
- 이 구간 또한 이태리-남프랑스-스페인을 연결하는 여행자들의 전형적인 코스로 미리 좌석을 예약해 두든지, 아니면 나폴리(20:52)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이 기차가 로마를 경유해 니스로 연결되므로 로마 출발자들 보다 미리 좌석을 확보해 놓을 수 있습니다.
# 니스(22:23)-바르셀로나(09:04) 구간
- 이 구간 역시 가장 붐비는 야간이동 구간중의 하나입니다. 여름철 성수기 때는 니스 중앙역에 바르셀로나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몇 백명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니스에 도착하면 바르셀로나로 가는 좌석을 미리 예약해 두거나 아니면 마르세이유로 이동해서 1박후 오전에 이동하거나 아니면 유레일 Time table에 없는 또 다른 바르셀로나행 야간열차를 타는 것입니다.
# 암스테르담(19:00)-코펜하겐(08:40) 구간
- 북유럽 구간은 이동노선이 적기 때문에 암스테르담-코펜하겐 구간은 피해갈 수 없는 구간입니다. 이곳은 한국인 여행자보다도 다른 외국인 배낭여행자들로 늘 붐비는 구간입니다. 반드시 사전에 좌석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고, 혼잡함을 다소 피하려면 함부르크에서 오전에 이동하거나 아니면 베를린에서 말뫼 등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르셀로나(20:10)-파리(08:15) 구간
- 스페인 out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두어야 합니다. 특히 바르셀로나-파리 구간의 야간열차는 Talgo로 엄청난 추가요금 (약 10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나마 성수기에는 좌석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국경역인 세르베르로 나와서 파리로 가는 야간열차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 빈(23:00)-베네치아(08:42) 구간
- 프라하-빈-베네치아를 잇는 전형적인 연결루트로 많은 여행자들이 야간이동 코스로 이동하는 인기있는 구간입니다. 이태리의 소매치기들에 대비하는 여행자들의 갖가지 진풍경이 펼쳐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하루쯤 날새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동료들과 나누어 보초를 서보는 것도 추억에 남을듯. 그리고 이 구간은 빈 남역에서 미리 좌석을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의해야 할 구간들
# 부다페스트-베네치아 구간
-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하는 야간열차는 중간에 유고연방인 슬로베니아를 거치게 됩니다. 유레일패스가 통용되는 구간이 아니므로 교통비($30-40)와 비자피($50)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부다페스트에서 빈으로 이동해 베네치아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면 유고를 거치지 않습니다.
# 베를린-부다페스트 구간
- 베를린이나 드레스덴등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체코나 슬로바키아를 거쳐 헝가리로 연결됩니다. 유레일패스가 통용되지 않으므로 별도의 교통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등으로 이동해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 파리-암스테르담 구간
- 파리에서 브뤼셀이나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기차(야간열차 제외)는 탈리스로 유레일패스 소지자라도 약 40달러정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회하든지, 아니면 야간열차를 타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기차구간
# 프랑크푸르트 - 쾰른 구간
- 라인강변으로 펼쳐지는 명소들을 볼수 있는 독일 철도여행의 하일라이트 코스. 중간에 코 블렌츠, 마인쯔, 본등 라인강 연안의 주요 도시들도 이어져 있습니다.
# 오슬로-베르겐 구간
-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여행 구간. 약 6시간 30분의 이 기차여행은 바람과 마을, 안개, 농장, 산, 호수, 폭포, 빙하, 피요르드와 함께 합니다.
# 스톡홀름-헬싱키 구간
- 유레일패스로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이 구간을 운행하는 초호화 유람선인 Silza Line(실자 라인)의 Cabin(선실)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이 배는 카페, 디스코텍, 오락실, 면세점, 공연장, 수영장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스톡홀름- 헬싱키 구간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 코펜하겐-스톡홀름 구간
- 덴마크의 국경역에서 기차가 페리에 옮겨 실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구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넌 기차는 다시 코펜하겐을 향해 달려 갑니다.
2001년 유럽 배낭여행 루트짜기 기초 / 중부유럽 중심 28박 29일 여행 일정
유럽+기타 지역 포함 장기 여행 일정
2001년 유럽 배낭여행- 루트짜기 및 참고 일정
(루트짜기 기초 및 새로운 변화)
여행 루트짜기의 기초
1) 여행기간을 설정합니다
2) 가고자 하는 여행지를 정합니다
3) 여행 출발지(in), 종료지(out)를 결정합니다
4) 유럽 전체지도를 놓고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와 도시등을 표시합니다
5) 지도에 표시된 도시들을 시계방향이나 시계반대방향, 또는 지그재그방향으로 서로 연결시켜 봅니다
6) 다음에는 유레일 Ti***ble(시각표)을 보면서 보다 효율적인 이동방법과 방문지에 대한 교통편, 숙박, 볼거리 등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합니다
항공편을 최대한 활용하라...
모든 일정은 항공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권의 선택은 루트를 짜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각 항공사마다 지니는 항공권의 장단점을 파악해야만 보다 효율적인 루트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항공편들은 동남아 경유노선들(싱가폴항공, 케세이퍼시픽 항공, 타이항공, 스위스항공등)로,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로마, 쮜리히,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로 들어가고 나올 수가 있습니다. 싱가폴 항공은 유럽과 이집트를 저렴하게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편입니다. 스위스항공은 아테네와 이스탄불을 유럽요금으로 적용해 주고 있어 유럽과 그리스, 터키등을 연결해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항공편입니다. 런던 in, 파리 out의 코스 여행자로 가장 절약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아나항공의 파리-빈 구간의 무료 항공이동을 살리면 유로패스 8일짜리만으로도 약 30여일을 여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레일패스를 최대한 활용하라...
유레일패스의 종류나 기간에 따라 여행루트는 달라집니다. 유레일 패스는항공요금보다도 더 비싸기 때문에 유레일패스의 효과적인 활용은 곧 자신의 총 여행경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차를 많이 타고 많이 둘러보는 여행자라면 연속 사용패스가 효율적이고, 체류를 많이 하는 여행자라면 플렉시패스를, 중부유럽 중심의 단기(10-20일이내)여행자라면 셀렉트패스나 유로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일부 지역만 여행할 경우는 각 나라의 해당 철도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인원이 2-3명이상이라면 세이버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루트짜기의 기본은 경제성, 효율성, 독창성에 있다!
여행루트를 짤 때 가장 염두에 둘 것은 경제성과 효율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저렴하고도 효율적인 항공편의 선택과 2)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유레일 패스의 선택, 3) 유레일패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4) 유레일패스가 끝났을 때의 여유 여행지를 염두에 두고 루트를 짜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자신만의 테마를 살릴 수 있는 독창성이 가미된다면 더욱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루트가 바뀌고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런던 in, 파리 out 코스로, 약 1개월정도 유럽을 시계방향으로 연결하는 코스입니다. 실제적으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유럽을 여행할 수 있는 코스(도버를 한번만 건너도 되고, 유레일 패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음)지만 여름철에는 워낙 많은 한국의 여행자들이 비슷한 루트로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좌석이나 숙박확보 문제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최근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은 유럽과 지중해를 연결해서 장기간 (50-60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럽만 20-1개월 정도 여행하던 1-3년전과 비교해 상당히 변화된 패턴입니다. 여름에는 유럽 중심으로, 겨울에는 유럽+지중해, 또는 지중해만을 여행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다음에는 기존의 일반적인 루트(중부유럽 중심 1개월 코스)와 여행자들의 변화되는 루트(중부유럽 + 기타지역 40-50일간 코스)를 예로 들어 여행루트짜기 실전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유럽 배낭여행 경비 점검
여행경비의 지출은 순전히 본인의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자들이 해외에 나가면 알뜰한 여행자들로 변하지만 너무 타이트한 경비는 여행 내내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해외에 나가 춥고 배고프고 돈 떨어지면 그것만큼 슬프고 가련한 일도 없습니다. 현지에서 비록 아끼더라도 여행경비는 출발 전에 다소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훨씬 실속도 있고 그만큼 마음도 든든합니다. 여행경비는 크게 떠나기 전 한국에서 들어가는 출발 전 경비와 여행지에서 사용할 현지 체류비로 크게 나눌 수 있겠습니다.
출발전 경비
출발전 비용은 아무래도 항공권과 유레일 패스가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밖에 여권, 유스호스텔회원증, 국제학생증 등 필수 신분증들과 배낭, 가이드북, 복대, 기타 여행자 보험 등이 있습니다.
# 항공요금
-항공요금은 예년과 비해 다소 인상될 전망입니다. 동남아 경유편들의 경우 2~5월까지 비수기에는 75~85만원, 6-8월 성수기 요금은 약 80~90만원대로 예상됩니다. 그중 스위스항공등 저렴한 항공편을 기준으로 했을때 대략 80만원에 TAX 약 25,000원정도가 부과되므로 항공요금은 약 825,000원정도가 나옵니다.
# 유레일패스
-유레일패스는 기간이나 종류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유레일패스는 항공요금보다도 훨씬 비싼 것도 있지만 막상 유럽에 나가면 패스의 비중은 그만큼 높습니다. 경비가 부족할 때 자신의 숙박을 책임져 주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1개월 여행을 기준으로 할 경우 유스 21일 짜리가 $499(약 60만원)+$3(발권비) =610,000원
# 추가비용
-도버해협 횡단비(유로스타 약 10만원, 또는 버스편 약 56,000원), 융프라우등 등반비용(약 100,000원)등이 여행자에 따라 추가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영국철도패스($141)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기타비용
-기타 부대경비로 여권발급비 45,000원, 유스호스텔회원증 15,000원(유스), 국제학생증 1만원, 배낭구입비 약 2-4만원, 보험 약 1만원으로 총 120,000원정도 나옵니다.
따라서 출발 전 총비용은 동남아 경유편을 이용하고, 유레일 패스 1개월짜리를 구입할 경우 총 155만원정도가 나옵니다.
현지 체류비
올 여름 배낭여행 경비는 현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볼 때 숙박비, 식비, 입장료, 시내교통비등을 포함한 1일 체류비는 $40(약 5만원)정도면 다소 여유있는 경비로 예상되며, 절약적인 여행을 한다해도 최소한 $35(약 45,000원)정도는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숙박비
-유스호스텔의 경우 숙박비는 $7-20사이로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1일 평균 16,000원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 식비
-페스트푸드점 기준 1끼당 평균 6,000원정도. 3끼면 약 20,000원.
# 시내교통비
-1일 평균 5,000원정도. 유럽에서는 일부 대도시(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헝가리 등)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보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입장료
-1일 평균 10,000원 정도. 특히 파리, 이태리 등에서 입장료의 지출이 큽니다.
첫댓글 아주 유익한 정보 잘 읽었으며 해외 베낭여행시 도움이 많겠습니다...
준비하다 진 다 빼겠다 그냥 홀가분한 마음으로~~~~~~~~~~~~~~!!